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준중형 SUV ‘CR-V’
6세대 신형 모델 국내 출시
침체된 판매량 반등 노린다

혼다 CR-V

닛산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만들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노 재팬’ 불매 운동이 사그라들자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작년 판매량에서 수입차 브랜드 7위, 4위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반면 혼다는 2020년을 기점으로 연간 판매량이 5천 대 이하로 급감했으며 작년은 3,140대로 마감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01대로 전년도 대비 55.3% 줄었는데, 올해 다섯 가지의 신차를 마련하고 온라인 판매로 전환해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그 첫 주자인 CR-V가 최근 공개돼 관심을 끈다.

이정현 기자

혼다 CR-V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rospotter13”
혼다 CR-V 트렁크 / 사진 출처 = “Hagerty”

기존 대비 75mm 길어져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고

혼다코리아는 11일 6세대 CR-V를 공개하고 오는 20일부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신형 CR-V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75mm, 휠베이스 40mm 늘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제공된다. 2열 시트는 8단계 리클라이닝을 지원하며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1,113L에 달하는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으며 2열 시트 폴딩 시 2,166L까지 확장된다. 전면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글라스 디자인과 최적화된 형상의 A 필러, 후드 형상이 적용돼 전면 시야가 대폭 개선됐다.

혼다 CR-V 엔진룸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Matt The Carguy”
혼다 CR-V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Car Confections”

3종 저공해차 혜택 대상
혼다 센싱 기본 적용됐다

파워트레인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24.5kg.m를 발휘하는 1.5L VTEC 터보 엔진과 가속 시 정숙성이 한층 개선된 CVT가 맞물려 탑재된다. 또한 국내에 출시된 역대 CR-V 가솔린 모델 중 최초로 ‘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아 전국 공영주차장 30~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20~30% 할인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혼다의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이 기본 사양으로, 광각 카메라와 레이더의 인식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향상된 정속 주행 및 차선 유지 성능을 제공한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정지 및 출발을 지원하며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은 10km/h 이하의 저속 주행 시 구동력을 제어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혼다 CR-V 2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gefuhl”
혼다 CR-V / 사진 출처 = “cars.com”

10 에어백 시스템 탑재
판매 가격은 4,190만 원

신형 CR-V에는 리어 사이드 에어백과 1열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의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또한 원격 차량 관리 서비스인 혼다 커넥트가 탑재되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원격 제어, 상태 관리, 긴급 상황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올 뉴 CR-V의 판매 가격은 4,190만 원이며 플래티넘 화이트 펄,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 크리스탈 블랙 펄 등 3가지 외장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구매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 대신 혼다코리아가 새롭게 도입한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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