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가격 오를텐데… 신형 나온다는 그랜저 지금 사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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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가 예정되어 있으면 깊은 고민에 빠진다. 구형이 된다는 것을 감수하면서 지금 차를 사버릴지, 조금 기다렸다가 신형을 살지에 대한 고민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수입차는 대부분 구형 모델에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구형과 신형 사이 갈등이 유독 심하다.

국산차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디자인 변화가 예고되어 있는 국산차라면 그 고민이 더 깊을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차라리 구형 디자인이 나을 텐데 구형으로 가는 게 낫다”, “아무리 그래도 구형이 신형은 못 따라온다”라며 썰전이 오가기도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그랜저’ 구형과 신형 갈등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주력 파워트레인
2.4에서 2.5 가솔린으로
구형을 구매하는 사람과 신형을 구매하는 사람 모두 손해와 이득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제시하는 자료들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선 파워 트레인이다. 파워 트레인과 차체 등은 현행 모델처럼 ‘K7’과 공유한다. K7은 기존 2.4리터 가솔린 엔진이 2.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되었고,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으로 엔진 라인업이 구성되고 있다.

주력 라인업은 2.4 가솔린 모델에서 2.5 가솔린 모델로 대체된다. 2,497cc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198마력, 25.3kg.m 토크를 낸다. 이전보다 8마력, 0.7kg.m 토크 높아졌다. 변속기도 6단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었다. 그랜저도 K7과 같은 변화를 맞이한다.

2. 크기 제원 변화
롱휠베이스 모델은 없다
K7은 부분변경되면서 차체 크기 제원이 조금 바뀌었다. 부분변경되기 전 K7의 크기 제원은 길이 4,970mm, 너비 1,870mm, 휠베이스 2,85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555~1,565kg이었다.

부분변경 이후 길이가 25mm 늘었고, 무게가 적게는 80kg에서 많게는 90kg까지 늘었다. 롱휠베이스 모델이 나온다는 소문이 많았고, 실제 출시된다는 보도까지 있었으나 이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K7처럼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길이 제원만 변화할 뿐 휠베이스 수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3. 옵션 및 편의 장비
가장 큰 가격 변수 요인
옵션 및 편의 장비에 따라 차량 가격 변화가 크다. 장비와 옵션 등이 늘어나면서 K7도 가격이 상승했다. 그랜저 역시 장비와 옵션 등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추가되는 편의 장비나 적용 범위는 신형 쏘나타, K7과 맥락이 비슷할 예정이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구성품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K7 상위 모델 및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들이다. 빌트인 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선례에 따라 옵션 구성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보배드림 ‘bread4’)

4. 실내 디자인
버튼식 기어 레버
“시계 위치는 그대로”
실내 디자인 및 변화도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신형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에 적용된 것과 같은 전자식 버튼 기어 레버가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대시보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없다. 익명을 요구한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내비게이션 옆에 있는 아날로그시계가 그 위치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사양에 따라 K7이나 팰리세이드처럼 디지털 계기판, 센터 디스플레이 크기 등도 차이를 둔다.

5. 가장 주목되는 외관 디자인
삼각형 디자인 적용될까?
디자인 때문에 구형과 신형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외관 디자인에 대한 말이 유독 많았다. 아반떼, 쏘나타 이후 그랜저도 디자인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소비자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태다. 아반떼처럼 삼각형 디자인이 강조될지, 아니면 쏘나타처럼 새로운 디자인 기법이 적용될지, 이것도 아니라면 기존 그랜저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둘지 주목된다.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 후면부 디자인 변화 폭은 그리 크지 않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 전면부 사진에 따르면 육각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이 그대로 유지되고, 전체적인 실루엣도 현행 그랜저와 거의 비슷하다. 헤드라이트도 현행보다 조금 커질 예정인데, 아반떼처럼 삼각 모양으로 디자인될지, 쏘나타처럼 둥글게 디자인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 K7 페이스리프트
최고 130만 원 상승
K7 페이스리프트 가격 인상폭을 통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가격 인상폭도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하다. 기존 K7 2.4 가솔린 모델의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3,053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3,329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36만 원이다. “신형 나왔을 때 구형 할인받아서 사는 것도 좋다”라는 의견이 있는데, K7 구형에게 제공되는 공식 할인은 조건 할인뿐이다.

최하위 트림 차량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209만 3,10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64만 9,77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구형 K7 2.4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266만 3,10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133만 9,770원이다.

신형 K7 2.5 가솔린 모델의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3,102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3,367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639만 원이다. 구형과 마찬가지로 공식 할인으로는 전시차 등 조건 할인만 제공되고 있다. 최저 기본 가격은 약 5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약 40만 원 비싸졌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212만 6,73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73만 2,73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신형 K7 2.5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318만 6,73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263만 2,730원이다. 최저 실구매 가격은 구형보다 약 50만 원 비싸졌고,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130만 원 비싸졌다.

2. 현행 그랜저 실구매 가격
50~130만 원 정도 인상된다면
현행 그랜저 2.4 가솔린 모델의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3,112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3,608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628만 원이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공식 할인은 전시차 등 조건 할인이 있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213만 3,63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85만 3,40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그랜저 2.4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3,329만 3,63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4,451만 3,400원이다.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처럼 최저 실구매 가격에 50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에 130만 원을 더하면 각각 3,379만 원과 4,581만 원이 된다. 이를 통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 변화를 대략적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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