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동건’님 제보)

경량 로드스터의 표본은 어떤 차일까? 음… 저마다 생각의 편차가 존재하겠지만, 저렴하면서 그나마 제일 진입장벽이 낮은 마쯔다의 미아타가 먼저 생각이 난다. 귀여운 웃는 상을 가진 프론트 마스크는 언제나 봐도 참 티 없이 맑게 웃는 거 같아 저절로 같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신기한 차다. 그럼 미아타 말고 또 뭐가 있을지 생각해 본다면… 역시나 컴팩트하면서 날렵하다 못해 바닥을 쓸고 다니는 그 차가 떠오른다.

그 차는 BMW의 코드네임 E36/7로 불리는 녀석 바로 BMW의 Z3다. 코드네임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그 차 3시리즈 E36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개발된 차로써 당시 BMW 소속의 일본인 디자이너 나가시마 조지의 작품이다. 과연 오늘 만나볼 BMW Z3는 어떤 매력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올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자.

 권영범 수습 에디터

BMW Z1의
후속작
Z3를 알기 전에 대한민국에서 정식으로 딱 1대 수입되었던 Z1에 대해서 잠깐 간단하게 알아보자 198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Z1이 공개되었다. 새로운 BMW 섀시 플랫폼으로, 플라스틱 파츠들을 이용해 차체와 섀시 분리가 가능한 당시엔 독특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차대는 아연 용접 방식으로 이음새를 마감했고, 패널과 문짝은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경량화에 이바지했다.

여기에 80년대의 설계치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언더 트레이, 차체를 안으로 접어들어가는 도어를 가졌으며 전반적으로 특이한 구성의 로드스터였다.

엔진은 BMW만의 특기인 L6 형식이며 SOHC M20B25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173마력, 최대 토크 22.6kg.m를 가졌고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9초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 참고로 BMW의 최초 HID 헤드램프 적용된 차량이기도 하다.

Z3는
어떤 차일까?
Z3의 개발은 1991년 Z1이 단종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코드네임처럼 E36 플랫폼을 이용했고, E30의 리어 액슬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하였고, 1995년 9월에 생산을 시작하였다. 생산지는 미국 그리어 공장에서 이뤄졌고 특이한 점은 BMW 최초의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란 타이틀을 얻어냈다.

파워 트레인은 총 5가지가 존재한다. 1.8 SOHC부터 3.2L M 버전까지 꽤나 다채로운 엔진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1995년 초창기에는 1.8i와 1.9i만 먼저 생산했다. 1.8L SOHC M43B18형과 1.9L DOHC M44B19형 엔진을 적용해 1.8i 그리고 1.9i를 먼저 판매를 했으며 1996년에 L6 2.8L M52B28형 엔진이 장착된 2.8i가 나오게 된다.

파워 트레인은 총 5가지가 존재한다. 1.8 SOHC부터 3.2L M 버전까지 꽤나 다채로운 엔진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1995년 초창기에는 1.8i와 1.9i만 먼저 생산했다. 1.8L SOHC M43B18형과 1.9L DOHC M44B19형 엔진을 적용해 1.8i 그리고 1.9i를 먼저 판매를 했으며 1996년에 L6 2.8L M52B28형 엔진이 장착된 2.8i가 나오게 된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변속기는 5단 수동 변속기이며 15인치 휠, 파워스티어링, 전동식 사이드미러, 운전석 에어백을 장착해 출고되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건 전동식 소프트탑, 16인치 알로이 휠, 에어컨 등을 제공했고 게트락제 5단 수동 변속기와 GM제 4단 혹은 5단 변속기를 제공했다. 4기통 모델은 싱글 머플러, 6기통 모델은 듀얼 머플러로 구분할 수 있다.

1997년
Z3M 탄생
1997년 Z3의 M 버전이 탄생하게 된다. L6 3.2L 엔진을 장착하였으나 북미형 엔진은 S52B32, 유럽형은 S50B32 형 엔진이 장착되었다.

에어로 다이나믹 프론트 범퍼와 듀얼 트윈 머플러 및 M 전용 뒷 범퍼가 장착되었는데, 희한한 건 안개등은 따로 안 달아줬다.

사이드미러와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휠 또한 M 전용 디자인 파츠로 무장했고 여타 일반 Z3들의 후면 번호판 위치가 범퍼에 존재하는 것에 반해 Z3M은 트렁크로 옮겨졌다.

여기에 일반 모델에는 제공되지 않는 오일 게이지와 온도 게이지를 별도로 센터 콘솔에 장착하여 제공하였다. 역시나 달리는 모델답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기 위함이지 않나 싶다.

1999년형 쿠페 모델 출시 후
페이스리프트 되었다
1999년 4월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였다. 그 이전에 1999년형부터 쿠페 모델이 추가되었고 코드네임은 E36/8이다. 쿠페는 2.8i와 Z3M만 존재했다. 그러나 쿠페의 형상을 띄우기보단 해치백에 가까운 형상을 띄우며 해외에선 슈팅 브레이크 형태에 가까운 모습이라 평한다.

여하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2000년형이 출시되었다. L6 2.0L M52TUB20형 엔진을 장착한 2.0i가 추가되었고, 후미등과 뒷 펜더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다만 Z3M의 후미등은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나갔고 엔진만 S54B32형으로 교체되었다.

2000년에는 1.9L 엔진이 단종되고 2.0i와 L6 2.2L M54B22형 엔진을 장착한 2.2i로 대체되었고, 3.0L M54B30형 엔진에 17인치 휠을 장착한 3.0i가 추가로 새롭게 투입되었다.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쿠페 모델 또한 2.8L 엔진을 단종시킨 뒤 3.0i 와 Z3M 라인업으로 유지했다.

정식 수입 Z3는
귀하다
한국에서는 정식 수입된 차량이 전부 자동변속기이며, 중고차 매물들을 추적해본 결과 3.0i 모델 한정으로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함정은 종종 거래되는 Z3들의 매물들이 1.9i 수동이 더 많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해왔단 뜻이 되기도 한다.

최초 모델이 1996년식인 만큼 26년 차에 들어선 Z3는 점점 올드카 반열에 올라가는 중이며, 클래식카 반열에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현상까지 발생된 적이 있었다. 둘의 성격은 비슷했었으나 편의성 면이나 공간 또한 SLK 쪽의 사정이 더 나았었다. 심지어 BMW처럼 복잡하고 난잡한 엔진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던 것에 비해 2.0L 자연흡기 엔진과 2.0 및 2.3 슈퍼차저 3가지 라인업을 제공하며 간단명료했다.

Z3의 성격은 마니아층을 만들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Z3의 구매를 염두하고 계시다면 고질병 문제는 꼭 세심하고 체크하면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린다. 차 연식으로 인하여 노후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소모품의 문제도 있지만 국내 동호회에서 알려진 고질병 정보만 8가지 정도 존재하니 말이다. 오늘 오토포스트에서 만나본 컴팩트 로드스터 BMW Z3 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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