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북미 론칭
일렉트릭, N 라인 출시
시장 반응은 어땠을까?

북미 자동차 시장은 국내 자동차 시장과는 사뭇 다른 수요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옵션의 경우 한국처럼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닌,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경향이 강하며, 북미 소비자들은 한국처럼 풀옵션 선택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고, 오히려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깡통’ 모델을 선택하는 비중도 매우 높다고 한다.

이번 2023년 상반기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논란의 모델을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인 디 올 뉴 코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코나는 북미 시장에서도 론칭을 완료, 곧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북미에서 코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현대차 코나 / 사진 출처 = ‘Carscoops’
현대차 코나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Carscoops’

‘고급’ 소형 SUV
내부 사양 수준 높아

새롭게 출시된 코나는 결과물만 놓고 봤을 때 현대자동차의 ‘고급’ 소형 SUV라 설명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가격 측면에서는 동일한 플랫폼의 형제 차량인 기아 셀토스와는 시작 가격 차이가 4백만 원이나 벌어지면서 완전히 다른 급임을 알리기도 했다. 물론 이에 대해서 국내 소비자들의 격렬한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디 올 뉴 코나는 기존 코나와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컬럼식 기어, 센터 디스플레이와 합쳐져 거대해진 일체형 전자식 계기판이 적용되었으며, 기본 옵션에도 LED 테일램프, LED 브레이크등, MFR 반사판 타입 LED 헤드램프가 포함되는 등, 높아진 가격만큼이나 내부 사양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 사진 출처 = ‘Carscoops’
현대차 코나 N / 사진 출처 = ‘Carscoops’

일렉트릭, N 라인만 출시
컬러 반응은 좋은 편

국내에서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를 출시, 전기 모델 판매는 가을에 시작할 예정인 것과는 달리, 북미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외될 예정이다. 즉, 일반 코나와 코나 일렉트릭, 그리고 코나 N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음을 예상할 수 있다. 아마 북미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선택인 것으로 추측된다.

북미 네티즌은 의외로 코나의 컬러링에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렬한 민트색, 그리고 레드 컬러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감가상각을 고려하여 무난한 컬러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과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높은 옵션, 기본사양에 따른 가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기아 셀토스 / 사진 출처 = ‘기아’
쉐보레 트랙스 / 사진 출처 = ‘뉴스1’

국내에선 난타당했어
네티즌 ‘저걸 누가 사냐’

국내에서는 형제인 셀토스와의 비교뿐 아니라, 최근 공개된 쉐보레의 트랙스의 가격도 2천만 원대로 책정되면서 많은 반발을 샀다. 윗급인 현대차 투싼까지도 위협할 정도로 가격이 올라버리면서, 사실상 중형 이하급 생태계를 교란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네티즌 역시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고객이 코나에 바라는 게 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안 하는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투싼을 따라잡았다는 건 투싼 가격도 올린다는 건데, 현대차 전반적으로 가격 상향될까 봐 무섭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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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형suv가 저따구냐 소형이면 소형답게 가격 책정다시해라 고객생각 없는 현기차야 케이지, 쉐보레 좀 봄받아라 돈독이 올랐나
    조만간 중국한테도 밀리기싫으면 고객위주 생각하면서 차팔아라 잘좀해라

    • 이건 나도 인정 도로폭 주차장 크기는 다 그대로인데 왜자꾸 차크기가 커지고 가격도 올라가는지 모르겠음ㅋㅋ
      소형은 소형답게
      경차는 경차답게 좀 맞게 만들면 좋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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