진짜 고성능만 취급하는 포르쉐
포르쉐에서 선보일 전기차들
새로운 전기차에 사용될 플랫폼


최근 국내 제조사 기아에서 최고 출력 585마력에 달하는 힘을 가진 전기차가 출시되었다. 제로백 3.5초, 최고 속도 260km/h의 강력한 힘을 가진 차량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은 “진짜 고성능은 포르쉐에서 느낄 수 있다”면서 눈을 돌리고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의 출시를 시작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선두 주자로 달리고 있다. 이미 타이칸의 파생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고 포르쉐는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포르쉐가 선보일 전기차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최근에 포착된
스포츠카의 진수

최근 독일과 스페인 도로에서 포르쉐의 새로운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포르쉐가 가지고 있던 타이칸의 형태와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진 차량은 소프트탑과, 낮은 차체 스포츠카의 모습이 있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차량을 보고 “이번에 포착된 전기차는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718 박스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 초 포르쉐 사장 올리버 블루메는 “포르쉐는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에 대해 강구를 하고 있다”라면서 “오는 2020년 중반에는 미드십 형태의 718 박스터 스포츠카를 전기차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포르쉐 사장의 주장을 토대로 독일에서 포착된 차량은 포르쉐가 준비하고 있는 718 박스터 전기차라고 추측할 수 있다.


타이칸보다
더 큰 전기차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에서 SUV 모델로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라면서 “최상위 트림의 전기차의 스펙은 최고 출력 603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힘을 발휘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파이샷으로도 많이 포착된 전기 SUV는 현재 포르쉐의 중형 SUV 마칸 모델로, 마칸 EV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포르쉐 관계자는 “내년에 양산될 마칸 EV는 동급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타이칸에 사용된 전기모터와 전력 밀도보다 더 에너지 효율성에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마칸 EV의 특징으로는 사륜구동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면서, 항속 주행 시 연비를 높이기 위해 후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마칸보다 더 길어진 형태로 커브 시 유용한 2 밸브 댐퍼는 액티브 서스펜션 메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독립적으로 조향이 가능하다.


이 둘의 공통점은
새로운 플랫폼

앞서 소개한 718 박스터 EV와 마칸 EV의 공통점은 바로 타이칸과 다른 플랫폼이다. 타이칸에는 MEB 플랫폼이 사용된 차량이지만, 마칸 EV와 718 박스터 EV부터는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으로 개발한 PPE 플랫폼이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PPE 플랫폼은 12개의 각형 셀로 구성된 형태로 최소 100kWh의 용량이 탑재된다. 아직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고성능 전기차의 단점으로 불리던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PPE 플랫폼에는 800V 시스템이 탑재되어 270kWh급 초 급속 충전이 지원된다. 해당 기능은 25분 만에 5%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정도로 차세대 플랫폼에 걸맞은 성능을 자랑한다.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포르쉐는 “PPE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시리즈를 양산할 수 있고, 포르쉐의 전기차 라인업 구축에 큰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는
좋은 성과를 기록해

포르쉐는 2019년 타이칸을 처음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누적 생산 10만 대를 돌파했다. 최근 몇 년간 반도체 부족, 코로나 확산 등 자동차 제조에 큰 걸림돌이 되었던 일들이 있었음에도 포르쉐 전기차는 꾸준히 판매량에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 케빈 기에크는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전동화에 성공적인 시작을 선보였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게다가 국내 시장에서 타이칸은 포르쉐 전체 판매량 중 약 1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도 고성능 전기차로 타이칸을 많이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후 포르쉐에서 선보일 전기차들이 국내시장에 판매될 경우, 포르쉐는 더 큰 판매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의 과한 욕심
7인승 모델까지?

지금까지 포르쉐에서 만들어질 전기차는 총 2가지로 알려졌지만, 오는 2026년 포르쉐는 카이엔보다 더 큰 사이즈의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추측이 있다. 주요 외신들은 “포르쉐가 세단과 SUV를 결합한 형태의 전기차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차량은 카이엔보다 더 큰 사이즈로 7인승 차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포르쉐는 아직까지 카이엔보다 더 큰 사이즈의 차량을 제작한 적이 없다. 사실상 파나메라와 카이엔 정도라 포르쉐 라인업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데, 이는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쉽게 크기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가 점차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을 보면, 한 모델에 집중하는 것보단 수익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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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르쉐 모델들 중에 유일하게 출고대기 없는차가 타이칸임 왜냐고? 취소차가 겁나 많거든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오류 아직도 못잡고 있고 전기차의 아이덴티티인 회생제동으로 완전 정차 안돼서 원페달 드라이빙도 안됨
    충전시템도 개떡같음 완속충전 고속충전 포트가 따로임ㅋㅋㅋ 충전구가 좌우 하나씩 2개임
    내연기관에선 제왕이지만 전기차 시장에선 아직멀었음 전형적으로 전기차 처음만들어본 회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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