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튜너
바로 만소리와 브라부스
각각 어떤 특징 가질까?

튜닝

아마 많은 사람이 길을 가다가 지나친 튜닝을 하고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며 지나가는 차를 보며 눈을 찡그린 적이 있을 것이다. 일부 몰지각한 오너들 때문에 국내에서의 인식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미 산 차에 또 찻값에 가까운 가격을 쓰는 마니아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해당 영역에도 분명한 급이 있고, 일정 레벨에 도달하게 되면 입이 떡 벌어지는 상황이 온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세계에는 이러한 작업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하이레벨 튜너들이 존재한다. 바로 만소리와 브라부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브랜드들은 받는 차도 가려서 받으며, 억대 수입차들을, 해당 찻값만큼을 더 들여서 튜닝하는 만큼, 대부분 오너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오늘은 이 브랜드들에 대해 알아보자.

오대준 기자

럭셔리카 전문 브랜드 만소리
부가티 베이런으로 명성

만소리는 독일을 소재로 한 럭셔리카 전문 튜너다.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롤스로이스, 벤틀리, 에스턴 마틴과 같은 슈퍼카나 럭셔리카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튜닝을 하는 업체로, 이곳에서 작업을 받은 차들은 만소리 특유의 로고나 패턴이 들어간 외관을 갖게 된다. 외장 드레스업뿐 아니라 성능 업그레이드도 진행하는 만큼,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만소리에서 튜닝한 하이퍼카인 부가티 베이런의 바디킷은 만소리를 세계적인 브랜드의 자리에 올려주었다. 국내에서도 이미 만소리 코리아가 설립되어 바디킷을 유통하고 있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만소리의 손길이 닿은 차량은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 모델이다.

벤츠 전문 튜닝 업체 브라부스
지바겐 브라부스가 유명해

브라부스는 만소리와 마찬가지로 독일을 소재로 한 튜너인 동시에 완성차 제작 업체이다. 특이한 점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비스 파트너로 인정받으면서 벤츠 모델들의 고성능 모델을 제작하거나 전용 부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특징은 벤츠의 한 체급 위에 들어가는 대배기량 엔진을 그보다 한 급 아래의 모델에 적용하여 고성능으로 제작하는 것이 장기라는 점이다.

아마 국내에서 그나마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브라부스 차량은 벤츠 G-바겐의 튜닝 버전일 것이다. 브라부스의 손길이 닿을 경우, 기존에 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박혀있는 정면에 브라부스의 ‘B’가 로고로 들어가는 외관상 차이가 있다. 물론 벤츠 뿐 아니라 포르쉐 911이나 타이칸, 롤스로이스 고스트 등의 차량에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진짜 중의 진짜들
실물로 보면 더 멋있어

한국에서 길을 가다가 만소리나 브라부스, 그 외에도 압트와 같은 튜너들의 손을 거친 차를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해당 모델을 만나게 된다면, 원본 모델과 비교해 보며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이다. 두 브랜드 모두 외관에서부터 큰 차이를 주기 때문이다.

네티즌 역시 이런 튜너들에게 대해 동경의 눈빛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만소리는 실제로 보면 완전히 다른 차로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는데, 진짜 멋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브라부스 G-바겐은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데, 다른 브라부스 차량은 거의 못 봤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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