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MS11 디자인 유출
네티즌 대부분 디자인 무난
전자제품 기업 자동차 시장 진출

사진 출처 = Sportskeeda

전기차는 기름을 연료로 엔진을 통해 구동되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베터리를 동력으로 모터를 돌려 작동한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에 대한 기존의 정의와 인식이 과연 전기차에도 유효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는데, 이는 일반 대중들뿐 아니라 자동차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던 전자제품 브랜드들에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최근 중국의 유명 전자제품 브랜드인 샤오미가 준비 중인 전기차 MS11의 디자인이 유출되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는 무난하다는 평을 듣는 이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본 뒤, 최근 전기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샤오미 MS11 / 사진 출처 = ‘샤오미’
샤오미의 CEO 레이쥔 / 사진 출처 = ‘샤오미’

2021년 시작된 전기차 프로젝트
연간 1,000만 대 판매 목표

샤오미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 전기차 개발 부서를 창설, 이후 자율 주행 기술 회사인 딥모션 테크를 인수함과 동시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부터였다. 이미 지난여름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위장막 차량에 대한 목격담이 꾸준히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최근 유출된 것은 카탈로그에 들어갈 사진으로 추측되는데, 날렵하고 쥐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디자인이 많은 네티즌으로 하여금 포르쉐나 맥라렌 등을 연상시켰다고 한다. 과거 샤오미의 회장인 레이쥔은 샤오미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혔으며, 연간 세계 판매량 1천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붙인 바 있다.

소니 아필라 / 사진 출처 = ‘Electrek’
소니 아필라 / 사진 출처 = ‘The Verge’

소니 혼다 합작한 아필라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 확장

자동차와 무관한 전자제품 기업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이미 지난 1월 4일 소니가 혼다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를 통해 먼저 실현된 바 있다. 혼다의 자동차 제작 기술 노하우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혼합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즉, 자동차를 제작할 노하우를 가진 기업을 인수하거나, 혹은 합작 회사를 세워 기술 협력을 받는 방식으로 비 자동차 기업도 얼마든지 자동차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긴 것이다. 이로써 자동차 분야에 시장의 파이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심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샤오미 MS11 / 사진 출처 = ‘샤오미’
LG가 마그나와 합작으로 세운 LG마그나 / 사진 출처 = ‘뉴스토마토’

한국에는 LG 가능성 높아
네티즌 ‘무난하지만 별로다’

아마 한국에서 이러한 사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LG가 아닐까 싶다. LG는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미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파워트레인과 세운 합작 회사인 LG 마그나는 물론 불발로 마무리되었지만, 과거 애플과 실제 접촉하여 애플카의 파트너로 고려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네티즌들은 샤오미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유럽, 미국, 심지어 한국차 디자인을 섞었으니 무난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샤오미라도 자동차는 조금 걱정된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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