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오너들의 영원한 갈등, G70과 3시리즈 어떤 차를 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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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매를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두 차를
리스트에 올려봤을 것이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구매하기 전까지 수도 없이 저울질을 해봐야 하고, 구매하고 난 뒤에는 “내 차가 최고야”라고 생각하며 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내가 원하는 차가 아닌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차를 찾는 과정이 길수록 후회 없는 선택에 가까워진다.

우리는 보통 비슷한 크기와 성격을 가진 자동차를 구매 리스트에 함께 올려놓고 고민한다. 가장 먼저 가격으로 가지치기가 시작되고, 그다음에는 유지비 등으로 가지치기가 이어진다. 대부분 돈과 관련된 이유로 리스트를 과감히 삭제한 뒤 시승 등을 통해 최종 결정으로 이어진다. 아마 오늘 소개된 두 자동차도 함께 리스트에 올려놓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 같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크기와 성격이 비슷한 ‘제네시스 G70’과 ‘BMW 3시리즈’ 실구매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오랜만에 두 가지 차종을 비교해보는 실구매 리포트다. 우리는 정보 제공 역할을, 판단은 독자분들 몫이다. 어떤 차가 좋은지 나쁜지는 시승기를 통해 말해야 할 내용이다. 오늘 이 기사에서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수치와 가격이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다룬다.

제네시스 G70은 2017년에 처음으로 탄생했다. G70 출시 이후 G80, G90 등 세단 라인업을 세 가지로 구축했고, 2021년까지 대형 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한다고 당시 현대차는 밝혔었다. 파워 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이중 주력 모델은 2.0 가솔린 터보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2019년형 G70을 출시했다. 부분변경이 아닌 연식변경 모델로 디자인 변화는 없다. 연식변경을 통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구성품으로 추가했고, 운전자 선택에 따라 2D와 3D로 전환이 가능하다.

2019년형 G70이 공개되던 지난해 10월, BMW는 7세대 3시리즈를 공개했다. 1975년부터 약 45년간 준중형 세단 시장 상위권을 지켜왔다.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3시리즈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기술과 편의 장비들을 적용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3시리즈는 디젤 320d 라인업과 가솔린 330i 라인업이다. 해오 ㅣ시장에서는 320i, 318d, 330d 등 더욱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되고 있다. 세대교체되면서 앞모습은 현행 5시리즈를 많이 따라갔다.

전체적으로 3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면서 얼굴이 말끔하게 변했다. 테일라이트는 렉서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새로운 플랫폼 적용으로 무게는 최대 55kg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안전성이 향상되고, 크기도 커진 것이 특징이다.

디젤 모델 파워트레인
3시리즈 주력 모델인 320d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디젤 모델 파워트레인 비교다. 우선 G70 2.2 디젤 모델은 202마력, 45.0kg.m 토크를 내는 2,199cc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2WD 모델 기준으로 공인 복합연비는 15.2km/L다.

320d는 190마력, 40.8kg.m 토크를 내는 1,995cc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2WD 모델 기준 공인 복합연비는 14.3km/L다. 배기량, 출력, 토크, 공인연비 수치 모두 G70이 앞선다.

가솔린 모델 파워트레인
다음은 G70의 주력 모델이기도 한 2.0 가솔린 모델 기준 파워트레인 비교다. G70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252마력, 36.0kg.m 토크를 내는 1,998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0.7km/L다.

330i는 258마력, 40.8kg.m 토크를 내는 1,998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1km/L다. 배기량은 두 자동차 모두 같고, 출력과 토크, 그리고 복합연비 수치는 330i가 더 높다.

크기 제원 및 중량
다음은 크기 및 중량 제원이다. 가솔린 2WD 모델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G70의 크기 제원은 길이 4,685mm, 너비 1,850mm, 높이 1,400mm, 휠베이스 2,83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595kg이다.

3시리즈의 크기 제원은 길이 4,709mm, 너비 1,827mm, 높이 1,435mm, 휠베이스 2,851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620kg이다. 길이, 높이, 휠베이스, 그리고 공차중량 수치는 3시리즈가 더 크고, 너비 수치는 G70이 더 크다.

풀체인지 모델이라
프로모션이 크지 않다
기사로만 접하던 “파격적인 1,000만 원 프로모션”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다. 1,000만 원 넘는 프로모션은 출시된 후 시간이 꽤 지난 뒤, 혹은 세대교체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나 볼 수 있는 말이다. 확인해본 결과 풀체인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3시리즈 할인 폭이 크지 않다.

우선 디젤 모델 실구매 가격 범위다. G70 2.2 디젤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4,025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4,545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707만 원이다. 현대차에서 제공하는 할인은 재고 할인 등의 조건 할인이 있다. 취득세까지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G70 2.2 디젤 최저 실구매 가격은 4,312만 3,15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5,625만 6,770원이다.

다음은 320d의 실구매 가격 범위다.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5,32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5,920만 원, 그리고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70만 원이다. 320d에 제공되는 공식 할인 가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딜러 할인은 제외다.

320d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360만 980원,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했을 때 나오는 취득세는 439만 2,88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BMW 320d 최저 실구매 가격은 5,684만 98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6,933만 2,880원이 된다.

다음으로 가솔린 모델 실구매 가격 범위다. 제네시스 G70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차량 기본 최저 가격은 3,701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4,477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707만 원이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250만 4,99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취득세는 350만 8,87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G70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955만 4,99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5,538만 8,870원이 된다.

마지막으로 BMW 330i의 실구매 가격 범위다.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6,02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7,080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70만 원이다. 현재 330i에 제공되는 BMW 코리아 공식 프로모션은 기본 300만 원이다. 이 역시 딜러 할인을 제외한 가격이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400만 4,00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취득세는 474만 6,00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최저 실구매 가격은 6,124만 4,00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7,258만 6,000원이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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