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라운 출시 임박
플래그십 모델 경쟁 예고
그랜저 HEV와 비교해 보니

그랜저

일본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이 내달 5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토요타는 크라운이라는 이름 자체를 브랜드화시켜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왜건 등 4개 차종을 선보였고, 이번에 국내 도입되는 모델은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패스트백 형태의 크로스오버긴 하지만, 뿌리가 플래그십 준대형 세단이라는 점에서 현대차 대형 세단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51년 만에 도입되는 모델의 희소성, 검증된 내구성 등이 신형 크라운의 장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비교를 통해 차량 정보를 확인해 보자.

김현일 기자

크기는 그랜저의 승
가격도 더 저렴할 듯

신형 크라운은 전 세대보다 몸집을 키웠지만, 디 올 뉴 그랜저보다는 약간 작다.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전장 4,980mm, 전폭 1,840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850mm의 제원을 보이며, 그랜저는 전장 5,030mm, 전폭 1,88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895mm 크기이다. 크로스오버 형태의 크라운이 80mm 높은 루프라인을 가진 반면 그랜저가 앞뒤로 50mm, 양옆으로 40mm 길다.

차량 세부 정보를 알아보기에 앞서, 신형 크라운은 기본 2.5 하이브리드와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본 모델인 2.5 하이브리드의 예상 가격은 5,500만 원 내외로, 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의 5,121만 원보다 비싸다. 다만, 아직 출시 정보가 확정되지 않았기에 참고용에 그친다는 점을 알린다.

완전히 다른 파워트레인
성능 수치로 비교한다면

신형 크라운 기본 트림에는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 무단 자동변속기(e-CVT)와 바이폴라 니켈-메탈 수소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합산 239마력의 최고 출력과 22.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21인치 휠 기준 17.2km/L(도심 17.6·고속 16.6)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44.2kW 전기 모터, 6단 자동변속기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합산 최고 230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15.7km/L(도심 15.4·고속 15.9)이다.

플래그십 모델의 품격
기본 품목은 수준급

신형 크라운은 첨단 안전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3.0)와 8개의 에어백,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및 오토 홀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 외 선호 사양인 파노라마 선루프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열 열선·통풍 시트,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이 기본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은 전·후방 충돌 방지 보조를 지원하는 현대스마트센스와 10개의 에어백을 탑재한다. 실내엔 12.3인치 화면 2개를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장착되며,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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