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요즘 자주 이슈가 되고 있는 민폐 주차, 이제 고쳐질 법도 한데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민폐 주차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사례가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아파트 등 주차금지구역이 아닌 곳에서는 민폐 주차를 해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어 오히려 배째라 식으로 민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빌라 주차장 입구에 막무가내로 민폐 주차를 한 아주머니에게 참교육을 한 글쓴이의 사연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글쓴이에 따르면 입주민이 차량 통행하는데 불편하니 다른 곳으로 주차해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주차했다고 한다.

이진웅 에디터

(사진=보배드림)

“여기가 그늘이라서요…”
빌라 입구에 주차하고 간 아주머니
지난 21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주차장 입구 주차’라는 제목으로 총 5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아주머니가 위 사진처럼 주차를 하길래 건물 주인인 글쓴이의 어머니가 입주민이 차량 통행하는데 불편하니 다른 곳에 주차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여기가 그늘이라서 여기에 세웠다”, “이 땅이 당신네 땅이냐? 난 세울 거다”라며 막무가내로 차를 세우고 갔다고 한다. 심지어 글쓴이의 어머니가 빌라 안쪽 끝에 주차할 자리를 안내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갔다고 한다.

(사진=보배드림)

차 두 대를 활용해
차 앞뒤로 막아버렸다
이후 글쓴이가 해당 아주머니에게 연락하려고 했지만 차에 연락처를 남겨놓지 않았다. 어떻게 방도가 없었던 글쓴이는 자신의 차와 어머니 차를 이용해 아주머니의 차를 앞뒤로 막아버렸다.

그리고 글쓴이는 집에 가서 게임을 하러 간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첫 번째 게시글이 끝났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 23만, 추천 3,600개, 댓글 500개 이상이 달리며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사진=보배드림)

시간이 지나도
차를 빼지 않은 아주머니
첫 글을 쓴 지 4시간이 지나 두 번째 글이 올라왔다. 게임을 10번 하고 조금 쉬다 내려왔는데 빌라 입구에 차를 대 놓은 아주머니는 아직 안 왔다고 한다. 화가 난 글쓴이는 그대로 앞뒤로 막아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라 입주민의 차량 통행을 위해 글쓴이의 차를 빼고 오토바이로 막았다. 그리고 CCTV를 통해 어머니가 해당 아주머니에게 주차장 끝에 그냥 주차하고 갔다 오라는 손 모양과 입모양을 확인했다고 한다. 두 번째 글도 10만이 넘는 조회 수와 1천이 넘는 추천 수,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었다.

(사진=보배드림)

다음날이 되어서야
오토바이를 밀고 차를 뺀 아주머니
결국 해당 아주머니는 밤이 되어도 오지 않았고 그대로 날이 밝았다고 한다. 너무 안 와서 글쓴이가 CCTV를 돌려보니 전날 오전 12시 45분에 주차 후 약 15시 50분쯤에 와서 차를 둘러보고 사진 찍고 글쓴이의 차 휴대폰 번호를 보는 모습이 찍혔다. 하지만 잘 안 보였는지 그냥 차에서 물건 빼고 갔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에 해당 아주머니가 다시 와서는 경찰을 불렀다고 한다. 아주머니는 경찰에게 차를 이렇게 대 놔서 차가 못 나간다고 하소연했지만 경찰은 주차금지구역도 아니고 견인할 방법도, 고발할 방법도 없다며 민사로 해결하라고 했다. 아주머니는 막무가내로 해결해달라고 했지만 경찰은 제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사진=보배드림)

결국 아주머니는 뒤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밀기 시작했는데, 뒤쪽으로 경사가 있어 쉽지 않았는지 결국 경찰의 도움을 받아 뒤로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나가려는 걸 글쓴이가 잡고 아주머니와 말싸움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말이 잘 안 통했는지 주변 사람들도 그냥 보내줘라고 하고 아주머니는 그대로 나갔다고 한다. 이렇게 5개의 게시물에 걸친 민폐 주차 후기는 끝이 났다.

(사진=보배드림)

나가려는 와중
글쓴이의 무릎을 차로 밀었다
마지막 글이 올라온 후 글쓴이는 댓글로 “저 아주머니가 나가려고 해서 차 앞에 서서 내려보라고 했는데, 차로 살짝 왼쪽 무릎을 차로 밀었다, 이거 뺑소니 신고 가능해요?”라고 남겼다.

정황상 해당 아주머니는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간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이라면 명백한 뺑소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이후 후유증이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아주머니가 몰랐다고 우기면 뺑소니가 성립하지 않는다.

(사진=보배드림)

네티즌들은
아쉽다는 반응
마지막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은 진짜 참교육이 필요한데 아쉽다”, “뒤 차를 뺀 것이 실수다”, “결국 글쓴이가 졌다, 아주머니 승리”, “탄산이 빠진 사이다 마신 기분이지만 그래도 추천”, “정의 구현이 제대로 안된다. 저러면 나중에 또 저런다” 등의 반응이 있다.

그 외에도 “왠지 도로에서도 방향지시등 안 켜고 할 것 같다”, “면허를 도대체 어떻게 딴 거냐”, “면허제도 제발 다시 손봐야 된다”, “우리 동네에도 저런 사람 있는데, 처벌 규정 좀 만들었으며 좋겠다” 등이 있다.

(사진=보배드림)

자신의 편의를 위해
민폐 주차하는 운전자들
요즘 아파트 내 주차장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편의를 위해 민폐 주차를 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이 있다. 위 사례의 경우, 그늘이라는 이유로 빌라 입구에 당당히 주차를 했으며, 그 외 대문 앞 주차, 소방서 앞 주차, 골목길 한복판에 주차 등 상상을 초월하는 주차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주차를 해도 딱히 어떻게 조치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점이다. 위 사례의 경우 주차금지구역도 아닌 데다가 불편하긴 해도 다른 쪽으로 차량 출입이 가능하다 보니 법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렇다 보니 차를 동원해 앞뒤로 막는 등 참교육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편의를 생각하는 것까지는 좋아도 남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자.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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