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씹어먹죠” 미친 가격이라는 국산차를 풀옵션으로 사면 누릴 수 있는 사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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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 불과 십 년 전만 해도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겠지만, 현재는 대부분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며, 국민 평균 소득은 세계 상위 30위 안에 들 정도이다. 때문에 과거 어려웠던 한국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모습을 보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국가의 위상만큼 올라간 것이 있다. 바로 국산차 가격이다. 꾸준히 가격이 상승한 국산차의 가격은 자동차 선진국으로 불리는 독일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렇다면, 수입차와 맞먹는 가격이라는 풀옵션 국산차를 구입하면 어떤 사양을 누릴 수 있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국산차를 풀옵션으로 구입했을 때 누릴 수 있는 사양들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에디터

최대 4,673만 원에 달하는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
그랜저는 2019년 12월,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이미지 변신으로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옵션에 따라 프리미엄, 프리미엄 초이스,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트림의 선택지를 제공하며, 하위 트림부터 12.3인치 내비게이션,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 등 상당한 기본 옵션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선택할 경우, 19인치 알로이 휠과 반광 크롬 범퍼 그릴 등 고급스러움이 가미된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이 차량에 적용된다. 실내에는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가 장착되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후석에는 목베개, 고급형 암레스트가 장착되며 실내 인테리어에 인조 가죽이 감싸져 고급스러움이 더해진다. 옵션 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빌트인 캠, 파킹 어시스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3.3 캘리그래피 트림의 기본 가격은 4,349만 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4,673만 원이다.

최대 5,707만 원에 달하는
팰리세이드 VIP 트림
출시 직후부터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팰리세이드는 옵션에 따라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트림의 선택지를 제공했다. 이후 최상급 옵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하여 최고 사양 모델, VIP 트림이 추가되기도 했다.

팰리세이드 VIP 트림에는 기존 최고 트림이던 캘리그래피의 고급형 옵션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안전 하차, 후석 승객 알림 등의 안전 기능은 물론,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와 퀼팅 나파 가죽 시트, 2열 통풍 시트 등의 실내 기능도 적용된다.

그 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수동 커튼, 메탈 리어 범퍼 스텝까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VIP 트림은 2열에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장착되어 탑승감을 더욱 높였다. 2열에는 스피커 내장형 윙타입 헤드 레스트가 장착되며, 2열에 위치한 센터 콘솔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추가로 콘솔을 통해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 기능까지 조절할 수 있다. 캘리그래피 전용 외관 디자인도 VIP 트림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솔린 3.8 사륜구동 VIP 트림의 기본 가격은 5,415만 원부터 시작되며, 옵션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5,707만 원에 달한다.

기본 가격이 6천만 원?
카니발 하이리무진
신형 카니발은 출시부터 2만 대에 달하는 사전 계약 기록을 세우며 패밀리카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그런 카니발이 최근 고사양 모델, 하이리무진을 공개했다. 기본 가격만 6천만 원에 달한다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구입했을 때, 과연 어떤 사양을 누릴 수 있을까?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존 카니발의 고사양 모델, 시그니처 트림의 옵션 사양이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하이리무진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옵션으로 전용 LED 룸 램프,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적용되며 후열엔 LED 독서등이 장착된다. 추가로 빌트인 공기청정기, 주름식 커튼,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도 장착되어 패밀리카의 기능성을 더했다.

7인승 모델을 선택할 경우, 2열에 프리미엄 릴랙션 시트가 적용되여 탑승감이 한층 높아진다. 선택 옵션을 통해 하이리무진 정ㄴ용 승하차 스팟 램프, 냉온장 컵홀더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가솔린 하이리무진 7인승 시그니처 트림의 기본 가격은 6,271만 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6,562만 원에 달한다.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한
G80의 최고 트림 사양은?
제네시스의 G80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월까지를 기준으로 전체 판매량 8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주었다.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는 G80을 구매할 경우 프리미엄 세단 다운 고급형 옵션을 누릴 수 있다.

차량 내부엔 8인치 TFT LCD 클러스터와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운전석엔 전자식 변속 다이얼, 투톤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되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디지털 키, 독립 제어 오토 에어컨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그밖에 천연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1열에는 12방향 전동 시트와 열선, 통풍 기능이 적용된다. 2열에는 열선 시트가 탑재된다. 선택 옵션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수동 도어 커튼, 통풍시트 등의 옵션이 적용된 2열 컴포트 패키지를 통해 후석의 탑승감을 더할 수도 있다. G80의 최고 트림, 가솔린 3.5 터보 AWD 트림의 기본 가격은 6,214만 원이며 옵션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8,276만 원에 달한다.

프리미엄 국산차의 정점,
G90을 풀옵션으로
구매한다면?
G90은 국산차 프리미엄 세단의 정점에 위치한 명실상부한 모델이다. 외관부터 중후함이 묻어 나오며 그 위용을 과시한다. 기본 가격만 1억 5천만 원을 호가한다는 G90의 최고급 트림을 선택할 시 누릴 수 있는 옵션 사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관 옵션으로 지능형 헤드 램프가 장착되며, 방향 지시등과 주간 전조등, 리어 콤비 램프에는 LED 램프가 적용된다. 아웃사이드 미러의 하단부는 크롬 몰딩 처리가 적용되고,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는 크롬 가니쉬가 추가되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형성한다.

내부에는 7인치 TFT LCD 클러스터와 함께 아날로그시계가 탑재되어 엔틱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트엔 세미 에닐린 가죽 시트가 장착되며 전 좌석에 열선 및 통풍 시트 기능이 적용된다. 후석에는 화장 거울과 듀얼 모니터, 전동식 도어 커튼 등의 기능이 기본 장착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와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 등 고급 옵션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선택 옵션을 통해 외장 컬러를 변경할 수 있으며, 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레그 서포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G90 가솔린 5.0 프레스티지 리무진 AWD 트림의 가격은 1억 5,609만 원이며 옵션을 적용할 시 1억 6,032만 원까지 가격이 오른다.

프리미엄 SUV
GV80 풀옵션은 어떨까?
올해 초 제네시스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첫번째 SUV, GV80는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형 SUV 판매량 2위 기록을 세울 만큼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그런 GV80의 최고 트림을 선택할 경우 어떤 사양을 누릴 수 있을까? 가솔린 3.5 터보 AWD 트림을 선택할 경우 풀 LED 램프가 전, 후면과 방향 지시등, 주간 전조등에 적용된다.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전면부에 장착되어 실내의 정숙성도 높였다. 실내엔 천연 가죽 시트와 8인치 TFT LCD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장착되어 프리미엄 급 고급스러움을 나타냈다. 옵션 사양을 통해 외관 컬러를 변경할 수 있으며, 고스트 도어 클로징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그밖에 2열 컴포트 패키지를 통해 뒷좌석에 목베개, 화장 거울, 전동식 도어 커튼, 공조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은 7,049만 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8,886만 원에 달한다.

스포티함이 가미된
GV70의 최고 트림은
어떤 옵션을 제공할까?
스포티함을 가미한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GV70의 최고 트림은 가솔린 3.5 터보 스포츠 AWD 트림이다. 헤드 램프, 방향 지시등, 주간 전조등, 리어 콤비 램프에 기본적으로 LED가 장착되며, 21인치 스포츠 전용 휠이 적용되어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실내엔 8인치 TFT LCD 클러스터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장착되며,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패들 시프트도 적용된다.

실내에도 스포츠 트림의 스탠다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스포츠 SUV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 밖에 스포츠 전용 천연 가죽 시트와 자세 메모리 시스템이 적용된 운전석 시트가 장착된다. 전 좌석에 열선 기능을 제공하며 통풍 시트는 1열에만 적용된다. 옵션을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빌트인 캠, 파노라마 썬루프 등의 사양을 추가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은 6,150만 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7,630만 원에 달한다.

선진국 수준의 가격을
인정받기 위해선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국내 자동차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며, 세계 각국의 제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와 겹쳐지고 있는 국산차 가격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는 아직까지 자동차 품질이나 애프터서비스가 선진국에 이르지 못했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칭할 때, 주로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같은 맥락에서 국내 제조사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선, 지금보다 품질 경영에 힘써야 할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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