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에서 나온 쉐보레 카마로
생산 40년 만에 판매 진행된다고
공개된 가격 수준에 모두가 깜짝
196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50년 넘게 명맥을 이어왔던 쉐보레 카마로. 포드의 머스탱과 오랜 기간 경쟁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아쉽게도 단종 절차를 밟으면서 긴 역사를 끝으로 더 이상 신형 모델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 가운데 구형 3세대 카마로 올드카 모델이 포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모델이 주목받은 이유는, 85년식으로 무려 40년 가까이 된 모델이기도 하지만, 만들어진 당시의 새것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행거리 18km에 불과해
1억 3천만 원대 가격 책정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올드카는 2008년 오래된 대리점 운송 트럭 트레일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견됐을 때 주행거리가 단 6km에 불과한 상태였다. 이후 16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행거리를 18km로 매우 낮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트럭에서 처음 발견되자마자 올드카로써 높은 가치가 예상되었다고 한다.
이후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바퀴를 제거한 채로 트레일러에 넣어 16년을 더 보관한 상태라고 한다. 덕분에 40년 전 모델이 세상에 나와 다시 빛을 보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해당 모델은 소유한 딜러는 10만 달러(약 1억 3,685만 원)의 가격표를 붙여 판매에 들어섰다.
고성능 모델로 가치 높아
V8 엔진 탑재하고 있다
해당 올드카 모델이 더 높은 가치가 예상되는 이유는 고성능 버전으로 한정 출시되어 판매되었던 카마로 IROC-Z 모델이기 때문이다. 고성능 모델인 Z28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Z28과도 사양을 공유한다. V8 엔진을 통해 21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플라스틱 보호 필름이 그대로 붙어있는 등 만들어진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탈착식 선루프와 4p 브레이크 디스크, 라디오 및 카세트테이프 세트와 시계 등 여러 고급 사양이 적용되었다. 외관 디자인도 40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다
각진 디자인에 눈길 가
외관은 전체적으로 각진 라인이 적용된다. 돌출된 프론트 립과 사각형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비롯해 전면부와 보닛의 파팅 라인도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된다. 완만하게 솟아오르는 A필러와 연결된 루프 부분도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각을 이루고 있다. 반면 후면 글라스는 해치백 형태로 트렁크까지 유려하게 이어진다.
후면 글라스에는 공장에서 생산자들이 표기한 분필 표시가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후면부에도 역시 각진 범퍼 디자인과 픽셀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만 있으면 사고 싶다’, ‘그동안 발견이 안 되고 있던 것도 신기하다’, ‘아무리 그래도 1억이 넘는 데 팔릴까’, ‘방금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한 상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