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모델들이 슬슬 국내 시장에도 판매가 개시되고 있다. 해외 제조사의 뛰어난 모델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많은 네티즌들이 국내에 하루빨리 출시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 초에도 해외 인기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던 일이 있다. 많이 시간이 지난 시점이기에 최근까지 관심도가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출시가 임박해지자 다시금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 모델은 바로 포드 브롱코다.

김성수 에디터

오프로드의 중심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휩쓸고 있는 모델이다
포드 브롱코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1966년 처음 출시한 모델로 1996년 단종되었다가 다시금 부활하며 2020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다. 다시금 부활하여 국내에도 모습을 드러낼 모델은 6세대 모델이다.

2020년 7월 13일에 북미 현지에서 공개되었다. 오랜만에 부활한 만큼 1세대의 투박하지만 클래식한 외관을 계승한 것과 그와 반대되는 최신식 인테리어, 정통 오프로더의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주행 시스템과 바디 온 프레임을 채택하여 사실상 경쟁 차량인 지프 랭글러를 겨냥했다.

미국을 비롯한 대륙국가들은 대도시 도심지가 아닌 다음에는 도로 관리도 잘되지 않고 비포장길도 여전히 많은 만큼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 그렇다 보니 브롱코 역시 출시되자마자 약 2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출고 대기 기간만 무려 18개월이 소요될 만큼의 인기를 끌었다.

현재 지프형 SUV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중이다. 오프로드나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SUV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정통 지프형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에 브롱코는 큰 관심을 모으는 모델이다.

2021 브롱코는 레인저에 적용된 포드의 최신 T6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거기에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총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험로를 포함한 어떤 노면 상황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엔진 구성으로는 국내 출시 사양은 4인승 2도어와 5인승 4도어로 모두 최고출력 314마력의 2.7리터 가솔린 엔진이 얹어졌다. 딜러사에 따르면 LED 헤드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갖춘 풀패키지 출시된다.

풀 패키지가 적용되어
풀옵션 6,000만 원 수준
브롱코 4인승 2도어 모델은 길이 4,412mm, 휠베이스 2,550mm이고 5인승 4도어 모델은 길이 4,811mm, 휠베이스는 2,949mm다. 또한 2열 레그룸 공간은 2도어 906mm, 4도어 922mm다. 트렁크 최대 용량은 2도어 1,480L, 4도어 2,197L다.

브롱코는 2.7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견인력은 1587kg이다. 전자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된다.

처음 브롱코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포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브롱코의 본격 국내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 예고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하반기에 접어든 지금 포드 브롱코는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완료했음이 확인되었고 국내에는 4인승 2도어, 5인승 4도어 중 4도어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브롱코는 자동, 2H, 4H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디퍼렌셜 락, 힐 스타트 어시스트, 위치 감지 댐퍼가 포함된 빌스테인 서스펜션, 트랙션 어시스트, 전방 충돌 경고 및 제동, 크루즈 컨트롤, 트레일 컨트롤 등 다양한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그렇다면 브롱코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일까? 현재 북미 시장에서 브롱코 4도어의 기본 가격은 3만 4,795달러로 한화 4,000만 원 정도이다. 국내에는 풀패키지로 출시된다고 하니 현지 가격 기준으로 약 5만 1천 불 이상, 한화 약 6,000만 원 수준이다.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오프로드 SUV 모델의 풀옵션 가격이 6,000만 원 수준이라면 나쁘지 않은 가격대로 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다만 국내에 수입되는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이런저런 비용들이 더해지며 7,000만 원 수준까지 증가하게 될 가능성도 부정할 순 없다.

브롱코의 출시가 예고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금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프로드 감성 하나는 진짜 인정이다”, “빨리 판매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으로 가성비에 대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6천만 원 대의 가격대를 보고 “풀옵션에 6천이면 상당히 괜찮다”라 보는 입장과 “6천이면 GV80을 사지…”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오프로드 감성이 충만한 브롱코이기에 일반적인 도심형 SUV와는 지향점이 다르기에 아직까지 흥행 여부는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과연 브롱코는 어떤 실적을 거두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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