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팰리세이드는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3~4개월 출고 대기가 이루어지고 있을 만큼 인기가 많은 차종이다. 가격경쟁력과 상품성을 두루 갖춰 가성비가 좋은 대형 SUV로 자리매김하였다.

보다 여유로운 3열 공간과 적재공간으로 패밀리카와 함께 ‘차박’이나 캠핑용 차량으로 인기다. 지난해에는 5만 2299대, 올해는 지난달 7월까지 총 3만 7100대가 판매됐다. 이 수치는 모하비(1만 1019대,) G4 렉스턴 (5215대) 판매량 보다 3~6배 많은 수치이다.

Joseph Park 수습기자

올해에는 팰리세이드의 최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출시하여 상품성과 경쟁력을 재정비하였다. 기존 프레스티지보다 605만 원 비싸진 4710만 원부터 판매되며 미국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 트림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VIP 트림은 기본가 5,184만 원으로서 GV80 가솔린 터보 2.5 기본 가격인 6,067만 원에 보다 가까워져 많은 아빠들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이다. 준대형 세단 못지않은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이 팰리세이드의 가장 주된 무기이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포함한 첨단 안전 편의 사양들을 갖추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HDA), 차로 유지 보조 (LFA) 등 반자율 주행 기술들은 운용중인 오너들로 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어내고 있다.

4980㎜에 달하는 전장(길이)과 축간거리(휠베이스) 2900㎜, 1297L인 트렁크 용량은 가족 단위나 캠핑, 낚시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정확히 노렸다. 최근 코로나19와 아웃도어, 레저, 그리고 차박 열풍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할 일이 많아지며 대형 SUV와 미니밴 등 패밀리카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경쟁 모델들을 모아보았다. 팰리세이드는 3.8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2.2ℓ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쉐보레 트래버스와 비교해 보았을 때 파워트레인과 주행 질감은 팰리세이드가 경쟁 모델 대비 비슷한 성능을 보이거나 살짝 뒤처졌다.

길이 4,980㎜, 너비 1,975㎜, 높이 1,750㎜, 휠베이스 2,900㎜를 확보한 팰리세이드는 혼다 파일럿과 익스플로러와 비교하였을 때 실내공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휠베이스가 가장 길었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길이와 너비가 각각 5,040㎜, 1,995㎜, 높이와 휠베이스는 각각 1,775㎜, 2,860㎜이며, 파일럿은 길이 4,955㎜, 너비 1,995㎜, 높이 1,775㎜이며 휠베이스 수치는 2,820㎜다.

하지만 트래버스의 차체 크기는 팰리세이드보다 전장 209mm, 전폭 21mm, 전고 45mm, 휠베이스 171mm가 더 길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20cm, 17cm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트래버스가 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따라서 크기나 성능면에서는 펠리세이드가 독보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힘들다.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고급스러운 실내디자인과 볼드 한 외관 디자인이 구매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고급감이 강조된 팰리세이드의 실내에 대해 외신 또한 “팰리세이드의 매력은 내부에서 드러난다”라고 이야기하며 “리미티드 트림(북미형)의 내부는 운전자나 탑승자를 배려했으며 세련됐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리미티드 트림은 기본 트림과 비교해 1만 5000달러(1,800만 원) 정도 비싸지만 그 값을 한다”라는의견이다.

외신이 평가한
팰리세이드의 장단점

해외에서도 팰리세이드는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 인상적인 기술과 디테일이 관심을 끌며 3년 3만 6.000 마일(57963km), 5년/6만 마일(96,560km), 10년/10만 마일(160,934km)의 긴 보증기간 또한 장점으로 꼽았다.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 또한 실제 활용도가 높고 원하는 기능 탐색이 쉽다고 말하며 조종장치 레이아웃은 운전자를 배려한 노력이 잘 드러나며 접근성이 좋다는 평이다. 1열 버튼식 기어 때문에 수납공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보다 깔끔한 인테리어 또한 장점으로 꼽혔다.

편안한 승차감과 더불어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리미티드는 표준, SEL은 옵션)은 운전 피로도를 낮춰주며 완성도 또한 높다고 했다. 하지만 고속 주행 시 다소 딱딱하고 흔들림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단점으로는 고속주행 시 A 필러와 사이드미러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풍절음을 꼽았다. 또한 트렁크 공간 또한 다른 수입 브랜드와 비교해 보았을 때 유모차같이 큰 물건을 계속 싣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는 평이다. 3열 헤드룸 또한 좁다고 이야기했다.

팰리세이드는 핸들링에 대해 이미 많은 지적을 받은 바, 해외 매체에서도 팰리세이드의 핸들링에 대해 “민첩하고 파워 어시스트도 충분하지만, 피드백 처리가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단조로운 파워트레인 구성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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