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파격적인 가격에 GV80 사려던 예비 오너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는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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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네시스는 GV80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GV80은 프레임과 파워 트레인을 새롭게 개발하고 혁신적인 편의 사양을 대폭 탑재해 수입차와 맞먹는 상품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수입차와 맞먹을 만큼 비싸지게 되었다.

비싸진 가격 때문에 GV80을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수입 프리미엄 SUV에도 눈여겨보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캐딜락 XT6와 링컨 에비에이터는 GV80과 겹치는 가격 때문에 다른 모델보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GV80의 강력한 라이벌 ‘캐딜락 XT6과 링컨 에비에이터에’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베이비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XT6
최근 캐딜락이 국내에서 XT6 공개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XT6은 풀사이즈 SUV와 중형 SUV 사이를 채워줄 대형 SUV가 없었던 캐딜락이 새롭게 개발한 SUV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8,347만 원이다.

디자인은 캐딜락 최신 패밀리룩을 채택해 캐딜락 특유의 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엠블럼을 닮은 방패 형상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이 분리된 ‘ㄱ’자 헤드 램프가 존재하며, 후면 역시 ‘ㄱ’자 테일램프를 적용해 전면과 통일성을 갖췄다.

인테리어는 캐딜락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컷 앤 소운 공법을 활용했다. 모든 좌석에 최고급 소재인 세미 아닐린 가죽을 사용, 모든 좌석과 암 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트렁크 내 버튼에 모두 스티치 마감 처리를 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캐딜락은 XT6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대형 SUV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SUV 라인업 다양화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브랜드 모토인 ‘세계의 표준’을 바탕으로 과감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사회문화적 상징성을 갖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13년 만에 부활한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에비에이터는 1월 30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당초 2월 중에 공식 출시가 예상되었으나 인증 지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지연되었다. 트림은 리저브와 블랙 라벨 2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8,480만 원, 9,480만 원이다.

디자인은 XT6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모습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실루엣,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에 곡선을 가미했으며, 범퍼 아래쪽도 스포티함보다는 우아함을 강조한 모습이다. 후면은 세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한 XT6과는 반대로 가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했으며, 둘 사이를 일직선으로 이은 모습이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슬림형 에어 벤트를 적용했다. 중앙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으며, 센터 콘솔에 위치한 버튼들은 깔끔하게 잘 정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테리어 곳곳에 최고급 소재를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링컨은 국내에서 대형 SUV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포드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 투 트랙 전략으로 국내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GV80과 XT6, 에비에이터의
파워트레인 비교
경쟁 모델들을 파워 트레인을 살펴봤다. GV80은 3.5 가솔린 터보, 7인승, AWD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 GV80은 V6 3.5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380마력, 54.0kg.m을 발휘한다. XT6은 V6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어 314마력, 37.5kg.m을 발휘한다. 에비에이터는 V6 3.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405마력, 57.7kg.m을 발휘한다.

출력은 에비에이터가 가장 크고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XT6이 가장 출력이 낮다. 변속기는 에비에이터 10단, XT6 9단, GV80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연비는 XT6이 8.3km/L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에비에이터 8.1km/L, 마지막으로 GV80 7.8km/L로 가장 낮다.

GV80과 XT6, 에비에이터의
크기 제원 비교
다음은 크기 제원에 대해 비교해보자,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 공차중량 2,175kg이다. XT6은 전장 5,050mm 전폭 1,96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863mm, 공차중량 2,150kg이다. 에비에이터는 전장 5,065mm, 전폭 2,020mm, 전고 1,760mm, 휠베이스 3,025mm, 공차중량 2,395kg이다.

차체 크기는 에비에이터, XT6, GV80 순으로 크며, 휠베이스는 에비에이터, GV80, XT6 순서로 길다. 공차중량은 에비에이터, GV80, XT6 순으로 가볍다. 에비에이터는 가장 큰 만큼 가장 무거운 공차중량을 가지고 있다.

GV80과 XT6, 에비에이터의
옵션 사양 비교
다음은 옵션 사양에 대해 살펴보자, XT6에 탑재되어 있는 주요 옵션 사양은 전동 접이식 3열 시트, 높이 조절이 가능한 파워 테일 게이트, 트라이존 클라이밋 컨트롤, 1열 통풍시트, 1/2열 열선시트, 20인치 12-스포크 알로이 휠, 각종 ADAS, 나이트 비전, 8인치 컬러 게이지 클러스터, HUD, 주차 보조 및 자동 제동 시스템, 8인치 터치스크린, 14 스피커 BOSE 사운드 시스템, 무선 충전 등이 있다.

에비에이터는 리저브 기준으로 22인치 휠, SYNC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HUD, 무선 충전, 메모리 시트, 30방향 퍼펙트 포지션 시트, 1/2열 열선 및 통풍시트, 10.1인치 터치스크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쿼드 존 오토 에어컨, 앰비언트 라이트, 28스피커 REVEL QLI 오디오 시스템, 링컨 코 파일럿 360+, 시큐리 코드 키 패드 등이 있다. 블랙 라벨 트림은 리저브 트림에 3가지 실내 테마, 독립형 2열 시트가 추가된다.

GV80은 풀옵션 기준으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HUD, 무선 충전, 14.5인치 디스플레이, 12.3인치 3D 디지털 계기판, 12방향 전동시트, 카 페이, 1열 센터 에어백, 앰비언트 라이트,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 터치 타입 공조 패널, 에르고 모션 시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HDA2, 머신러닝 스마트 크루즈 시스템, 렉시콘 18 스피커 시스템, 빌트인 캠, 디지털 키 등이 있다.

사양은 GV80 풀옵션과 에비에이터 리저브 트림이 거의 비등하고 XT6이 둘에 비해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세 모델 모두 풍부한 옵션을 가지고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안한 드라이빙을 돕는다.

GV80과 XT6, 에비에이터의
실구매가 비교
마지막으로 실구매가 비교를 해보자, GV80 3.5 가솔린 터보의 기본가격은 6,587만 원이며, 취등록세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더한 실구매가는 7,019만 원이다.(천 단위 이하 절사)

GV80은 기본 트림 하나로 간소화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 트림, 상위 트림이라는 개념이 없다. AWD와 7인승, 무광 컬러를 선택하고, 모든 옵션을 선택한 풀옵션의 경우 8,980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는 9,404만 원이다. 옵션 가격만 2,250만 원에 달한다.

에비에이터는 리저브 트림의 가격은 8,480만 원, 블랙 라벨 트림의 가격은 9,480만 원이다.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없으며, 취등록세를 합한 실구매가는 리저브 트림 9,075만 원, 블랙 라벨 트림 1억 145만 원이다.

XT6은 스포츠 트림이 8,347만 원에 책정되어 있으며, 취득세를 합한 실구매가는 8,951만 원이다. 옵션 추가는 에비에이터와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 가격은 GV80 풀옵션, 에비에이터 리저브 트림, XT6 스포츠 순으로 저렴하다.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산 대형 SUV 2종 공개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이와 더불어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에비에이터는 GV80보다 저렴하면서도 옵션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으며, XT6는 옵션은 약간 부족한 편이지만 강한 개성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국산차 가격으로 수입차를 탈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XT6과 에비에이터는 GV80의 수요를 어느 정도 뺏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에비에이터와 XT6 공식 할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공식 할인을 받게 될 경우 가성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다만 XT6과 에비에이터는 수입차이기 때문에 보험료와 수리비, AS 편의성에서 페널티를 가지고 있다. 유지비를 줄이거나 AS 편의성을 중요시한다면 GV80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GV80은 필요에 따라 옵션을 낮춰 차 값을 절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대형 프리미엄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세 모델을 잘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차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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