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BX 최초 공개
라인업 중 가장 작은 SUV
소형차 뛰어넘는 럭셔리

렉서스-LBX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는 브랜드 제품군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콤팩트 SUV ‘LBX’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최초 공개했다. LBX는 Lexus Breakthrough X-over(크로스오버)의 약자로 소형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컴팩트 럭셔리를 지향한다.

오자키 슈이치 렉서스 수석 타쿠미 드라이버는 “LBX는 동급 최고의 품질과 직관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라며 “렉서스를 운전하는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신형 LBX는 어떤 구성으로 출시될까?

김현일 기자

렉서스-LBX

TNGA GA-B 플랫폼 적용
야리스 크로스보다 크다

렉서스 최초의 소형 SUV인 LBX는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에도 적용된 TNGA GA-B 플랫폼을 사용하여 운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크기는 전장 4,19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580mm로 국내 시판 모델 중에는 KG모빌리티 티볼리와 가장 비슷하다.

신형 LBX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유니파이드 스핀들(Unified Spindle)을 채택한 전면부와 공기역학적 설계, 무게중심을 낮춘 심플한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울러, LBX는 17인치 휠을 기본으로 적용해 역동적인 매력을 더했다.

단일 파워트레인 적용
자가 충전식 하이브리드

신형 LBX는 새로 개발한 자가 충전식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단일 선택지가 제공되며 모든 구성은 무단 변속기와 결합한다. 1.5L 3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2개 또는 3개의 전기 모터와 결합하여 합산 최고 134마력과 최대 토크 18.9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9.2초가 소요되며, 구동 방식과 상관없이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방식의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반면, 후륜의 경우 전륜 구동 방식엔 토션빔을, 사륜 구동엔 더블 위시본 타입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내년 초 유럽 인도 예정
당장 국내 출시 어려울 듯

신형 LBX 운전석에는 12.3인치 풀 LCD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9.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소형 SUV임에도 최신형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과 ADAS 제품군을 제공하는 등 안전 사양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신형 LBX는 올해 말 토요타 이와테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7월부터 주문을 받아 내년 3월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LBX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일본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 외에 렉서스가 고려하는 시장은 호주 정도이기에, 북미나 국내에는 당분간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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