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할 날 없는 테슬라
결함 레전드 경신했다
이번엔 핸들 떨어져
테슬라는 한때 혁신의 아이콘이었지만 언제부턴가 틈만 나면 문제가 터지는 사고뭉치로 전락했다. 특히 요즘 들어 그 빈도가 부쩍 높아진 모습이다. 2023년 첫 달 동안만 해도 2016년 공개된 오토파일럿 홍보 영상이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폭로되는가 하면 멀쩡히 주행 중이거나 심지어 주차되어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작년에는 미국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한 상태로 주행하던 테슬라 차량이 급정거해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 대부분이 탑승자들의 안전과 직결돼 질타가 이어진다. 최근 심각한 결함이 또 터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주행 중 핵심 부품이 분리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져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글 이정현 기자
신차 출고 당일 발생
가족까지 태웠는데…
외신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의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의 스티어링 휠이 갑자기 분리되는 품질 결함이 발생했다. 트위터 사용자 ‘프리락(Prerak)’은 지난달 24일 “모델 Y 신차를 인도받아 가족들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고속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이 떨어져 나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다행히 뒤따라오는 차량이 없어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간신히 세웠다고 한다. 그는 임시 번호판이 장착된 차량 사진과 뉴저지에서 신차를 인도받은 내역을 추가로 올렸으며 테슬라 서비스센터와 주고받은 채팅 스크린샷도 공개했다. 테슬라 서비스센터 측은 사과와 함께 본사 측에서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이 처음 아니야
조립 중 무슨 일이?
한편 테슬라 차량에서 동일한 결함이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출고한 지 한 달 남짓 된 테슬라 모델 3 차량의 스티어링 휠이 주행 중 분리되는 일이 있었다. 해당 차주 ‘제이슨 투아타라(Jason Tuatara)’는 트위터에 결함 차량의 사진을 올리고 “차의 나머지 부분도 산산조각 나는 거 아니냐”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태그하기도 했다.
업계는 조향 계통의 설계 결함이었다면 다수 차량에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겠지만 현재까지 두 개의 사례만 발생한 만큼 기본적인 품질 관리 문제에서 비롯된 결함으로 보고 있다. 스티어링 휠을 고정하는 너트를 조이는 과정에서 충분한 토크를 주지 않았거나 아예 너트 체결이 누락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네티즌 비난 폭주
“중국차보다 못해”
네티즌들은 “그래도 잘만 팔리니까 저렇게 대충 만들지”, “요즘 중국차도 저런 결함은 안 생긴다”, “도대체 얼마나 대충 만들길래 다른 것도 아니고 핸들이 뽑히냐”, “저래도 한국인들은 좋다면서 사지”, “2열 도어에 수동 개폐 레버 없는 것 보고 충격 먹었는데 이건 더 심각한 문제네”, “테슬라는 애초에 차 만들 자격이 없는 회사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자율주행에 자신 있다는 뜻 아닌가?“, “그래도 누구랑 다르게 즉각 문제 인정하고 사과는 했네”, “국내 제조사였으면 어떻게든 고객 잘못으로 몰아갔을 텐데”, “테슬라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는데 점점 비호감이다”, “출고하자마자 핸들이 떨어졌다면 정말로 너트를 빼먹었다는 것밖에 설명이 안 되는데”와 같은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퀄리티에서 기존 내연기관브랜드와 신생전기차의 수준이차이남. 100년되는 품질기술 못따라오지 . 전기차다운전기차는 테슬라. 자동차다운전기차는 현기차등 기존내연차강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