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예상도까지 공개됐다
기존 모델과 얼마나 다를까

(사진 = ‘KOLESA.RU’)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미니밴, 사실상 대체자가 없는 기아 카니발이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벌써 페이스리프트냐”라는 반응을 보일 사람들이 많을 거 같은데, 현행 카니발이 2020년에 공개되었으니 놀랍게도 내년이면 벌써 3년 차에 접어든다. 3년이면 현대기아차의 페이스리프트 주기에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빨리하는 것도, 늦게 하는 것도 아닌 적정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다.

최근엔 프로토타입 테스트카까지 포착되어 실제로 카니발이 곧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그럼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는 어떤 디자인으로 바뀔까? 현행 모델 디자인에 대한 평이 워낙 좋기 때문에 기아는 고민이 많을 터, ‘디자인의 기아’라는 명예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은 예상도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자.

박준영 편집장

(사진 제공 = Youtube ‘우파푸른하늘 TV’)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포착
벌써 예상도까지 등장했다

최근, 자동차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유튜브 ‘우파푸른하늘 TV’에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분명 두터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지만, 덩치만 봐도 한눈에 카니발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미니밴이기 때문에 위장막을 감싸도 특유의 실루엣을 숨길 수가 없어 이 차가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라는 걸 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존 모델 디자인에 대한 평이 워낙 좋기 때문에, 기아는 변화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평이 좋은 디자인을 굳이 파격적으로 바꾸어 도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약간의 터치와 디테일을 더하는 수준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위장막을 보면 전면부 헤드램프 쪽과 그릴이 완전히 다르게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상도까지 등장했다.

(사진 = ‘KOLESA.RU’)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그렸다
변화 포인트 살펴보니

한국 제조사의 신차 예상도를 꽤 많이 그리는 ‘KOLESA.RU’ 사이트에 올라온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다. 아마도 기존 카니발 사진을 이용해 프로토타입 테스트카를 보고 제작한 듯하다. 테스트카 자체가 워낙 두터운 위장막이 둘러져 있고,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하긴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예상도 역시 아직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이 옳다.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화 포인트는 헤드램프다. 가로로 길게 뻗어있던 기존 모델과는 다르게 헤드 램프가 세로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테스트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변화다. 그릴 패턴 역시 변화되는데, 이는 기존 모델처럼 내수/수출형 같은 사양 차이에 따라 디자인이 다르게 적용될 여지가 있어 아직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예상도로 램프 쪽을 변화시킨 느낌은 이렇다. 여러분들은 어떤가?

(사진 제공 = Youtube ‘우파푸른하늘 TV’)

파격적인 변화 맞이하는 후면부
정확한 디자인은 아직 예상 어려워

전면부보다 더 파격적으로 변하는 것은 후면부다. 측면은 페이스리프트 특성상 금형을 완전히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다. 다만 후면부는 풀체인지급 디자인 변화를 감행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번호판이 기존 트렁크 중앙 쪽에서 하단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번호판 주변부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질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테일램프 역시 기존 모델은 헤드램프처럼 가로로 얇고 길게 뻗어나가는 타입이었지만, 신형은 ㄱ자 램프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양산형 부품이 아닌 더미이기 때문에 이 역시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난 뒤 확인해 봐야겠지만, 확실한 건 기존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는 것이다. 약간 셀토스 느낌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사진 = ‘KOLESA.RU’)

변화의 핵심을 잘 짚어낸 후면부
방향지시등 위치 변경될 수도

이를 바탕으로 그린 듯한 예상도는 이런 느낌이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브레이크 등이 일자로 쭉 이어지지만, 좌우 끝이 셀토스처럼 ㄱ자로 떨어지는 느낌을 살렸다. 하단부로 이동한 번호판 역시 반영이 되어있는데, 트렁크 쪽에 별다른 추가 디테일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예상도와 비슷한 느낌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방향지시등이 범퍼 하단부가 아닌 상단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기존 카니발은 범퍼에 위치한 방향지시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라며 불평했던 것을 생각해 보자. 이것이 변경되어 페이스리프트 땐 개선이 된다면 충분히 반길만한 변화 포인트다. 여러분들은 예상도로 미리 만나본 신형 카니발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양한 의견들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다. 다음 기사에선 카니발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변경되는 사양들을 정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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