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80 클럽 ‘부산G기통’님)

올해 제네시스는 신차 2종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된 GV80은 출시 하루 만에 1만 5천여 대, 2일 만에 2만 2천 대, 최근까지 누적 3만 대가 계약되어 올해 목표 판매량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출시된 신형 G80은 GV80보다 더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출시 하루 만에 2만 2천 대 계약을 돌파했다. 이는 그만큼 소비자들이 신형 G80을 기다려왔다는 것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2만 2천 대가 계약된 신형 G80의 저력’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국산차 역사상
최다 첫날 계약량
G80은 출시 하루 만에 2만 2천 대가 계약되었다. 예전 기록이었던 그랜저 IG 첫날 사전계약량 1만 5,973대,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1만 7,294대를 능가해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다 계약대수 기록을 새로 썼다.

5천만 원이 넘는 고급 차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G80의 기본 가격은 5,247만 원, 실구매가는 5,629만 원이며, 옵션을 모두 선택한 풀옵션의 가격은 8,824만 원에 달한다.

올해 판매 목표
67%를 하루 만에 달성

제네시스는 G80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올해 목표 판매량을 3만 3천 대로 설정했다. 즉 G80은 사전계약 첫날에 목표의 67%를 달성한 셈이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보름 내로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약량이 실제 판매량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판매량은 차가 출고된 후 등록을 마쳐야 집계가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만 2천 대가 계약되었어도 만약 4월에 5천 대가 출고되어 등록되었다면 4월 판매량은 5천대로 집계된다. 또한 계약 이후에 소비자의 사정에 따라 취소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대기 기간 최소 7개월
증산이 시급해 보인다
G80은 첫날부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공급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G80의 월 생산량은 3천 대 정도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금 계약할 경우 7개월을 대기해야 하며, 11월에 출고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G80의 대기 기간은 팰리세이드, GV80와 마찬가지로 수입차 급 대기 기간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증산에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다.

네티즌들도 인정한
G80의 디자인
G80의 높은 인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네티즌들도 인정한 역대급 디자인이다. 신형 G80에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중앙 크레스트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로 배치된 슬림형 쿼드 헤드 램프는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했다.

측면에 위치한 사이드 리피터, 패스트 백 스타일, 전면과 조화를 이루는 슬림형 쿼드 램프를 통해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장 컬러도 전작에 비해 다양해졌는데 베이지와 그린 등 총 14가지 유광 색상과 2가지 무광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여백의 미에서 영감을 얻었다.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대시보드는 실내를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며, 기존 센터패시아에 존재했던 버튼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센터 콘솔 역시 레버식 변속기에서 다이얼식 변속기로 변경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 곳곳에 다양한 고급 소재가 적용되었다.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2 선택 기준으로 시트와 센터 콘솔 암 레스트, 스티어링 휠에는 나파 가죽, 헤드라이닝과 필라 트림 등에는 스웨이드, 대시보드에는 리얼 우드 내장재, 크래쉬패드와 도어 센터 트림에는 인조가죽이 적용되었다. 또한 지-매트릭스 패턴 알루미늄 내장재가 고급스러움을 더욱 높여 준다.

시작가격 5,500만 원
수입차보다 낮은 진입 가격
G80의 시작가격은 취등록세 포함 약 5,500만 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여전히 수입차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기본 모델에도 옵션이 꽤 많이 적용되어 있다.

경쟁 모델인 E클래스는 6,30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옵션이 많이 빠져 있으며, 옵션이 어느 정도 들어간 E300 은 취등록세 포함 7,790만 원으로 G80과 2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7,790만 원이면 G80 2.5 가솔린 모델에 대부분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넓은 편의 사양 선택 범위
소비자 취향 적극 반영
G80에는 GV80에 탑재되었던 각종 편의 사양들이 적용되었다. 핵심 옵션들만 살펴보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전방 주행 화면에 가상의 안내선을 입혀 더욱 명확한 길 안내를 도와준다. 카 페이는 주유소나 주차장, 패스트푸드 등에서 지갑을 꺼내지 않고 차 안에서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HDA2는 끼어드는 차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했으며, 방향 지시등 점등만으로 차로 변경이 가능하다.

센터패시아 중앙에는 국산차 최대 크기인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디지털 키는 기존 스마트키를 대체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키 공유가 가능하다. 원격 주차 보조는 차 외부에서 키 조작만으로 차를 전진 또는 후진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 크루즈 시스템에는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을 학습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앞 좌석 센터 에어백은 충돌 시 조수석 탑승자와 충돌을 방지해 준다.

또한 G80은 인디 오더 주문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여러 가지 트림으로 나뉘었던 것을 기본 트림 하나로 간소화했으며, 트림에 따라 옵션 선택의 제한이 있었던 단점을 개선했다.

정해진 옵션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옵션들만 고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자신에게 맞는 G80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G80의 주문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엔진-구동 타입-외장 컬러-휠&타이어-내장 디자인까지는 필수 선택 사양이며, 이후 소비자의 개별 취향에 따라 파퓰러 패키지, 개별 옵션, 패키지 옵션, 차량 보호 필름 부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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