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3월 10일에 출시가 확정된 신형 쏘렌토는 각지고 볼륨감 있는 외관, 세련된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대폭 확대,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 사양 탑재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해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대체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은 ‘신형 쏘렌토를 바로 사면 베타테스터 확정’이라며 차라리 5월에 출시되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지적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신형 쏘렌토가 정보와 쏘렌토가 나오더라도 싼타페 출시까지 기다려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베일이 점점 벗겨지는 쏘렌토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
신형 쏘렌토에 대한 정보가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이고, 차체 크기 또한 지금보다 키운다.

전면은 K7, 후면은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엔진 라인업은 디젤 1종, 가솔린 3종, 하이브리드 2종으로 알려졌다. 디젤 엔진의 비중을 줄이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추가하여 친환경 SUV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편의 사양으로는 풀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며, 벤츠처럼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렌더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IT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신형 쏘렌토는 2월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 3월 3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후 3월 10일 국내 정식 출시하며, 정식 출고는 3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신형 쏘렌토를 통해 RV 명가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5월 출시 예정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쏘렌토 풀체인지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두 달 간격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인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풀체인지와 다름없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싼타페의 경우 2018년 2월에 출시되어 아직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상보다 일찍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게 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쏘렌토를 바로 구입하는 것보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를 기다려 본 후 비교하고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좀 더 상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다.

쏘렌토와 동일하게
3세대 플랫폼 적용
일반적으로 페이스리프트는 플랫폼의 변화가 거의 없다. 지난해 출시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가 2세대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역시 2세대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쏘렌토만의 메리트가 아니게 되었다. 2세대 플랫폼과 3세대 플랫폼의 차이는 매우 크다. 싼타페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쏘렌토와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이젠 싼타페가 더 크다
팰리세이드만큼 커지는 차체
현행 쏘렌토와 싼타페의 차체 크기를 비교해보면 쏘렌토는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0mm이다. 싼타페의 경우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65mm이다. 전폭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쏘렌토가 좀 더 크다.

하지만 곧 싼타페가 쏘렌토보다 더 커질 예정이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휠베이스가 기존보다 70mm 길어졌다고 한다. 신형 쏘렌토보다 15mm 더 긴 휠베이스를 가지게 되며,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와의 휠베이스 격차는 65mm로 줄어들게 되었다. 차체 크기도 이에 맞게 더 커질 전망이다.

싼타페의 파워트레인
어떻게 구성되나 살펴보니
신차가 출시되면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파워 트레인이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파워 트레인은 쏘렌토처럼 엔진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두 차종 모두 디젤 엔진을 하나로 줄인 것은 동일하지만, 쏘렌토가 2.0 디젤을 단종한데 반해 싼타페는 2.2 디젤을 단종했다. 주력이 될 디젤 엔진 라인업을 겹치게 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는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습식 8단 DCT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 엔진은 기존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된다. 2.0 터보 엔진이 단종되고 K7에 적용되는 2.5리터 가솔린, GV80에 적용되는 2.5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3가지가 탑재된다고 한다.

이외에 두 가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새롭게 탑재된다. 1.6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엔진은 니로와는 다른 엔진으로 알려졌다.

싼타페의 편의 사양
쏘렌토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
싼타페의 편의 사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쏘렌토와 형제차인 만큼 쏘렌토에 적용되는 편의 사양들이 싼타페에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쏘렌토와 차별화하기 위해 쏘렌토에 없는 옵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싼타페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편의 사양은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 빌트인 캠, 디지털 키, 원격 주차 보조, 앰비언트 라이트다. 여기에 쏘렌토에 적용된다는 첨단 ADAS 역시 싼타페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변속기는 쏘렌토와는 달리 버튼식이 적용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사실상 두 모델 모두 풀체인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대결
일반적으로 풀체인지는 거의 모든 것을 바꾸는 반면,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이나 편의 사양 구성 등 일부분에만 변화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라고 하면 당연히 대폭 변화하는 풀체인지 모델이 앞서게 된다.

하지만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번에 출시되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플랫폼까지 변경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게 된다. 이 정도면 그냥 풀체인지라고 불러도 무방하며, 쏘렌토와 싼타페의 대결은 풀체인지와 풀체인지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싼타페가 일부분만 변했다면 당연히 쏘렌토가 앞서겠지만 대대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 대결의 결과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만약 쏘렌토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싼타페에 대한 정보가 더 나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신차 구매는 항상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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