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픽업트럭
사실상 출시 확정됐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모바히
사진 출처 = ‘Which Car’

기아 모하비 픽업트럭(프로젝트명 TK)의 출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Motor 1)은 기아 호주 딜러망의 고위층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5월 26일 보도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2025년 보디 온 프레임 방식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미래형 픽업트럭 출시를 목표로 하며 전동화 모델이 별도로 출시될 것이라는 내용도 공유됐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정현 기자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KDesign AG’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KDesign AG’

2025년 출시 목표
총 2개 모델 개발 중

모하비 기반 픽업트럭 개발에 관한 소문은 대략 2년 전부터 국내외 언론을 통해 꾸준히 전해졌다. 작년에는 기아 호주 법인 관계자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본래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을 2022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늦어져 2024년 공개로 미뤄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기아는 최근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과 모하비 기반 모델 등 두 종류의 픽업트럭을 202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모하비 기반 중형 픽업트럭은 기아 호주 법인이 개발 과정의 상당 부분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주는 북미 시장에 이어 세계 최대 픽업트럭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안녕첫차’

호주 전략형으로 출시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국토 90% 이상이 미개척지인 호주는 오프로드 주파력이 탁월한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토요타 하이럭스가 대표적이며 승용차를 기반으로 1열 승객석만 남기고 픽업트럭의 적재함을 붙인 UTE 장르도 점유율이 상당하다. 모하비 픽업트럭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2L 4기통 디젤 터보 및 모하비의 3.0L V6 디젤 엔진이 점쳐지나 최대 견인력과 픽업트럭의 높은 적재량을 고려해 후자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모하비의 최고 출력은 260마력, 최대 토크는 57.1kg.m로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기아 Kia – 캬TV’
모하비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2024년 12월 양산
국내 출시 기대 커

한편 올해 초에는 국내에서 모하비 픽업트럭의 양산 시기가 언급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월 16일 아시아경제 등 국내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현재 개발 중인 TK를 화성 1공장에서 생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정확한 양산 목표 시기는 2024년 12월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았으나 이를 기대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 특히 전동화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화물차의 저렴한 세금 혜택과 전기 화물차의 보조금 혜택이 더해져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물론 현시점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체계의 변화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일반 승용 전기차 대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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