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0 직수차 팔던 업체들 큰일 났습니다 (1억 6천에 팔고 챙겨가던 업자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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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시에라 출시
가격 9,330만 원부터
직수 픽업트럭들 ‘비상’

(사진 = 엔카 사이트 캡처)

작년부터 출시 관련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던 GMC 시에라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GM은 2월 7일, GMC 브랜드의 국내 출범과 함께 시에라를 기자들에게 선보이며 한국 데뷔를 알렸다. 국내 시장에 풀사이즈 픽업트럭이 정식 출시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 GM 측이 작년 시에라의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를 론칭할 것을 발표했을 때, 1억이 넘는 비싼 가격으로 출시될 것을 걱정하기도 했었는데, 공개된 가격을 살펴보면 놀랍다.

시작 가격이 무려 9,330만 원. 1억을 넘지 않았는데 미국 현지에 판매하는 것보다도 저렴한 가격 책정을 해서 놀라움을 사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된다면 현재 중고차 시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직수 업체들은 ‘비상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준영 편집장

9,330만 원부터 시작하는 시에라
미국 현지 가격보다 싸다고?

시에라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격이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 원래 미국에서도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는 한국에 들어오는 6.2리터 V8 엔진 사양의 MSRP 권장소비자 가격이 7만 3,840달러로, 한화로 약 9,259만 원 정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류비와 인증 관련 비용 등을 합하면 한국에선 1억 언저리로 판매가 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드날리 트림이 9,330만 원, 드날리 X-스페셜 에디션이 9,500만 원이다. 이 정도면 현지 가격과 비교해도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차는 매장이 아닌 전량 온라인 숍에서 판매가 진행된다.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무제한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와 5개 소모품 무상 교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애초에 풀사이즈 픽업트럭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들에겐 되게 혹할만한 조건들이다.

(사진 = 엔카 사이트 캡처)
(사진 = 엔카 사이트 캡처)

1억 중후반대로 판매 중
직수입 동급 픽업트럭들의 가격

시에라의 가격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면,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른 동급 픽업트럭들의 가격을 살펴보면 된다. 시에라를 제외하곤 모두 전문 업체에서 병행수입을 진행한 차량들이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포드 F150은 신차급 기준으로 사양별 차이는 존재하지만, 랩터는 1억 중후반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닷지 램 픽업 역시 마찬가지다. 평균 가격대만 놓고 보면 F150보다 더 비싼데 1억 후반에 매물들이 많이 쌓여있으며, 주행거리가 완전한 신차급이 아님에도 이 정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 시에라의 가격이 더욱 돋보인다.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직수업체를 찾아야했던 풀사이즈 픽업트럭 소비층들에겐 가뭄의 단비같은 신차가 되겠다.

“트럭이 1억이라니”라는 반응보단
“이 정도면 작정했다”라는 표현이 맞아

시에라가 정식 론칭하자 온라인에선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분위기는 타호 출시 때와 비슷하다. 댓글 반응을 보면 해당 소비자의 수준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단순히 이 차를 “1억에 가까운 돈을 주고 누가 트럭을 사냐” 또는 “너무 비싸게 나왔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차의 성격과 특성, 동급 차량들과의 가격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국 GM이 웬일이냐”, “이번엔 작정한 거 같다”, “한국에 별로 안 팔릴 건데도 이 정도면 신경 많이 썼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 차가 많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팩트’는 제대로 짚고 넘어가자. 시에라는 좋은 가격에 출시된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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