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돈이면”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제네시스 G80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독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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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SUV다. 소형, 중형과 대형과 같이 크기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모델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국산차 시장은 더욱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세단이 강세다. 특히 벤츠의 E클래스와 BMW의 5시리즈는 여전히 부동의 1, 2위를 달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제네시스의 G80이 급성장을 하며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거듭났지만, 가격마저 비슷해져 버리는 바람에 브랜드 가치가 더 높은 두 모델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또한 이 두 모델은 비슷한 시기에 모델 변경을 거친 신형 모델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에선 E클래스와 5시리즈의 비교와 어떤 할인들이 적용되는지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혁 에디터

큰 변화가 있었던
E클래스
E클래스와 5시리즈는 비슷한 시기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다. 먼저 E클래스는 2020년 3월에 유튜브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가 생중계되었다.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세대들에 비해 변화의 크다.

헤드 램프가 두 줄에서 한 줄로 변경되었고, 리어램프는 트렁크 라인에서 끊기는 모습이 아닌 트렁크 라인을 침범한 모습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S클래스에서 파생되는 디자인이 아닌, CLS에서 처음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이 E클래스, S클래스에 적용되고 있다. 실내에는 외관만큼 큰 변경은 없지만,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MBUX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5시리즈
5시리즈는 원래 2020년 5월 부산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모터쇼가 취소되었다. 이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독일보다 한국의 상황이 더 나은 시점에 5월 말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E클래스에 비해 변경 폭은 작지만,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전면 키드니 그릴의 크기가 더욱 확장되었고, 범퍼 디자인과 램프 디테일을 변경하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더불어 두 모델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면서 친환경적인 추세에도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수적인 할인 정책과
논란의 E350 4Matic AMG Line Edition
E클래스의 가격은 6,450만 원부터 1억 470만 원의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평소에 E클래스가 엄청나게 잘 팔리기 때문에 할인이 매우 적다. E220d 4Matic AMG Line과 E250 Avantgarde는 1%에서 2% 밖에 안되는 할인율이 적용되었다. 100만 원에서 200만 원 할인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중 E350 4Matic AMG Line Edition이 큰 화제다. 전동 시트 옵션이 빠진 1차 제작인 한정 물량 트림이다. 이 트림은 기본 E350 4Matic AMG Line보다 기본 500만 원이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5%에서 6%가 추가로 할인된다. 전동 시트가 없는 것이 큰 흠이지만 벤츠를 노렸던 소비자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가격이다. 여기에 벤츠 파이낸스를 이용하면 0.5%에서 1%가 추가 할인된다.

슬슬 할인의 폭을 늘려갈
5시리즈
5시리즈의 가격은 6,360만 원부터 1억 210만 원의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다. E클래스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이지만 E클래스에 판매량이 계속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높은 할인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5시리즈다. 520i Luxury Line는 7%에서 8%의 할인이 적용되고, 520i M Sport Package는 8%에서 9%의 할인이 적용된다.

530i와 540i는 인증이 통과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디젤인 523d 라인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530e는 아직 인증이 통과되지 않았다. 공격적인 할인을 항상 보여주는 BMW이기 때문에 이후 추가적으로 할인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250 Avantgarde와
520i Luxury Line을 비교해봤다
두 모델 모두 가장 기본이 되는 엔트리 트림으로 비교를 해봤다. 벤츠는 E250 Avantgarde다.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520i Luxury Line은 직렬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4km/L다. 파워 트레인은 E클래스가 더 앞서는 모습이다.

E250 Avantgarde의 크기는 길이 4,940mm, 너비 1,850mm, 높이 1,475mm다. 휠베이스는 2,940mm다.

520i Luxury Line의 크기는 길이 4,965mm, 너비 1,870mm, 높이 1,480mm다. 휠베이스는 2,975mm다. 5시리즈의 크기가 전체적으로 다 큰 수치를 보여준다.

E클래스의 기본 사양은
꽤나 괜찮다
E250 Avantgarde의 외장 사양은 헤드 램프(LED), 리어 램프(급제동 경보), 루프(선루프), 헤드램프 부가기능(오토 하이빔)가 적용되었다. 내장 사양은 스티어링 휠(가죽, 열선), 기어 노브(칼럼식 노브, 패들 시프트), 룸미러(하이패스 내장), 계기판(디지털), 앰비언트 라이트(64색)가 적용되었다.

안전 사양으로는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사이드 (앞), 사이드 (뒤), 커튼), 주행 안전(ABS, 전자 제어 서스펜션, 전방 추돌 경고, 전방 자동 긴급제동, 차선 이탈 경고,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부주의 운전 경보,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주행 조향 보조), 보행자 안전(액티브 후드)가 적용되었다.

편의 사양으로는 정속 주행(CC (정지, 재출발)), 주차 브레이크(전자식, 오토홀드), 엔진 시동(버튼시동, 원격 시동), 트렁크(전동식, 스마트 트렁크), 파워 아웃렛(스마트폰 무선 충전), 주차 보조(전방 감지, 후방감지, 측면 감지, 후방카메라, 조향 연동 안내선, 자동 주차 보조)가 적용되었다.

시트 사양은 시트 재질(천연가죽), 운전석(열선, 전동 조절, 메모리), 동승석(열선, 전동 조절, 메모리), 2열(열선, 접이식 시트,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가 적용되었고, 멀티미디어 사양은 화면크기(12.3), 주요 기능(내비게이션), 부가기능(터치스크린, 음성인식, 애플 칼 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이 적용되었다.

약간은 아쉽지만
이후 LCI가 등장할 5시리즈
520i Luxury Line의 외장 사양은 헤드램프(LED), 루프(선루프), 아웃 사이드미러(자동디밍), 헤드램프 부가기능(오토 하이빔,조향 연동)가 적용되었다. 내장 사양은 계기판(HUD,디지털), 스티어링 휠(열선,진동 위험 경고), 기어 노브(전자식 노브), 룸미러(자동디밍), 엠비언트 라이트(유)가 적용되었다.

안전 사양은 에어백(운전석,동승석,운전석 무릎,사이드 (앞),커튼,동승석 무릎), 주행안전(ABS,전자 제어 서스펜션,전방 추돌 경고,차선 이탈 경고,후측방 사각 지대 경고,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차선 이탈 방지 보조)이 적용되었다.

편의 사양으로는 정속주행(CC (정지, 재출발)), 주차 브레이크(전자식,오토홀드), 엔진시동(버튼시동,원격시동,스마트폰 디지털키), 파워 아웃렛(스마트폰 무선 충전), 주차보조(전방감지,후방감지,측면감지,전방카메라,후방카메라,측면카메라,어라운드 뷰,조향연동 안내선,자동주차보조)가 적용되었다.

시트 사양은 시트재질(다코타), 운전석(열선,요추받침), 동승석(열선,요추받침), 2열(스키스루,접이식 시트,4:2:4 분할 접이)이 적용되었고, 멀티미디어 사양은 화면크기(12.3), 주요기능(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부가기능(터치스크린,음성인식,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이 적용되었다.

E클래스를 구매하는 사람은 고민하지 말고 지금 구매하는 것이 더 낫다. 특히 벤츠는 할인율이 높지 않다 보니, 구매 이후 할인 폭탄을 맞고 후회할 걱정을 덜어도 된다. 더불어 기본 적용 옵션이 나름 탄탄해졌고, 벤츠라는 브랜드 가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5시리즈를 구매하는 사람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더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것이 더 좋다. BMW의 할인율이 워낙 높고, 판매량 성적이 나온 이후 더 높일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BMW는 LCI라는 상품성 강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 좋은 사양이 장착된 모델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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