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최근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NQ5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포착되기 이전까지는 말 그대로 베일에 꽁꽁 싸여 있었기 때문에 이번 포착이 더욱 의미가 깊다. 아직 두터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지만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에 출시된 4세대는 호평이 자자했던 3세대 스포티지보다 조금 더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맞아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매우 크게 갈렸던 적이 있다. 때문에 곧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 NQ5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신형 스포티지 NQ5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정지현 인턴

3세대 스포티지 SL
날렵한 외모로 사랑받았다
3세대 스포티지는 스포티지R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투싼 ix에도 적용되었던 쏘나타의 플랫폼과 2리터 R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쳤다. 스포티지 SL은 KCD-3 KUE 콘셉트 모델과 KND-4 콘셉트 모델의 디자인을 일부 계승하여 날렵한 외모를 가졌고, 이에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다.

2013년에 ‘더 뉴 스포티지 R’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외관 디자인이 업데이트되었다.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휠, 테일램프 디자인이 바뀌었으며 LED 라이트가 적용되었다. 그 외에도 NVH 성능 향상 및 편의 사양 개선이 이루어졌다.

4세대 스포티지 QL
디자인에 대한 혹평 많았다
신형 스포티지 NQ5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이전 모델인 4세대 스포티지 QL을 먼저 살펴보자. 이전 세대인 4세대 기아 스포티지 QL은 앞서 언급했듯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다. 대체적으로 3세대 모델과 비슷한 측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은 조화롭다는 평이 이어졌지만 헤드 램프가 껑충 뛰어오른 전면부 디자인에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던 것이다.

이에 기아차는 2018년 7월 24일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었다. 기존 금형을 유지하면서 호불호가 강했던 전면부 디자인을 조금 더 강한 모습으로 다듬어 더 강렬한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포티지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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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드램프 디자인이
조금 특이하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를 맞이할 신형 스포티지 NQ5는 현행 스포티지가 갖고 있는 안개등 램프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했으나, 기존 스포티지가 가지고 있는 느낌은 거의 사라진 듯 보인다. 큰 삼각형 모양에 마름모도 들어간 것이 조금 특이한, 알 수 없는 디자인의 헤드 램프가 눈에 띈다. 현재의 스포티지 모델은 헤드 램프가 보닛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뒤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오면 시야 방해를 야기했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테일램프는 K5와 비슷한 패밀리룩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K5처럼 입체적인 패턴의 그릴이 전면부를 꽉 채운듯한 느낌으로 와이드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다. 기존의 4세대 2구 LED 램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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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체 크기는 커지고,
트렌디함은 더하고
현행 스포티지의 차체 크기는 길이 4,495mm, 너비 1,855mm, 높이 1,645mm 그리고 휠베이스는 2,670mm다. 일각에선 신형의 차체가 커진다는 말이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 이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그 크기가 얼마나 될지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젊어진 디자인의 스포티지를 예상할 수 있겠다. 신형 스포티지 NQ5는 투싼처럼 A필러 윈도우에 사이드 미러가 들어간다. 그리고 스포티지 NQ5는 바디 자체에 장착된 A 필러의 개방성을 확보하면서 안전하게 운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디자인적으로 트렌디함을 갖춘 플래그 타입 미러가 적용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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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숏바디와 롱바디,
국내에는 숏바디만 출시
스포티지 NQ5는 숏바디, 롱바디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고속도로에서 포착된 테스트 카는 롱바디와 숏바디 버전으로 두 대가 같이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는 숏바디의 NQ5만 출시될 전망이다. 아쉽게도 롱바디 버전은 중국 시장에만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아차는 작년에 “기존 형태의 숏바디와 리어 오버행을 늘려 실내 공간을 확장한 롱바디 버전 두 가지로 개발 중이지만 롱바디는 중국 시장에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롱바디 버전의 스포티지가 한국에 출시될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에 롱바디가 출시된다면 윗등급인 쏘렌토와 판매 간섭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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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최근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은 풀체인지를 진행하며 기존 모델에선 볼 수 없었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신형 스포티지 역시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여 하이브리드가 추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기아차 노조가 공개한 ‘2021년 신차종 및 후속 차종 생산 계획’ 목록에 5세대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된 것이 밝혀졌다. 기존보다 한층 더 풍부한 라인업을 기대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투입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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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드디어 출시된다
최근 연식 변경을 거치며 상품성을 강화한 스포티지가 출시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연식 변경 모델 말고, 제대로 된 풀체인지 모델을 얼른 보고싶다”라며 새로운 스포티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반응에 답한 것일까.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는 4세대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출시될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 있게 전했다.

스포티지 NQ5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르쉐 마칸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4세대 스포티지와는 다르게 신형 스포티지는 어떤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질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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