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더 싸다? 쉐보레의 역작 ‘신형 트랙스’, 코나-셀토스와 비교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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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쉐보레 트랙스 신형 출시
코나와 셀토스 비교
네티즌 ‘진짜 싸긴 하다’

최근 공개된 트랙스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소형 SUV라는 점은 감안하더라도, 최근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2,052만 원이 시작 선으로 책정되면서 이후 사회 초년생들이 적은 예산으로 첫 차로 뽑기에 훌륭한 선택지가 되었다. 특히 최근 심해지는 국내 소형 SUV의 가격 상향 평준화와 맞물리면서 대중의 긍정적인 인식은 더욱 강해졌다.

기아자동차의 셀토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번 트랙스는 보급형 트림인 LS의 가격이 현대자동차 캐스퍼의 풀옵션보다 저렴하며, 특히 심각한 가격 상승으로 원성을 산 디 올 뉴 코나와는 그 차이가 더욱 부각되어 보인다. 오늘은 동급 크기인 신형 트랙스와 셀토스, 코나의 성능과 제원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Cars.com'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Cars.com’
기아자동차 셀토스 / 사진 출처 = 'Motor Illustrated'
기아자동차 셀토스 / 사진 출처 = ‘Motor Illustrated’

트랙스와 셀토스
확실히 경쟁이 될 모델

트랙스와 셀토스는 차트를 펼쳐놓고 봤을 때 확실히 경쟁이 붙을 모델로 보인다. 먼저 제원 비교를 해보자면 트랙스가 전장에서 150mm, 전폭에서 25mm, 축간거리에서 70mm가 더 컸지만, 셀토스는 전고가 40mm 더 높다. 크기만 놓고 본다면 트랙스가 더 큰 것. 반면 트랙스에는 3기통 엔진이 탑재됐지만, 셀토스는 4기통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 차이는 약 400cc 차이가 나는 배기량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시작 가격은 셀토스가 108만 원 더 높으며, 그에 따른 출력과 토크에서도 셀토스가 앞선다. 연비는 소수점 단위 차이이기 때문에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100만 원의 차이에 걸맞은 차이점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두 모델의 경쟁은 확실하게 성사되겠다고 생각한다.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GM Authority'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GM Authority’
현대자동차 코나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현대자동차 코나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서울llLAST”님

트랙스와 코나
시작 선이 500만 차이

최근 화재의 모델인 코나와도 비교해 보자. 최고 가격은 한 층 위 모델인 투싼만큼이나 비싸진 코나는 셀토스와 같은 플랫폼인 J60 플랫폼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코나와 트랙스의 성능 차이는 셀토스와 코나 사이의 차이와 대부분 유사하다. 다만 규격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전장 190mm, 축간거리는 40mm 트랙스가 더 컸지만, 전고는 20mm 코나가 더 크다.

하지만 두 모델의 핵심 차이는 역시 가격이 아닐까 싶다. 디 올 뉴 코나의 가격 시작 선이 2,537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트랙스보다 약 500만 원 시작 선이 더 앞서있다. 개인적으로는 트랙스 구입을 고민하는 사람이 셀토스를 고민할지언정 과연 코나를 고민할지 의심이 갈 정도로 유의미한 가격 차이를 보인다.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Motor Trend'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Motor Trend’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Cars.com'
쉐보레 신형 트랙스 / 사진 출처 = ‘Cars.com’

가격으로 승부하는 쉐보레
네티즌 ‘초년생 차다, 딱’

이번 트랙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이라 할 수 있겠다. 2천만 원 초반대에서 경차가 아니라 소형 SUV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자동차 구매에 큰 예산을 투자할 수 없는 20, 3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 역시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쉐보레 드디어 한국에서 장사할 생각 생겼구나’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렇게 보니까 코나가 얼마나 올랐는지 가늠이 간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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