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otor1.com)

올해 상반기에는 참 많은 신차들이 출시되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 풀체인지, 그리고 벨로스터 N DCT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판매가 개시됐다. 제네시스는 GV80를 새로 선보였으며 G80 풀체인지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모닝 페이스리프트와 K5, 쏘렌토 풀체인지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풀체인지 4세대 카니발의 사전 계약이 시작됐다.

하반기에도 많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대부분이 인기 차종이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어떤 신차들이 있고 특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올해 출시가 임박한 국산차들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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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투싼
“형님 기다려요”

4세대 풀체인지 투싼의 출시가 임박했다. 스파이샷을 통해 ‘비전 T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플랫폼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4세대 투싼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무게는 줄이고 내외부 모든 측면에서 인상적인 확장을 거둘 전망이다.

파워 트레인은 2.0 디젤과 2.5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로 이뤄질 예정이다. 추후 고성능 라인업인 ‘N’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형인 싼타페가 기아차 쏘렌토와 함께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하며 출시가 미뤄진 사이 동생인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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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 코나
이번엔 N까지 등장

현대차 소형 SUV의 자존심 코나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돌아온다. 포착된 스파이샷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외관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지난 4월 24일에 발견된 스파이샷을 보면 전체적인 라인과 전후면부 디자인에서는 큰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에 내실을 다지고 상품성을 개선하여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는 고성능 모델인 코나 N도 포착되었다. 코나 페이스리프트와 같이 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성능 모델인 만큼 후면부 양쪽에 위치한 커다란 머플러가 인상적이다. 파워 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으나 벨로스터 N에 장착되는 2.0 가솔린 터보와 8단 DCT의 조합이 유력하다. 이 경우 최고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kgf.m를 발휘한다.

아반떼 N 라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지난 상반기에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자랑한 아반떼가 N 라인으로 재탄생한다. N 라인은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라인업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N 라인은 최근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기존의 아반떼 스포츠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았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DCT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자랑할 전망이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한층 강렬한 아반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 범퍼 양쪽에 위치한 날카로운 형상의 에어 덕트가 고성능 모델임을 알린다. 후면부 오른쪽 범퍼 하단에는 듀얼 머플러가 날카롭게 올라와 있어 날렵함을 강조한다. 또한, 일반 모델과 달리 리어 디퓨저가 두드러지게 나와 있어 좀 더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인다.

N 라인의 출시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격이 준비된 상태다. 이미 ‘현대차 대표 엔트리카’, ‘국민 준중형’, ‘사회 초년생의 차’라는 별명을 가진 아반떼다. 이번 N 라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통해 어떠한 저력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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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N 라인
펀 투 드라이브 대중화

아반떼뿐만 아니라 ‘국민 세단’ 쏘나타의 N 라인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쏘나타는 작년 상반기 8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와 함께 강렬한 디자인과 최첨단 사양을 통해 기존의 ‘무난한 국민차’ 이미지를 탈피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N 라인 모델을 통해 ‘펀 투 드라이브’를 대중화 시킬 포부다. 쏘나타 N 라인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DCT가 합쳐져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보일 전망이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Motor1.com)

지난 4월 25일에 외신을 통해 쏘나타 N 라인의 스파이샷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욱 어두운 분위기를 내뿜는 캐스캐이딩 그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반떼 N 라인의 렌더링 이미지에서도 보였던 프런트 범퍼 양쪽에 위치한 에어 덕트의 날카로운 형상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투싼 N, 코나 N, 아반떼 N 라인, 쏘나타 N 라인을 통해 고성능 라인업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민 세단’ 쏘나타가 어떤 모습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알릴지에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G70 부분 변경 출시 예정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G70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돌아온다. 지난 상반기 G80가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박차를 가해 판매량을 상승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유출 사진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분위기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쿼드 램프가 잘 반영되었지만, 전면부에 자리 잡은 크레스트 그릴이 너무 애매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후면부에는 가운데에 여백을 두고 제네시스 레터링을 넣었는데 너무 휑해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다행히도 후면부 범퍼 양쪽에 위치한 타원형 머플러는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다.

파워 트레인에 대한 아쉬움도 여기저기서 나온다. G70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차그룹의 신규 파워 트레인인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더 큰 출력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기존 파워 트레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이 알려지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타 제조사의 스포츠 세단에 비해 출력이 떨어져 경쟁력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출시 후의 성적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벌써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 걱정된다는 분위기다.

(사진=Motor1.com)

막내 SUV GV70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제네시스의 SUV 라인업 중 막내 역할을 맡을 GV70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다수 반영되어 GV80를 그대로 축소해놓은 느낌이지만 루프 라인이 독특하다. B 필러에서 정점을 찍고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떨어져 내리는 루프 라인이 쿠페형 SUV인 것을 알린다.

GV80보다 더 작으며 쿠페형 디자인을 택해 전체적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GV80의 중후한 이미지와 큰 차체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내부에는 GV80에 적용된 사양들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차급은 한 단계 낮지만 사양은 비슷하게 적용하여 상품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모습이다.

스토닉 페이스리프트
스타일리시한 변화

스토닉 페이스리프트가 베일을 벗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내실을 다졌다. 외관 디자인에서의 변화는 루프에 적용된 투톤 색상과 주간주행등에 힘을 준 헤드 램프, 다양한 외관 색상뿐이다. 29가지의 조합이 가능한 외장 색상을 통해 한층 더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인테리어는 이전과 동일하며 굳이 바뀐 부분을 찾자면 센터 디스플레이가 8인치로 살짝 커졌다는 점이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 트레인에 있다.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되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20.3kgf.m의 성능을 보일 전망이다.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다양한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추가하여 내실을 다져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모습이다.

말 많았던 스팅어
다시 찾아온 기회

출시 초반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판매량을 보이며 단종 이야기까지 나왔던 스팅어가 돌아온다. 이번 스팅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외관 디자인에는 소극적은 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이전 모델의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내린 판단으로 보인다.

대신 스토닉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이전 모델의 경쟁력 없는 인테리어와 상품성이 주된 패인이었기에 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파워 트레인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스팅어의 배출 및 소음 인증이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8단 자동 변속기와 합을 맞춘 스팅어는 최고 출력 304마력의 힘을 자랑하게 된다. G70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엔진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스팅어가 더 나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때 단종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스팅어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스팅어가 얼마만큼 내실을 다져 기회를 잘 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아차의 헤일로 모델로서 스팅어가 나아가야 할 길이 순탄치 만은 않아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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