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코를 쏙 빼닮은
중국산 전기차 등장?
정체는 바오준의 옙(YEP)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이런 중국이 유독 힘을 쏟고 있는 전기차 시장이 있으니, 바로 경형 전기차 시장이다. 여느 경형 전기차가 그렇듯 중국산 경형 전기차들 역시 장거리 운행보다 도심 내 운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무서울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경형 전기차들. 이들은 이미 이러한 강점들을 앞세워 한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 시장에 침투한 지 오래다.

그간 중국산 경형 전기차의 대표 주자로는 상하이-GM 우링의 홍광 미니 EV가 그 자리를 차지해왔다. 내수, 수출을 모두 합쳐 연간 50만 대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했던 경형 전기차, 홍광 미니 EV. 현재 이들은 홍광 미니 EV의 성공을 발판 삼아 그 뒤를 잇는, 새로운 전기차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늘 이야기해 볼 차량, 바로 바오준의 (YEP)이다.

 조용혁 기자

브롱코 닮은 모양새
그 정체는 ‘바오준 옙(YEP)’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상하이자동차, 우링자동차의 합작사, 상하이-GM 우링이 자사의 산하 브랜드, 바오준을 통해 옙이라는 초소형 전기차의 내달 출시를 예고하며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해당 차량은 2도어 경형 SUV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포드의 브롱코를 연상시킨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바오준 옙의 차체 크기 제원은 전장 3,381mm, 전폭 1,685mm, 전고 1,721mm, 수치로만 보면 현대차의 캐스퍼와 비슷한 수준이다. 휠베이스 정보까진 공개되진 않았지만, 순수 전기차인 만큼 생각보다 널찍한 실내 공간을 갖지 않을까 추정된다.

도심 운행 최적화?
주행거리는 303km

특이하게도 바오준 옙은 후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후륜에 싱글 모터를 탑재, 최고 속도 100km/h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운 수치는 결코 아니지만, 장거리 운행이 아닌 도심 내 이동만을 고려해 개발됐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아주 이해 못 할 성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배터리는 중국산 전기차들에 주로 볼 수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한다. 정확한 배터리 용량까진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환경부 기준으로 1 완충 최대 303km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중국 환경부와 국내 환경부의 인증 기준이 다른 만큼 주행거리에 대한 편차를 어느 정도 고려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이만하면 도심 내 주행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4월 공식 출시 예정
국내 네티즌들 반응은?

업체 측은 옙의 출시 일정을 두고 “4월 중 공식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5월부터는 예약 고객들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차량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장 궁금한 가격 정보는 아쉽게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출시됐던 히트작, 홍광 미니 EV 600만 원대 시작 가격을 구성했던 것처럼 해당 차량의 시작 가격도 아주 저렴한 선을 유지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바오준의 옙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디자인은 잘 뽑았네”, “중국이 브롱코 표절한 줄 알았는데… GM 합작사가 만들었구나”, “도심에서 타기엔 그만이겠는데?”, “가격이 제일 중요하겠다”, “가격이 홍광 미니 EV이랑 비슷하기만 하면 엄청나게 팔릴 듯”, “중국 전기차 진짜 대단하네”, “성장세가 어마어마하다”, “국산차 업체들도 분발해야 할 듯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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