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뛰어 넘었죠” 모두가 안 될 거라 했던 현대차, 결국 성공시킨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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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다르다
제조사들의 프리미엄 정책
엄연한 급나누기 전략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들은 많은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판매 타깃층으로 주로 일반 소비자들을 노리고 적당한 가격대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었다. 제조사에서는 경차부터 준대형 세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며, 많은 소비자들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자동차를 구매한다.

일반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우던 제조사들은 약간의 욕심이 생겨 준대형보다 더 큰 사이즈의 차량이나 고급 자동차들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새로운 신차들을 기존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GM은 캐딜락
토요타는 렉서스

많은 제조사들은 기존 브랜드를 두고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어 왔다. 일반적인 제조사들은 GM, 토요타는 주로 일반 보급형 일반 승용차를 제작해오고 있었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기존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신차를 출시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왜 갑자기 비싼 차를 출시하지?”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해당 제조사의 가격 인상을 걱정하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고민을 하던 제조사들은 아예 새로운 브랜드로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어왔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는 렉서스, 캐딜락, 링컨이 있다. 이 제조사들은 각각 토요타, GM, 포드를 기반으로 한 제조사로 기존 라인업보다 더 완성도 높은 고가의 차량을 판매하고 지금까지도 프리미엄 자동차로 불리고 있다. 즉 제조사들이 고급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유일한 고급 브랜드

이런 고급화 전략을 국내 제조사인 현대차도 도전하기 시작했다. 2015년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했는데, 당시 국내 시장의 고급 자동차를 찾던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펼친 고급화 전략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론칭하기 위해 10년간 차량 소재와 설계,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그 결과로 등장한 것이 탄탄한 자동차를 선보이게 되었다.

제네시스의 론칭 이후 제네시스에서는 스포츠 쿠페와 대형 세단과 SU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꾸려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중인 국산 제조사 중에서 제네시스가 올해 11월까지 기준으로 11만 9,839대를 판매해 상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뿌리
다른 브랜드

기존 제조사들이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제조사 입장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제조사가 가지고 있는 기존 기술력을 보완해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별도의 브랜드를 설립해 특정 소비자들을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에겐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든 제조사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다면 소비자들은 “과연 프리미엄 브랜드도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품질을 더 신경 쓰기도 한다.

고급 브랜드가 있었다면
성공했을 법한 K9

제조사들이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아의 K9이다. K9은 국산차 중에서도 대형 세단에 속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충분히 고급차라고 불릴 수 있는 차량이다.

제조사에서는 K9을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라면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었지만, 여전히 신차 시장에서는 찬밥 신세에 처해져 있다. K9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분명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불리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고급화가 아닌 가성비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절대 고급화 전략이 성공할 수 없는 차량이다”라고 설명했다.

고급화 전략이 아닌
저가형과 전기차 전용

앞서 소개한 브랜드들은 주로 ‘프리미엄’을 내세워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조사에서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고급화’가 아닌 ‘저가형’ 또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저가형 브랜드는 벤츠의 ‘스마트’라고 볼 수 있고, 전기차 브랜드는 볼보의 ‘폴스타’가 대표적이다. 이 두 브랜드는 별도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고 있고, 각 제조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생 브랜드의 이미지가 모 회사 기반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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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쪽바리차를 뛰어넘었다는 개소리를 해외에서 말해보세요. 뭐라고 하는지. 단 옵션은 롤스로이스도 잡을듯. 정작 기본기는 ㅂㅅ임. 엔진 밋션 얼라이먼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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