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파이샷플러스 “거의 마이바흐랑 견줄만 하겠네요”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리무진은 이런 느낌

“거의 마이바흐랑 견줄만 하겠네요”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리무진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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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G90이 풀체인지에 돌입하여 출시가 머지않은 상황이다. 국내 최고 아웃풋의 모델이라 할 수 있는 G90이기에 상당한 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최근 G90 리무진 버전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위장막 천을 완전히 벗어던지진 못한 상태였지만, G90 리무진 모델의 외형과 그에 탑재될 여러 사양들을 대강 확인해 보기엔 충분했다. 과연 독 3사의 프리미엄 모델들과 경쟁을 펼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은 벌써부터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을까?

김성수 에디터

G90을 기반으로 제작된 리무진
진정한 국산 자동차 끝판왕이다
이번 국내에서 포착된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은 리무진 버전의 모델이다. G90의 리무진 모델은 2019년 1월 출시한 G90에 이어 이듬달인 2월 19일부터 본격 출시되었다. G90 리무진은 기존 G90 모델보다 길이가 총 290mm 늘어나 더욱 웅장한 외관과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으며 세미 애닐린 가죽 시트와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등 최고급 사양이 적용돼 높은 품격과 안락한 승차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G90 리무진은 크롬이 코팅된 그릴 및 가니쉬 등 다양한 외관 특징이 반영되어 고급감을 강화하였으며 실내 사양 역시 최고급 럭셔리 차량에 사용되는 ‘세미 애닐린 가죽’이 기본 적용되는 등의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고급감을 제공한다.

2021년형 G90 리무진 모델에는 5.0L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 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7.2km/L다.

여기에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 HTRAC을 적용해 동절기 눈길 및 악천후 운전 시에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고속 주행 시 안정감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했다. 프레스티지 1개 트림만 단독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1억 5,511만 원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언뜻 봐도 장엄한 크기와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이 눈에 띈다
본격적으로 포착된 G90 풀체인지 리무진 모델의 외형을 살펴보자. 전면부 디자인은 먼저 기존 G90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는 방패형 크레스트 그릴이 눈에 띈다. 그릴은 기존의 하단 범퍼 끝까지 내려오는 형태에서 다소 변화하여 다소 그 폭이 감소하였다. 기존 G80에 비교해 보더라도 과하지 않으면서도 와이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그릴의 하단 부근의 양 측면에 탑재된 사각형의 형태는 G90에 탑재된다고 알려진 자율주행 3단계 레이더가 위치한 부근으로 추정된다. 2022년형 G90에는 제네시스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 레벨 3 수준의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특히 레벨 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DP)는 자동 차로 변경을 지원한다. HDP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센서퓨전 2단계 기술로 구동되며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전측방 레이더 등과 함께 후측방 카메라와 전측방 라이다가 추가된다.

이번 G90 풀체인지 리무진 모델에는 여러 첨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될 뿐만 아니라 운동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단순히 길이만 길어진 모델이 아닌 차량의 섀시보강 및 전장 설계 단계에서부터 높은 수준의 기술이 적용되었을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기존보다 휠베이스가 더 길어지면서 직진 안정성과 안락한 승차감이 상당히 상승하였다. 그러나 조향 시 회전반경이 커져 차체의 거동이 무겁다는 단점이 생기는데, G90 풀체인지 리무진 모델에도 후륜조향 시스템이 탑재되기에 상당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측면에서 바라본 G90 리무진 모델은 상당히 낮은 차체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차의 역대 리무진 모델 중 가장 긴 길이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유려한 디자인이 조화된 중후함이 한껏 묻어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새롭게 적용된 휠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선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을 보여주면서도 플래그십 세단에 조화되기 어색함이 없는 형태이다. 이 외에도 G90 풀체인지 리무진 모델에는 대표적으로 테슬라에서 적용하고 있는 무선 OTA를 제공하여 차량의 전자, 제어 ECU를 무선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더욱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초기와는 달리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라인업에 추가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추가는 현대차의 유럽 시장 공략 의지가 엿보이는데, G90 리무진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리무진에서 더 나아가
풀만같은 스페셜 모델도
기대할 수 있을까?
초기부터 독 3사를 겨냥하여 프리미엄 제조사의 위치에 올라서고자 했던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최상위 모델 G90 리무진이 어떤 성적을 보여주게 될지가 상당히 기대가 된다. 과연 G90은 플래그십 세단의 대명사 벤츠 S 클래스까지 대적할 수 있을까? 물론 당장 G90이 S 클래스와 동일 선상에서 경쟁을 펼칠 것이라 보긴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제네시스에겐 자의든 타의든 두 모델 사이 비교가 이뤄지는 것을 피하긴 어렵다. 결국 유럽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쌓고자 하는 제네시스에겐 넘어야 할 산 같은 존재인 것인데, 과연 훗날 제네시스는 G90 리무진을 시작으로 마이바흐에까지 대적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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