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클리앙’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
크기 가늠 가능한 순간 포착
팰리세이드와 크기 비교해 보니

기아가 준비 중인 대형 전기 SUV, EV9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섰다. 국산 전기차 중에선 첫 대형 전기차이기도 한 기아의 EV9. 그렇다 보니 국내 소비자들은 현재 해당 차량이 갖는 크기 제원에 큰 궁금증을 보이는 중이다. 전기차는 구조 특성상 휠베이스가 일반 내연기관 대비 더욱 길고, 그에 걸맞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사진이 게시되어 국내 네티즌들 사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준대형 SUV로 잘 알려진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기아의 EV9 테스트카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한다. 과연 EV9은 어떤 크기 제원을 갖고 공개될까? 나란히 서 있는 두 차량을 살펴보며 확인해 보도록 하자.

 조용혁 기자

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클리앙’

나란히 서 있는 두 차량
전장 차이는 크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한 장의 사진. 사진 속에는 기아의 EV9 테스트카와 현대차의 준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나란히 서서 신호 대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누가 더 몸집이 큰지 경쟁하듯이 말이다. 언뜻 봤을 땐 두 차량의 전장은 그리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물론 원근감 정도는 고려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두 차량은 전장 제원 수치에서 그리 큰 차이를 갖지 않는다. 사진 속 팰리세이드는 전기형 모델로 4,980mm의 전장을 갖는다. EV9의 경우 아직까진 추정치지만 5,010mm의 전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두 차량이 갖는 전장 차이는 30mm, EV9 3cm 정도 이다.  

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클리앙’

리어 오버행을 봤더니
휠베이스 차이는 커 보여

전장 길이 자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두 차량. 하지만 진정한 차이는 휠베이스에 있다. 위 사진을 보면 EV9의 리어 오버행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언뜻 봐도 팰리세이드의 리어 오버행보다 훨씬 짧은 모습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순수 전기차인 EV9은 팰리세이드보다 월등한 길이의 휠베이스를 갖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대략적으론 두 차량 간 휠베이스 길이 차이가 몇십 cm 정도 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두 차량은 각각 어떤 휠베이스 제원 수치를 가질까? 우선 팰리세이드의 경우 2,900mm의 휠베이스를 갖는다. 이는 포드의 5세대 익스플로러보다도 훨씬 긴 수치다. 그렇다면 EV9? 무려 3,100mm. 두 차량 간 휠베이스 길이 차이는 약 20cm. 이는 실내 공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충분히 만들어 내는 수치다. 순수 전기차의 장점 중 한 가지가 넉넉한 실내 공간이란 점이 다시금 주목받는 순간이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전기차는 전기차다

해당 사진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국내 네티즌들은휠베이스 차이 봐라”, “역시 전기차는 전기차인가보다”, “EV9 실내가 기대되는 이유다”, “팰리세이드도 결코 작은 차가 아닌데…”, “EV9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다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EV9는 출시를 앞두고 이번 3월 말에 진행되는 제14회 서울 모빌리티쇼 출격을 앞두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콘셉트카가 선보인 요소들을 대부분 그대로 채택해 소비자들의 크나큰 호평을 받고 있는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 해당 차량은 과연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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