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경영 이어가는 KG
고객 선택지 확대할 예정
연내 출시 앞둔 모델은

KG모빌리티

2016년 티볼리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복덩이 토레스의 맹활약에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매달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 경영에 성공한 KG모빌리티지만, 진정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다양한 선택지와 미래차 전환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비전 테크 데이’에서 KG모빌리티는 전기차, SDV(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자율주행,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시스템 등 4가지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업계 후발 주자인 KG모빌리티가 파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선 후속 모델의 지원사격이 필요한 상황인데, 연내 출시될 모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김현일 기자

원조 가성비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출격

사전 계약 3주 만에 3,5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가성비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상품성 개선을 거쳐 출시될 전망이다. 배터리 패키징 공급 문제로 지금까지 국내 인도량은 100여 대 남짓이지만, 최신 사양을 적용해 재기를 노린다.

일각에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주행거리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환경부 인증 정보에선 기존 307km의 주행거리 성능을 보였던 61.5kWh 배터리가 그대로 표시됐다. 다만 모터 출력은 기존 140kW에서 152.2kW로 소폭 올랐다. 코란도 이모션 상품성 개선 모델은 이르면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데, 부품 수급 문제로 국내 판매 개시일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디자인 수정 거친 티볼리
소형 SUV 경쟁 뛰어든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효자 모델이었던 소형 SUV 티볼리도 최신 사양을 적용해 출시된다.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내·외관 디자인 변화를 거친 티볼리 상품성 개선 모델을 이르면 다음 달 대중에 공개한다.

위장막 차량으로도 포착됐던 신형 티볼리는 전면부 범퍼를 중심으로 큰 폭의 디자인 수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KG모빌리티의 최신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적용한 티볼리는 가솔린 단일 모델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쉐보레 트랙스,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등 쟁쟁한 모델과의 경쟁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자.

토레스 EVX 11월 출시 예정
가성비 앞세워 흥행 이어갈까

KG모빌리티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한 토레스 EVX를 오는 11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 토레스 EVX는 예상 가격이 4,850~5,200만 원에 책정되어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EVX는 최고 204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73.4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 50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 품목에도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적용한 토레스 EVX가 가성비 전기차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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