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디 엣지 / 사진 출처 =
현대 쏘나타 디 엣지 /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공개
과연 민심 되돌릴 수 있을까?

현대차는 지난 몇 년간 기아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 중형 SUV 최강자였던 싼타페는 쏘렌토에 자리를 빼앗긴 지 오래며 코나는 셀토스에, 투싼은 스포티지에 밀리는 등 SUV 시장에서는 사실상 기아의 완승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 이유로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크게 벗어나는 디자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때 대표 국민차였던 쏘나타 역시 처참한 판매량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9년 출시된 8세대 쏘나타(DN8)는 결코 뒤지지 않은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메기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인해 K5에 입지를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데, 기존 모델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정현 기자

현대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 / 사진 출처 =
현대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 /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풀체인지급 변화 돋보여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적용

현대자동차는 27일 8세대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통상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더 뉴‘라는 이름을 붙여 왔던 현대차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차별화된 이름을 적용한 데에는 풀체인지급 변화로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불리는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합쳐진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공기 통로 형태의 펜더 장식과 더욱 스포티해진 사이드 스커트,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눈길을 끈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현대 쏘나타 디 엣지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아반떼처럼 H 라이 탑재
변화 폭 더욱 큰 인테리어

후면부는 고성능 감성 가득한 리어 스포일러 형상의 트렁크 엔드로 역동성을 더했으며, ‘H 라이트’ 테일램프는 수평형 디자인이 적용돼 안정감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뒤 범퍼는 한층 공격적인 디퓨저가 눈길을 끌며, N 라인의 경우 전용 사양으로 듀얼 트윈 머플러 팁이 적용된다.

실내 구성은 더욱 큰 폭의 변화를 보인다. 대시보드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패턴 가니시가 더욱 넓어 보이는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각각 12.3인치로 커진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마침내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형상을 갖추었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적용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데뷔

대시보드 좌측에는 그랜저, 제네시스 GV60 등에 적용된 바 있는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한층 강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스티어링 휠은 코나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사용자들의 불평이 이어졌던 기존 전자식 변속 버튼은 코나, 그랜저와 같은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콘솔 수납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쏘나타 디 엣지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추후 신차발표회에서 디자인 못지않게 개선된 상품성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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