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이 이렇게 갔어야지… 국내 출시 임박했다는 수입 신차의 정체성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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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된 신형 디펜더가 이르면 올해 6월 국내 출시된다. 우선 숏 휠베이스 모델인 디펜더 90을 먼저 출시한 후 올해 하반기 롱 휠베이스 모델인 디펜더 110을 출시한다. 랜드로버는 디펜더의 출시로 국내 정통 SUV 시장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형 디펜더 출시 소식에 쌍용자동차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형 디펜더를 보고 ‘이것이 쌍용차가 가야 할 방향이다’라며 지프 코란도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디펜더와 지프 코란도 부활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세대의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은 신형 디펜더의 디자인
신형 디펜더의 디자인은 1세대의 각진 모습에 곡선을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후방 짧은 오버행, 높은 지상고, 수직에 가까운 전면 및 후면 디자인, 옆으로 열리는 측면 힌지 테일 게이트,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해 디펜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디펜더에는 어반, 컨트리, 어드벤처, 익스플로러로 구성된 4가지 패키지가 제공되며, 패키지마다 구성요소가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익스플로러 팩에는 먼지나 모래 흡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가 제공되며, 어드벤처 팩에는 휴대용 가압식 세척 시스템이 존재한다.

디펜더는 휠베이스에 따라 90과 110 두가지가 제공된다. 90은 전장 4,583mm, 전폭 1,996mm, 전고 1,974mm, 휠베이스 2,587mm다. 110은 전장 5,018mm, 전폭 1,996mm, 전고 1,967mm, 휠베이스 3,022mm다.

인테리어는 직선 위주로 단순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1세대의 투박한 실내를 어느 정도 유지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과 도어를 포함한 실내의 노출형 구조 표면은 내구성이 뛰어난 텍스처 파우더 코팅으로 마감 처리되어 있다. 바닥에는 내구성이 강한 고무 소재로 되어 있다. 고급스러움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에는 각종 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스마트폰 리모트 앱, 트렁크에 짐이 높이 쌓여도 후방을 볼 수 있는 ClearSight 룸미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신 기술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다
디펜더의 파워 트레인은 디젤 2종, 가솔린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은 2.0리터 배기량으로 200마력과 240마력을 발휘하며, 가솔린 엔진은 30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와 40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다. 추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랜드로버의 각종 기술이 디펜더에 적용되었다.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은 프런트와 리어 액슬 사이 토크 배분을 스마트하게 제어한다. 2단 트랜스퍼 박스 시스템은 가파른 오르막이나 오프로드 주행, 견인 등 까다로운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편안하고 뛰어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지상고를 -40mm~75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극한의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확장 지상고를 최대 70mm까지 높일 수 있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는 지형의 조건에 따라 차량의 엔진, 기어 박스, 센터 디퍼렌셜, 섀시 시스템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도강 수심 감지 장치를 통해 최대 수심 900mm에 이르는 하천을 건널 수 있다. 도어 미러에 장착된 3D 서라운드 카메라를 통해 수심을 감지하며, 최대 도강 수심에 가까워지면 운전자에게 시청각적 경고를 보낸다.

액세서리로 설치할 수 있는 윈치는 최대 4,536kg의 견인력을 가지며, 최대 45m 떨어진 곳에서 작동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빠져나오기 힘든 지형을 극복하거나 다른 차를 구난할 수 있다.

또한 내구성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했다. 신형 디펜더에 적용된 D7x 플랫폼은 경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플랫폼으로, 강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에 여러 가지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보디 온 프레임 구조 대비 비틀림 강성이 2배 높다.

여기에 온/오프로드 주행 120만 km, 개별 테스트 4만 5천 회, -40도~50도에 이르는 혹독한 주행 환경, 두바이의 사막 횡단과 뉘르부르크링 서킷 질주 등 다른 모델보다 더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지프 코란도 부활을
요구하는 네티즌들
디펜더 국내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쌍용자동차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것이 쌍용차가 가야 할 방향이다’, ‘지금 코란도를 보면 너무 안타깝다’, ‘뷰티풀 코란도 대신 지프 코란도를 부활시켰다면 더욱 주목받았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랜드로버가 디펜더를 부활해 정체성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처럼 쌍용자동차도 지프 코란도를 부활해 정체성 유지와 SUV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지프 코란도는 어렵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도 지프 코란도의 부활에 대해 수차례 고민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모험보다는 안정성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국내에서 정통 SUV의 수요가 아직 적어 개발해도 큰 수익을 거두기 어려우며, 공장 가동률이 60~70% 정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지난해 D300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신형 무쏘도 점점 어려워지는 회사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개발을 보류한 바 있다.

지프 코란도와 유사한
마힌드라 타르
지프 코란도의 부활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어렵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이와 관련된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마힌드라의 타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힌드라는 윌리스 오버랜드 지프 생산으로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도 당시 지프 디자인에 가까운 타르를 시판하고 있다. 1세대 코란도와 디자인이 유사해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차다.

쌍용자동차가 마힌드라에
엔진 부속 일부를 공급 중이다
마힌드라는 최근 타르의 풀체인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크랭크샤프트 등 엔진 부속 일부를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형 타르의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었다.

마힌드라가 이를 활용해 국내 환경규제에 부합하도록 차를 개발할 경우 국내 환경규제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화로 천만 원 중후반 정도로 책정된 타르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4륜 구동 소형 정통 SUV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더해졌다.

마힌드라 타르 역시
국내 출시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 타르도 국내에 출시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엔진 부속 중 일부만 마힌드라에 수출 중이기 때문에 마힌드라가 쌍용자동차의 엔진을 재현하기는 어려우며, 타르를 비롯한 인도산 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상품성을 높일 경우 신차 개발과 맞먹는 개발 비용이 나올 것이며, 이를 실현한다고 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신차 계획이 없는 상태인데 기존 모델에 대한 상품성 개선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지프 코란도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과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방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과제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즉 지프 코란도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열어두고 있다.

추후에 상황이 좋아져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여유가 생기게 되면 지프 코란도의 부활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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