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짜증나네’ 결국엔 하이브리드 탑재해버린 슈퍼카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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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위협을 받는 슈퍼카들
결국 하이브리드 선택지 선보여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슈퍼카 3종

하이브리드-슈퍼카

요즘은 고성능 스포츠카, 슈퍼카가 살아남기 힘든 시대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 되어 배기량이 낮아지고, 전기차의 등장으로 친환경 대체 연료를 활용한 자동차들이 늘어나면서 내연기관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규제를 통해 각 나라에서 더 이상 고배기량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거나 주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고성능 슈퍼카를 생산하는 제조사는 내연기관을 아직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모터를 탑재하기도 한다. 이번 포스트에선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슈퍼카를 알아보면서 그 차량들은 어떤 식으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페라리 PHEV 하이퍼카
SF90 스트라달레

페라리에서 생산한 첫 번째 PHEV 하이퍼카 SF90 스트라달레. 페라리 최초로 만들어진 V8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동시에 사륜구동방식이 적용되었다. 2019년에 처음으로 생산되었으며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6억 원이 넘어 실제로 구매하여 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을 활용해 최고 1,0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페라리의 성능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는 모델이다.

7.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함께 3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한 SF90 스트라달레는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도 25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135km/h 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과 함께 회생제동까지 구현하며 ‘친환경 하이퍼카’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경량화 위해 후진기어 없앤
맥라렌 HEV 슈퍼카 아투라

맥라렌 570S의 후속 모델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슈퍼카 아투라. 2021년에 생산되었으며 3.0L V6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해 최고 출력 680마력까지 발휘한다. 제로백까지는 단 3초밖에 소요되지 않고 경량화로 유명한 회사답게 무게를 줄이기 위해 후진 기어를 제거, 기어없이 전기 모터가 후진을 가능하게 한 점도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 엔진 특징인 회생제동 기능이 없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회전하는 엔진 출력으로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엔진이 켜져있으면 배터리가 방전될 일이 없는 것이 큰 특징. 앞서 소개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보다는 현실적인 금액인 3억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조금은 현실성이 느껴진다.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카
혼다 NSX 2세대

일본 버블 경제 시절을 대표하는 슈퍼카이자 맥라렌, 재규어 등 굵직한 제조사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혼다의 슈퍼카 NSX. 그 2세대 모델이다. V6 3.5L DOHC 트윈터보와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었고 듀얼 클러치 자동 9단 변속기와 맞물리며 최고 출력 573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훌륭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에도 성능과 포지션이 애매하여 큰 경쟁력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위협받는 내연기관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친환경성과 고성능 엔진의 성능을 접목시켜 화려한 슈퍼카로 탄생시킨 브랜드와 그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3종을 알아봤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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