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운전자 잘못이냐?” 1년 넘게 숨긴 팰리세이드 결함 드러나자 현대차가 한 황당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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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제공 | 무단 사용 금지)

최근 비교적 소식이 잠잠했던 팰리세이드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제 옆에 특별한 손님 한 분을 모셨습니다. 본인은 그다지 유명세를 좋아하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저희 채널을 통해서 꽤 자주 소개되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작년 이맘때쯤에 팰리세이드 에바 가루 문제 실태를 주제로 인터뷰를 한 번 진행했습니다만은, 그 당시에는 저희가 영상 채널이 없었던 때라 오늘은 이렇게 직접 저희 스튜디오에서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스파이샷 포토그래퍼로도 활동 중이고, 오늘은 ‘더 팰리세이드’ 동호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박찬수 매니저가 오늘 저희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승현 기자

(사진=’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매니저 | 무단 사용 금지)

[기자]
오랜만에 뵙습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네. 오랜만입니다. 정확히 1년 만에 뵙습니다.]

[기자]
저희가 좋은 일로 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자꾸 이런 일로 뵙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항상 좋은 일로 뵈었으면 좋겠는데 현대차…]

[기자]
모시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어쨌거나 팰리세이드 관련 문제, 뭐 에바 가루 문제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 중심의 증언자로서 역할을 하시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면 계속해서 저희도 모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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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G 결함’이라 통칭
“시동이 다시 안 걸립니다”
“엑셀, 브레이크 모두 먹통”
[기자]
제가 이 얘기를 왜 계속 드리냐 하면요. 그래도 얼핏 생각하기에 박찬수 매니저께서 인터뷰를 어딘가에서 요청이 들어와도 잘 하지 않으시는 것 같고, 그리고 가끔씩 개인 블로그나 아니면 저희랑 인터뷰를 하시는 걸 보면 어떠한 목적이 있으신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근데 또다시 말하면 방금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차량 문제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보는 미디어 채널에 본인이 노출됨으로써 같은 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과 본인이 겪고 계신 어떤 문제를 알리고자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나름대로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저는 네이버 자동차 카페를 운영하고… 이제 2년 정도 운영하고 있지만 저희 카페에 들어오면 사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현대자동차 안티카페라고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항상 전체 공지나 이런 것들을 보면 사실 차량의 문제점이 거의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대부분 광고 위주가 아니라 문제 위주의 동호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똑같이, 한결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약간 안티 카페를 운영하는 운영자처럼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전혀 그렇지 않은데… 그냥 소비자라서…]

[기자]
알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ISG 결함’… 동호회 쪽이나 문제를 겪고 계시는 분들은 이렇게 통칭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정확히 어떤 문제입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이게 흔히 연비 향상을 위해서 신호 대기와 같은 정차 상황에서 잠시 시동을 off 시켜서 전자 계통은 살아있지만 이제 엔진을 잠깐 멈춰주는 시스템인데, 이게 팰리세이드 버튼식 기어의 로직과 맞물리면서 오류가 생기는 거죠. 전자계통이 살아있고, 엔진 계통이 죽어있다가 다시 살아나야 하는 상황인데, 엔진 계통이 살아나지 않고 로직과 이제 오류가 맞물리면서 그렇게 되는 상황이죠.]

[기자]
그러니까 Idle Stop & Go’ 시스템, 그러니까 흔히 연비 향상을 위해서 신호 대기와 같은 정차 상황에서 잠시 시동을 꺼주는 장치잖아요? 이게 그 변속기 로직하고 충돌을 일으키면서 엔진하고 변속기, 뭐 가속페달 이런 게 아예 작동하지 않는 문제라고 저희가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네 그렇습니다. 근데 이게 지금 버튼식 기어의 로직이 아직도 미완성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오작동해서 시동이 차단되고, 또 버튼이 먹통이 되고, 액셀, 브레이크, 이런 것들이 이제 먹지 않는 먹통이 되는 증상들입니다.]

[기자]
아예 그, 저희 영상에도 나가겠지만 작동이 안 되는 거죠?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렇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ISG 결함 증상이 어떤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까? 예를 들면 후진 기어로 변속할 때라던가, 이 경우는 주차 상황이나 심지어 유턴을 하다가도 발생할 수 있다는 걸로 들립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또 있었는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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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 중 빈번하게…
주차 상황에서도 자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물론 유턴을 하는 상황에는 없었지만 신호 대기 중에도 ISG 시스템이 off가 되면서 시동이 차단되어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실제로 가장 빈번하게 증상을 겪는 경우는 주차할 때입니다.]

[기자]
그러면 신호가 초록불이 켜져도 출발할 수 없는 상황도 있겠네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렇죠 이제 출발을 해야 되는데 이 시스템이 off가 되어버리고 엔진이 다시 살아나지 않으니까 액셀을 눌러도 앞으로 나가지 않는 거죠. 그래서 시동을 다시 끄고… 껐다 켜야 되는 반복 상황… 그렇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컴퓨터 절전 모드로 들어갔는데 깨어나지 않는 것과…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컴퓨터를 다시 켜야 하는 거죠.]

[기자]
컴퓨터를 다시 켜야 되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런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차가 이럴 거라고 생각을 아예 하질 못하는 거잖아요. 이게 사람이 멈춰버립니다. 신호 대기 중에 찍은 영상을 제가 오토포스트에게 전달을 했는데, 실제로 겪으시면 아마 굉장히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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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한 말
“운전자가 R버튼을
너무 빨리 눌러서 그렇다”
[기자]
알겠습니다. 그 아마 아마 보시는 분들 중에선 “차에 튜닝을 해서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순정 상태 차량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합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절대다수의 차량은 사실상 블랙박스 외에 어떠한 전자 장치를 튜닝하지 않은 차량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기자]
그러면 블로그와 동호회에 남겨주신 글을 보니 이 증상으로 이제 현대차 사업소에 입고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현대차 측에선 이 증상에 대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현대차의 설명은 ‘R’ 버튼을 너무 빨리 눌러서…]

[기자]
아, 후진 기어 버튼을 빨리 눌러서 그렇게 됐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네 맞습니다.]

[기자]
그러면 이거는 또 결국은 운전자 잘못으로 몰아가는 거라고 저희가 이해되는데요?

hyundai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이게 사실상 말이 안 되는 거죠. 대부분 사람들이 자동차를 주차할 때 슈마허가 아니잖아요? 사실… 아무리 ‘R’ 버튼을 빨리 눌러도 뒤로 후진해야 하는데 후진할 때 “후진해야겠다!” 이러고 누르는 건 절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천천히 그냥 “이제 후진해야겠다” 하고 후진 버튼을 누르는 게 대다수인데 너무 빨리 눌러서 그렇다니 그건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는 답변이죠.]

[기자]
그러니까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죠?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물론입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리고 현대차에서… 주행 시 신호 대기 중에 꺼진… 현대차의 답변이 있는데 “주행 시 신호 대기 중의 ISG 블랙아웃이 배터리가 85%에서 100%일 때 항상 정상 작동을 하는데, 이 경우는 85% 이하라서 그렇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기자]
아, 그거는 결국 “배터리 문제다” 이렇게 되는 거네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런데 이 차량은 바로 즉시 입고해서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봤더니 87%였다는 거죠. 그런데 매뉴얼 상에서는 75% 이상이면 정상 작동을 하게 되어있는데 87%임에도 ISG가 신호 대기 중 블랙아웃이 됐다는 건 현대자동차 측의 답변이 맞지 않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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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리고 현대차에서… 주행 시 신호 대기 중에 꺼진… 현대차의 답변이 있는데 “주행 시 신호 대기 중의 ISG 블랙아웃이 배터리가 85%에서 100%일 때 항상 정상 작동을 하는데, 이 경우는 85% 이하라서 그렇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기자]
아, 그거는 결국 “배터리 문제다” 이렇게 되는 거네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런데 이 차량은 바로 즉시 입고해서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봤더니 87%였다는 거죠. 그런데 매뉴얼 상에서는 75% 이상이면 정상 작동을 하게 되어있는데 87%임에도 ISG가 신호 대기 중 블랙아웃이 됐다는 건 현대자동차 측의 답변이 맞지 않다는 거죠.]

[기자]
알겠습니다. 사업소에서는 블로그 글에 보니까 “이런 경우가 처음이다”라고 하면서 문제가 있다고 인정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뭐 그에 따른 현대차 측의 조치는 따로 있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현대자동차… 이게 방송에 나가도 될 제는 모르겠지만 저희 동호회 운영자들과는 현대자동차 커뮤니티 본사 팀과 어쩔 수 없는 조율하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기자]
일반적으로 동호회들을 그렇게 관리를 하죠.

“1년 넘도록 조치 없어…
최근에는 연락 두절”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대부분의 동호회를 하시는 분들은 사실 잘 모르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 운영자들과 현대차 커뮤니티 본사 팀과 조율을 하게 되는 과정이 어쩔 수 없이 있는데, 이때 팰리세이드 ISG 시스템의 문제가 발견된 게 2019년 2월부터였습니다.

[기자]
1년이 넘었네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1년 하고도 이제 3개월, 4개월 이상이죠. 1년 하고도 5개월까지도 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인지한 건 2019년 5월부터인데, 그때부터 이제 계속해서 “캠페인을 하겠다…”]

[기자]
그 결함을 시정하겠다는 캠페인을 하겠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캠페인을 하겠다” 그리고 또 “다음 달이면 교체가 될 것이다” 이것이 벌써 지금 매달 매달 연락을 하다가 최근에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기자]
아, 아예 연락이 안 되나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연락을 끊은지 한 4, 5개월 정도 됐습니다. 아예 이제 캠페인을 하겠다는… “다음 달부터 하겠다” 이런 말도 이제는 없고요. 이제 그냥 연락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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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 장치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없다”
[기자]
알겠습니다. 그, 저희가 GDS 장치, 그러니까 일종의 기록 기억 장치인데 이걸 박찬수 매니저님 차에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또 보시는 분들 사이에서 “결국은 소비자 차로 또 테스트를 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 이 테스트 이후에 얻어낸 결과는 또 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사실 지금 1년 1개월 이상 GDS 장치를 정말 많은 사람들의 차량에 GDS 장치를 물리고 테스트를 계속해서 진행을 해왔는데… 저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유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이 사실 많겠죠. 이 증상이 많은데 아직까지 얻어낸 결과는… 결과적으로 봤을 때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아, 그 중간에도 뭐 인지하는 결과라던가… 전혀 그런 게 없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1년 1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테스트한 차량이 있습니다. 수원의 한 차량인데 이 차량에 대해서 계속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방향이 바뀝니다. 어느 때는 이제 시동이 조금 더 늦게 off 된다거나 조금 더 버텨준다거나… 그러니까 조금씩 빈도수가 줄어드는 건 맞는데, 패턴이 바뀔 뿐이지 양상은 그대로라는 거죠.]

[기자]
그러니까 문제의 원인이 계속 바뀔 뿐이지 문제의 결과는 똑같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결과는 똑같습니다. 패턴과 양상과 빈도가 조금씩 수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1년 1개월, 지금 7월까지… 근데 결과는 똑같은 시동 꺼짐이 여전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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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럼 현대차 본사 쪽에서는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2019년 3월부터 2월경 3월부터 본사 커뮤니티에서 통보를 받은 바 있습니다 분명, 이 결함에 대해서 수정을 하겠다 캠페인이 진행될 것이다.]

[기자]
그러면 본사 측에서는 인지하고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하는데 1년 2개월 정도 지났는데도 아직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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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는 3개월 만에
무상수리 진행했고
최근 쏘렌토도 증상 나타나”
[기자]
알겠습니다. 이게 찾아보니깐 소나타 DN8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이번 팰리세이드 문제는 후진기어로 변속을 하다가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을 하는 거고 그리고 쏘나타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을 때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라서 사실상 문제 원인은 다르지만 이로 인해서 시동이 꺼지는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는 문제 자체는 동일한 것으로 아마 보시는 분들도 인지를 하실 것 같고, 이때 당시에 유명 자동차 기자의 영상을 통해서 문제가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찬수 매니저께서는 이 내용이 유명세를 탄 직후에 현대차 측에서 쏘나타는 무상수리를 진행했다고 하셨는데 좌우지간 팰리세이드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거네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쏘나타 DN8에 주행 중 신호 대기 중 시동 꺼짐과 증상도, 똑같은 증상도 있습니다.]

[기자]
아, 아예 똑같은 증상도 있나요?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예 똑같은 증상도 있습니다. 유명 기자와의 그 유명 모 기자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바로 즉각 조치가 쏘나타 DN8 출고 이후 3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당시에 이제 출고가 즉각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한창 차량이 이제 이슈가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이슈를 잠재우지 못하면 차량 판매에 분명히 부진을 겪었을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쏘렌토도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아 쏘렌토도 그 문제를 겪고 있나요?

(사진=’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제공 | 무단 사용 금지)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지금 신형 쏘렌토도 계속 같은 ISG 시동 꺼짐 상황으로 지금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지금 7월 6일 자 현재 똑같습니다. 쏘렌토도 버튼식 기어에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아, 알겠습니다. 그 사전에 전달해 주신 내용을 보니깐 그 크랭크샤프트 센서 불량으로 고속도로에서 가속이 되질 않아서 수원 사업소에 긴급 이동시킨 사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이건 또 다른 화두가 될 것 같아서 일단 따로 질문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근데 이때 당시에 이 문제로 입고를 한 다음에 ISG 관련 업데이트를 받았고, 그리고 스타트 모터를 교체했으나 증상은 여전하고, 사실 이 문제를 처음 알리신 게 작년 5월 그러니깐 꼬박 1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 거잖아요. 근데 그 이후에도 문제가 계속되고 있고 이게 반복되는 질문 같지만 결국 현대차 측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2019년 5월 현대차는 정확히 리콜은 없으며 상품성 캠페인으로 갈 것이다…]

[기자]
그 상품성 캠페인이란 게 정확히 어떤 겁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러니깐 리콜 조치를 취해주게 되면 현대차가 받는 손실은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겠지만…]

[기자]
강제적으로 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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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예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페인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2019년 5월 현대차 본사는 답변을 했습니다. 방금 하신 질문에 답은 아직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죠.]

[기자]
그 쏘나타도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로 진행을 했죠?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예 맞습니다.]

[기자]
결국에 이거는 문제를 모르시는 분들은 아직도 언제 그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오늘 날짜까지도 진상은 계속해서 발현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 실제로 그 문제를 직접 겪고 계신 분이니까… 가장 좀 당황스러웠던 경우가 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일단 처음에는 정말 이게 웬만하면 결함이라고 인지도 못하실 거예요. 주차를 하려고 이제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대부분 차량을 타시는 분들은 정말 많이 당황하실 겁니다. 그게 뭐 운전 연수가 몇 년이 되더라도 그 뒤에 차들이 오고 있는 상황이고 급박한 상황인데 후진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것도 먹어버리지 않는다는… 정말 이거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아까 말씀드렸듯이 주차 상황도 그렇지만 유턴을 하다가 도로 폭이 좁으면 후진을 해서 다시 가야 하는데 그 상황에서도 먹지 않을 수가 있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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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가 입고되었는데
그런 차 없다는
황당한 답변 내놨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네 맞습니다. 가장 큰, 현대차의 지금 이 결함에 대해서도 그 외에 또 실수를 하고 있는 게 뭐냐면 9월 에바 가루 사태 때 기억하십니까?]

[기자]
작년에 우리가 인터뷰를 진행을 했죠?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팰리세이드 하얀 가루 사태 때 이제 에바 가루죠? 에바 가루가 이제 입고된 차량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업소에 다시 팰리세이드를 입고시켰을 때 “이런 가루로 이슈 된 차량은 없었다”라고 한 말씀 기억하십니까?]

[기자]
이슈가 된 차가 그 사업소에 입고가 됐는데 정작 거기 직원들은 그게 없다고 입고된 기억이 없다고 말했죠?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예 맞습니다. 그 당시에도 똑같았는데 이 ISG 결함 사태에도 똑같습니다. 수원 모 사업소 2019년 5월부터 입고된 차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많은 회원분들께서 누적해서 ISG 시스템 문제로 계속해서 결함 입고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처음 오시는 분들마다 똑같이 “이런 문제로 입고된 사례는 없다. 그래도 한번 내가.. 우리가 조치를 해보겠다”라고 1년 동안 똑같은 답변을 하고 있는 것을 녹취록과 증거 자료로 확보해 두었습니다.]

(사진=’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제공 | 무단 사용 금지)

[기자]
그, 매니저님 차량이 거기에 들어갔을 때도 그렇게 답변을 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물론입니다. 테스트 차량을, 저희 회원님 차량 번호판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 번호판을 알고 있고, 그 번호판이 달린 팰리세이드가 로드테스트를… 사내, 사업소 안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관계자에게 여쭤보니 저한테 말씀을 이렇게 합니다. “저 차량은 혹시 무슨 차량인가요? 혹시 ISG 결함 관련된 차량인가요?”… “아니, ISG 관련된 문제로 입고된 차량은 없다”라고 답변을 합니다.]

[기자]
결국은… 글쎄요. 이거를 뭐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지만 문제를 그렇게 공론화시키지 않을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에바 가루 사태랑 똑같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저희 인터뷰의 공식 질문처럼 되어버린 질문인데요.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키겠다고 마음먹으신 이유가 있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공론화되지 않으면 항상 현대자동차는 똑같습니다. 조용히 해결하고, 최소한의… 회사에 최소한의 금액을 가지고 처리할 수 있게… 어쨌든 기업이니까 당연한 걸 수도 있는데 이런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그 태도가 없어요. 제네시스 이번에 상품성 강화 잘 하자 뭐, GV80 사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자기들끼리 사내에서 이제 뭐 “품질을 좋게 하자” 뭐 이런 얘기, 그런 대외비 행사를 진행한 거 같은데…]

[기자]
예. 동호회에도 그런 얘기가 오고 가는 것 같더라고요. 제네시스 동호회에서.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예. 근데 현대차는 아직도 2000년대 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를 것이 없습니다.]

[기자]
아, 보시기에 2000년대 초반하고 별반 다를 게 없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저 혼자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자동차를 다들 얼마나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차는 과거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게 진짜 속살입니다.]

[기자]
뭐, 이거는 박찬수 매니저의 주관적인 얘기겠지만, 보시는 분들께서 아마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나 제조사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제조사한테는 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사실 정말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은 제발… 제발 쇼하지 말고 좀, 빨리빨리 소비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사람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상황들이 많거든요 사실. 그런데 이러한 결함들을 왜 그렇게 자꾸 처음에는 항상 은폐하려는 시도들이 보이는데, 일반 구매자들은 잘 모르실 거예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변화할까요? 현대차는 참…]

[기자]
아, 그러니까 빨리 이런 문제가 생기면 빨리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그러니까 늘 빠른 조치를 할 수는 없어요. 늘 빠르고… 본인들도 문제를 파악하고, 인지하고, 개선해나가는 시간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게 항상 처음부터 은폐하려는 움직임이… 이게 혼자서 착각을 하는 게 아니라 늘 같은 차로 입고되는 상황을 똑같이 보고 있는데도 똑같이 “처음 입고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런 차를 처음 본다”… 이런 식으로, 항상 소극적으로…]

[기자]
알겠습니다. 사실 오늘 어떤 말씀을 하실까?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했는데, 사실 문제 자체를 좀 더 아프게 말씀하시는 것 같긴 한데, 그냥 무조건 냉소적이라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이런 말씀드리긴 뭐 하지만 시간이 다 되긴 했는데 다만, 오늘 저희들한테 나름의 과제를 주신 것이라 생각을 하고, 팰리세이드와 같은 신차들의 품질 문제라던가 그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아까 말씀하신 것 같이 왜 제조사에선 이를 묵인하고 있는가와 같은 것을 포함해서 저희들도 열심히 취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찬수/’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매니저 : 잘 부탁드립니다.]

[기자]
예. 팰리세이드 ISG 결함 문제를 직접 겪고 있는, 그리고 다른 팰리세이드 차주들의 문제를 계속해서 접하고 있는 ‘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박찬수 매니저였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인터뷰 내용 보신 것처럼 비교적 잠잠했던 팰리세이드 역시 이 문제가 왜 크게 화두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문제를 여럿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사 측에서는 문제를 숨기려는 듯한 행동, 그리고 1년이 넘도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오늘 인터뷰 내용에서도 잠깐 나왔듯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규모 자체는 다르겠지만 이미 다른 차종에서도 발견된 문제가 있고, 에바 가루 문제 외에도 사륜구동 문제로 인한 오일 누유, 오늘 중심 내용으로 다룬 ISG 먹통 현상 같은 경우에는 자칫 위험한 상황도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조치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산차 브랜드와 더불어서 수입차 브랜드도 안전 관련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허술한 법과 제도를 지적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가장 안전해야 하는 기계장치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제조사 차원에서 하루빨리 문제 해결을 해야 하고, 저희도 관련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취재해서 지속적으로 내용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화면 보여드리면서 영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토포스트 비하인드 뉴스였습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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