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독일도 한국도 아녔다.. 상하이 오토쇼 현장 반응 가장 뜨거웠던 전기차는?

독일도 한국도 아녔다.. 상하이 오토쇼 현장 반응 가장 뜨거웠던 전기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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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하이 오토쇼 폐막
굵직한 신형 모델 대거 데뷔
현지 관람객 몰린 저가 모델은

상하이

‘The New era of Automobile Industry(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3 상하이 오토쇼가 27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전 세계 30여 개가 넘는 주요 브랜드가 참가했고, 굵직한 모델들이 데뷔 무대를 갖기도 했다.

폭스바겐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과 포르쉐 카이엔, 폴스타 4 등 기대를 모았던 신형 모델들이 대거 최초 공개되는 한편, 마이바흐 EQS SUV나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등 초고가 차종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의 흥행 보증수표인 저가형 전기차가 현지 관람객들 사이에선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 그중 가장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진 모델이 있었다고 한다.

김현일 기자

BYD의 보급형 전기차
중국 1위 예고한 Seagull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오토쇼 현장에서 BYD Seagull(시걸)을 보려는 인파가 구름같이 몰렸다고 한다. 우리말로 ‘갈매기’를 뜻하는 시걸은 BYD가 저가 경쟁 최전선에 내놓을 신형 소형 전기차로 오션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기존 초소형 전기차가 아닌 4인승 모델임에도 초저가를 예고한 BYD 시걸은 공개 전 디자인이 유출되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의 CEO 빌 루소는 “시걸은 출시 6개월 이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광활한 내수시장을 고려하면 이는 곧 전 세계 베스트셀링 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인데, 대체 가격은 얼마일까?

4명 타기에도 충분한 크기
가격은 1,518만 원부터 시작

20일 본격 사전 계약에 돌입한 BYD 시걸의 시작 가격은 78,8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1,518만 원이다. BYD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제작된 시걸은 전장 3,780mm, 전폭 1,715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500mm로 미니 해치백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보인다.

5도어 4인승 해치백 형상의 시걸은 치켜 올라간 헤드라이트와 각진 차체가 특징이며, 후면부엔 수평형 리어 램프와 스포티한 스포일러가 적용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실내에는 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패드 등 준수한 편의 사양도 갖췄다.

24시간 만에 1만 대 돌파
저렴해도 준수한 주행거리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주행 가능 거리이다. BYD 시걸은 BYD 블레이드 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CLTC 기준 305km를 확보한 30kWh와 405km를 주행할 수 있는 38kWh 선택지가 제공된다. 상위 모델이라고 해도 가격은 95,800위안으로 2천만 원을 채 넘지 않는다.

다만 전 트림에 걸쳐 구동계로는 최고 74마력을 발휘하는 55kW 싱글 모터가 탑재된다. 두 트림 모두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이면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BYD 시걸은 사전 계약 시작 만 하루 만에 1만 대 넘는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는데, 테슬라와 폭스바겐의 저가형 전기차가 등장하기 전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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