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코나의 내, 외장 디자인을 지난 2일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한 코나는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선보이며 상품성 강화와 함께 소형 SUV 시장 판매량을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기존 모델도 탄탄한 기본기와 훌륭한 상품성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코나는 개선된 사양 덕분에 좋은 판매량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바뀐 디자인이 이전 보다 못하다”라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현대 더 뉴 코나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전면부 디자인이
큰 폭의 변화를 거쳤다
현대차는 2017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코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코나’를 지난 2일 공개했다.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이 분리된 파격적인 스타일을 채택하여 주목받았던 기존 코나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여 여전히 분리형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있지만 새로운 코나는 풀체인지에 가까운 전면부 디자인 변화를 거쳤다.

새롭게 다듬어진 라디에이터 그릴 스타일은 최근 선보인 ‘더 뉴 싼타페’와 유사한 느낌으로 다자인 되었으며 기존 모델보다 깔끔하게 스타일을 마무리 지은 모습이다. 후면부는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존 모델을 유지했지만 범퍼 쪽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었고 램프류의 소소한 디테일 변화를 더했다.

기존 실내를 유지하면서
최신 사양들을 추가해 주었다
실내 레이아웃은 기존 모델 사양을 유지했다. 대신 기존에 약점으로 지적받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 크기를 10.25인치로 확대했으며 계기판 역시 요즘 현대차에 두루 적용되는 최신형 디지털 계기판을 채택했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트 컵홀더 등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보다 고급감을 높인 모습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평형으로 구성된 센터패시아는 시각적으로 공간이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소비자들은 스포티한
감성의 N라인을 주목했다
눈여겨볼 점은 기존 모델에선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함을 살린 코나 N라인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코나 N라인은 기본 모델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N라인 전용 범퍼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바디컬러가 적용된 클래딩 및 도어 가니쉬, 메쉬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스타일리시한 N라인 전용 다이아몬드 컷 휠, 싱글 팁 트윈 머플러 적용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일반 모델은 기존 코나보다 조금 더 깔끔하고 순한 느낌으로 디자인되었다면 N라인은 본격적으로 스포티한 달리기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이는 외관을 가진 모습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N라인은 실내에도 시트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실내 주요 요소에 N 엠블럼, 레드 컬러 포인트를 추가하여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비교를 위해 좌우를 반전시킨 기존 코나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구형과 마찬가지로
신형 디자인도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더 뉴 코나의 내, 외장 디자인 공개 이후 국내 도로에선 위장막을 벗어던진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N라인이 아닌 일반 모델 테스트카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구형 코나는 디자인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는데 이번에도 소비자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정리된 모습이 깔끔해서 보기 좋다”, “이상하던 기존 디자인보다 훨씬 낫다”, “이 정도면 성공적인 페이스리프트다”라고 언급했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비자들은 “차가 좀 멍청해 보인다”, “요즘 현대차 디자인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N라인은 봐줄 만한데 일반 모델은 정말 아니다”라며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코나는 구형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신형 모델도 디자인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는데 해외에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하지만 일반 모델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반면 N라인 디자인에 대한 평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코나 자체가 스포티한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자동차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좋은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었다면 이는 판매량으로 증명될 것이다. 일각에선 더 뉴 코나의 램프를 언급하며 “구형은 프로젝션 타입 LED가 들어갔는데 신형은 반사판 타입 LED로 바뀌면서 원가절감을 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많은 소비자들이 코나 N을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N라인이 아닌 N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신형 코나는 N라인뿐만 아니라 벨로스터 N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N이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국내외 여러 곳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다.

코나는 2017년에 등장한 첫 모델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N버전을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가 마음먹고 잘 만들면 인상적인 자동차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I30N과 벨로스터 N으로 증명한 만큼 최초로 선보이는 SUV의 N버전 역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멋진 모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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