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2023년 포부
신차 출시하며 입지 다진다
현대 & 기아 견제할 수 있을까?

2022년 한국 GM은 그 누구보다도 차가운 한 해를 보냈다. 국산차 브랜드에 포함되어 판매량을 집계해 보면 6개 브랜드 중 꼴찌를 기록했고, 수입차 판매량으로 살펴봐도 캐딜락은 17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매력적인 차를 많이 선보이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한국 GM은 2023년, 판매하는 차종을 강화하여 남들과는 다른 한국 GM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장의 카드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미 올해 선공개 한 적 있는 GMC 시에라는 물론, 해외에서 공개되자마자 난리가 난 허머 EV도 이 리스트에 포함된다.

박준영 편집장

GMC 시에라
연초에 국내 출시 예정

첫 번째 타자는 GMC 시에라다. 한국 GM은 이미 올해 시에라 몇 대를 한국으로 가져와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 판매하는 모델은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신규 트림인 AT4X와 드날리 얼티메이트가 추가되었는데, 한국에는 상위 트림인 드날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픽업트럭 시장에 정식 브랜드가 출범하여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판매하는 것은 GMC가 첫 시작을 끊는 셈이다. V8 6.2L 대배기량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판매는 전량 온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A/S는 전국 각지에 분포한 쉐보레 사업소를 방문하면 된다. 원래는 2022년 연말 출시가 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2023년 초로 연기됐고, 1분기 출시가 확정됐다.

“나오는 순간 대박?”
허머 EV 출시 가능성

사실 GMC 시에라는 그렇게 많은 수요를 기대할 수 없는 차다. 1억 원을 넘을 것이 분명하며, 이것은 분명 서민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간 직수입으로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국내 정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리트로 구매하는 정도의 수요가 전부일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시에라보다 기대하는 신차가 있으니, 다름 아닌 허머 EV다.

과거 한국에도 직수입으로 허머 H2나 H3, 심지어 H1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크기가 어마 무시해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했었다. 각진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내어 2022 전기차 버전으로 부활시킨 허머 EV는 미국 현지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기 때문에 국내에 출시된다면 시에라 보다 더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현대기아는 못 만드는 차
나오기만 한다면..

아직 국내에 정확하게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은 없지만, 한국 GM은 계속해서 내부 검토 중이라고 한다. 픽업트럭은 무려 최대출력 1,000마력을 발휘하며 SUV는 830마력을 뿜어낸다. 픽업트럭의 가속력이 어마 무시한 수준인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3초라고 한다. 역시 전기차 가속력은 무서운 수준이다. SUV는 3.5초가 소요되는데 이것 역시 슈퍼카 수준이다.

허머 EV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 국내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이런 차들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현대기아 공화국인 대한민국에 이런 차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에도 훌륭한 선택지다. 현대기아차는 만들지 못하는 차. 이것 하나면 끝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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