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팔 땐 어쩌려고.. 유독 노란색 차가 많은 미국, 이런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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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시장
노란색 자동차 선호해
감가상각과 관련 있어

노란색-자동차

사람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다양한 고민을 한다. 특히나 옵션은 자동차를 살 때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된다. 물론 성능이나 편의 사항도 많이 고민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마다 아예 고민하지 않거나, 혹은 가장 고민을 하는 옵션이 있다. 바로 자동차 컬러 옵션일 것이다.

외장색은 단순히 취향의 영역일 수도 있고, 또는 감가상각을 감안한 미래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 최근 자동차 전문지인 Motor1에서는 북미 자동차 소비자들이 선택한 컬러에 따른 감가상각률을 조사해, 소비자들이 어떤 컬러를 선호하는지를 추론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컬러 선호도도 알아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인기색-자동차
인기색-자동차

감가상각률에 따른
가장 인기색은 노란색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는 색상 별로 현저히 다른 감가상각률을 보였다. 먼저 북미 중고차의 평균 감가상각률 22.5%를 기준으로. 가장 상각률이 낮은 색은 의외로 노란색이었다. 노란색은 약 13.5%의 감가상각률로, 생산자권장가격과는 평균적으로 6,588달러 차이가 났다. 이러한 결과는 2년 전에 실시됐던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노란색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다.

베이지색이 감가상각률 17.8%에 생산자권장가격과 8,441달러 차이를, 주황색이 18.4%에 7,023달러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결과에 대해 해당 에디터는 스포츠카와 슈퍼카의 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처럼 유채색 비율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추세는 일반 차량뿐 아니라 트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만 실제로 선택하는 비율에서는 여전히 무채색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은
화이트, 블랙, 그레이

유채색 선택률이 높았던 북미 시장과는 달리, 한국은 압도적으로 무채색의 비율이 높았다. 이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의 조사처럼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매할 때 감가상각을 의식했다고 분석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눈에 띄는 색을 피하는 성향이 강했던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에서 비롯될 것이라고도 추측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무채색 비율이 높다고는 해도, 유채색을 선택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으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고른 유채색은 파란색이었다. 그 뒤로 최근 많이 보이는 카키색, 초록색, 베이지색 등이 있다. 특히 이는 특정 색깔이 잘 어울리는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왔다. 머스탱은 빨간색, 캐스퍼는 카키색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무난함 때문만은 아냐
감가상각 고려 필요해

무채색을 좋아하는 성향이 한국을 넘은 아시아 시장 전체, 그리고 북미 시장에서도 강한 것은 단순히 무난함 때문은 아니다. 무채색 컬러는 다른 유채색 컬러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외관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사고나 흠집이 날 경우 컬러링을 회복시키는 것이 유채색에 비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감가상각이 여전히 컬러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요소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앞서 북미에서의 조사에서 본 것처럼, 컬러에 따른 평균적인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다만 최근에는 유채색 컬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면서, 컬러에 따른 감가상각률에도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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