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선두자리 수성한 도요타
베스트셀링 모델은 무엇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던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는 무엇일까?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전년 대비 0.1% 감소한 총 1,048만 3,024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3년 연속 세계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해당 수치는 자회사 다이하츠와 상용차 제조업체 히노자동차의 실적을 포함한 기록이며, 순수 도요타 브랜드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902만 6,713대를 생산했다. 도요타를 추격하는 폭스바겐그룹이 약 830만 대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덕분에 도요타는 여유롭게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고,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글 김현일 기자
1위 자리 지킨 코롤라
10위권 절반이 일본차
자동차 판매 통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가 전 세계 162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모델 중 절반인 5개가 일본 모델이었다. 혼다에선 유일하게 CR-V가 전년 대비 17.8% 감소한 60만 2,675대를 판매했음에도 6위에 올랐고, 1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잘 알려진 도요타 코롤라의 차지였다.
2022년 도요타 코롤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줄어든 112만 대였고, 87만 1,220대의 도요타 RAV4와 78만 6,303대의 포드 F 시리즈, 75만 8,792대를 판매한 테슬라 모델Y가 뒤를 이었다. 국산 모델 중엔 현대 투싼이 56만 5,100대의 실적으로 유일하게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요타는 곧 사라진다”
테슬라가 1위 기업 부상?
도요타의 선전에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도요타는 순수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2025년까지 순위권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상승세에 주목했는데, 모델Y가 기록한 75만 8,792대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무려 88%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더해, 자동차 전문 매체 토크뉴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차기 플랫폼 사업이 테슬라의 “코롤라”를 탄생시킬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델3/Y 대비 최대 50% 비용 절감을 목표로 크기가 작은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3월 1일 예정된 실적발표회에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새로운 플랫폼 기반 모델은 다른 모든 차량을 합산한 것보다 더 많이 생산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급하게 전기차 전략 수정
10년 뒤 도요타의 운명은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라, 대처에 소극적이던 도요타의 미래는 암울하게 점쳐지고 있다. 도요타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예상과 달리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빠르게 반응했고, 이 같은 현상에 현지 자동차 전문 평론가 이노우에 히사오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이제 전기차인데,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뒤처진 상황을 되돌려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위기감을 의식한 도요타는 전기차 전략을 재설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상품성 확보를 위해 신형 전기차 플랫폼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전략을 들여다보며 대규모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변혁기를 대비하기 위해서인지, 도요타는 14년 만에 CEO 교체를 감행하기도 했다. 불과 2개월 전 ‘순수 전기차 회의론’을 강조했던 도요타가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도요타는 전고체배터리 특허권이있어 개발중인것으로 알고있다
2차전지 시대는 곧 망할것이라 판단되며 현재 전기차 타는 사람은 아쉽지만 인프라 고충에 더욱 힘들것으로 판단되며 휴게소에 들려보면 충전할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보니 한숨나오면서 한편으론 계약안한것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