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
벤츠 EQG 실내 포착
기존 EQ 시리즈와 다른 디자인
벤츠의 EQ 시리즈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을 가진 전기차들이 많다. 벤츠의 전기차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도록 하는 효율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EQ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유선형 디자인이 사용되지 않는 차량이 있다.
벤츠의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G 바겐 버전의 전기차는 EQG로 불리며, EQ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EQG 테스트하는 벤츠가 사용하는 인테리어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모습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EQB와 유사한
디자인의 실내
해외에서 포착된 EQG의 실내는 지난해 출시된 EQB의 실내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으로 제작된 모습은 그동안 EQ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MBUX 하이퍼 스크린 타입이 아닌 모습이었다. 그동안 벤츠는 하이퍼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장점으로 고수해왔지만 EQG 만큼은 적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EQG는 기존 G 클래스의 실내와 외관이 모두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아날로그 시계가 있던 자리에는 별도의 버튼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EQG의 출시 일정은 1년 뒤인 2024년으로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일하게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지 않은 벤츠 전기차
EQG는 기존 EQ 시리즈의 디자인과 실내가 전혀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유일하게 전기차 모델 중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벤츠는 EQ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EVA 플랫폼을 제작해 EQS, EQE 등에 적용되어 넓은 실내와 배터리 효율 극대화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EQG는 EVA 플랫폼이 아닌 기존 프레임 바디 섀시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G 클래스에 사용되던 부품들이 그대로 사용되었고,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던 것이다.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 관련 부품들은 전부 통합되어 외형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오프로드 특화 기능을
탑재한 EQG
대부분 전기차들은 단일 모터나 듀얼 모터가 탑재되어 성능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EQG는 듀얼이 아닌 4개의 전기 모터가 적용된다. 바퀴당 하나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고속 및 저속 기어링이 필요한 순간에 맞게 작동된다.
게다가 4개의 전기 모터로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G 턴’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4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전기차는 오프로드에서 그 성능이 효과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독립제어 되는 구동 방식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