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 EV 국내 포착
직수입 차로 알려졌다
올해 한국 GM 공식 출시할까?
지난해 LG 에너지솔루션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위해 들여온 허머 EV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약 10년 만에 부활하는 허머였기 때문에 존재감은 엄청났고,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더 주목받은 것이다. GMC 브랜드로 부활한 허머 EV는 미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판매량 역시 불티나는 수준이라 대기 기간도 오래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LG 에너지솔루션이 들고 온 차가 아닌 다른 허머 EV가 국내에서 포착되었다고 해 화제다. 확인해 보니 해당 차량은 직수입차로 알려졌는데, 역시나 많은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오늘은 국내에서 포착된 허머 EV를 살펴보며, 한국 출시 가능성도 함께 알아보자.
글 박준영 편집장
허머 EV 국내 포착
개인이 직수입한 차로 알려졌다
최근 남차카페에 한 회원이 “홍대에서 봤어요”라며 허머 EV가 국내에서 주행하고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LG 에너지솔루션이 작년 연구용으로 들여온 차량은 요즘 별도로 외부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로에서 포착이 될 일이 없는데, 내심 “혹시 테스트카가 아닐까”라며 기대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차량은 개인이 직수입한 모델로 알려졌고, 해외에서 들여와 국내 인증을 통해 타고 다니는 자동차라고 한다.
해당 차주는 개인 SNS를 통해 허머 EV 직수입 소식을 알렸고, 국내에서 개인이 직수입한 사례로는 처음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를 보고 “꼭 한번 보고 싶다”, “대박”, “와 이게 한국에 들어왔구나”, “너무 멋집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해당 차량 오너는 과거에도 여러 대의 허머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출력 1,000마력
0-100km는 3초면 충분해
괴물 같은 성능 발휘한다
이 차는 외관 디자인만 엄청난 것이 아니다. 겉보기엔 내연기관 자동차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전기차로만 출시되며, 최대출력이 무려 픽업트럭 모델은 1,000마력이라고 한다. SUV 모델도 출시되는데 SUV는 830마력이다. 국내에 들어온 모델은 픽업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단 3초가 소요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가공할 만한 성능’이다.
개발 당시부터 GM은 랭글러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잡고 같이 테스트를 여러 번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까지 빠짐없이 챙겨야 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추정된다.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데 과거의 허머 향수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외모까지 갖추었으니, 이차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다.
국내 출시 검토 중
한국 GM, 올해 출시할 수 있을까?
허머 EV를 한국에서 정식으로 만나보려면 한국 GM에게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아직은 들어오지 않았고 정확한 계획도 없지만, 희망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 GM은 이미 지난해 GMC 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여 시에라 출시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원래 작년 연말쯤 시에라가 출시되었어야 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연기됐고 올해 상반기에 정식 출시가 될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 후 시에라 하나만 판매할 리는 없기 때문에 라인업 확장 개념으로 허머 EV를 국내에 선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약 정식으로 판매가 된다면, 가격이 꽤 비싸더라도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매력 있는 자동차가 되기엔 충분해 보인다. 한국 도로에서 허머 EV가 더 많이 보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저건 트럭주제에 솔직히 디자인을 너무 잘했어.. 현대기아 응원하지만서도 솔직히 얘들은 상상조차 못할 훌륭한 디자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