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현대 캐스퍼가 놀라운 실적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부터 1만 8,940대의 실적을 기록하여 현대차 내연기관 모델 중 첫날 가장 많은 사전계약이 이뤄졌고, 현시점에선 사전계약 판매량이 2만 5천 대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사전계약 흥행에 더불어 지난 29일부로 본격적인 출시도 시작됐다. 캐스퍼의 기본 내장 사양 및 트림 분포, 옵션 항목 및 가격 구성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은 캐스퍼의 트림별 가격 및 옵션 요소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레이보단 살짝 작은 실내
하지만 공간 활용성은 더욱 앞선다
지난 29일, 현대차는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를 열고 엔트리 SUV 캐스퍼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이자 엔트리 SUV로 개성적인 스타일의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하였고 1·2열 전 좌석에 폴딩과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여러 안전 품목도 대거 탑재했다. 더군다나 현대차 최초로 100% 온라인 판매가 개시된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완화되어 벌써부터 엄청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캐스퍼는 길이 3,595mm, 넓이 1,595mm, 높이 1,575mm, 휠베이스 2,400mm의 크기를 지닌다. 같은 경차 차종인 기아의 레이는 크기가 길이 3,595mm, 넓이 1,595mm, 높이 1,700mm, 휠베이스 2,520mm 수준이다. 캐스퍼는 길이와 넓이는 같지만 높이와 휠베이스는 레이보다 작다.

트림은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최하위 트림인 스마트, 중간 사양의 모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으로 구성된다. 각각 1,385만 원, 1,590만 원, 1,870만 원으로 가격이 분포되어 있다. 파워트레인은 1.0 가솔린 모델과 1.0 터보 가솔린 모델이 존재한다. 1.0 가솔린 모델은 998cc, 76마력, 최대토크 9.7kg.m를 발휘하며 자동 4단 변속기가 조화된다. 복합연비는 14.3km/L 수준이다. 1.0 가솔린 터보 모델은 998cc,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를 발휘하며 마찬가지로 자동 4단 변속기가 조화된다. 복합연비는 12.8km/L이며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12.3km/L 수준이다.

선택지 희박한 최하위 트림 스마트
가격대 애매한 중간 트림 모던
다음으로는 캐스퍼에 적용할 수 있는 옵션들을 알아보자. 최하위 트림 스마트는 사양이 상당히 제한되고 모던 트림은 추가 옵션으로 여러 사양들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모던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옵션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스마트 트림은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8인치 내비게이션, 후방 모니터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고 인조가죽 시트, 통풍시트, 열선시트 및 1,2열 폴딩시트 등은 적용 불가능하다. 모던 트림은 인조가죽 및 통풍, 열선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1,2열 폴딩시트 및 후측방 충돌, 교차 충돌 방지 보조, 17인치 휠, 8인치 내비게이션과 후방 모니터 등을 옵션으로 적용 가능하다.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추가로 적용 가능한 옵션은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되는 스토리지 패키지와 캐스퍼 액티브 Ⅱ, 마찬가지로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되는 액티브 플러스가 있다. 다음으로는 해당 사양들이 적용된 구체적인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자.

선루프는 공통으로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40만 원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 Ⅰ는 70만 원이다.

버튼시동 & 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시동, 풀오토 에어컨, 마이크로 에어 필터, 8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는 에센셜 플러스 152만 원이고 8인치 내비게이션, 6스피커, 후방모니터(조향 연동), 하이패스 시스템, D&N 룸미러, 풀오토 에어컨, 마이크로 에어 필터가 적용된 멀티미디어 내비플러스는 143만 원이다.

1열 풀 폴딩 시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 USB 충전기가 적용되는 컴포트는 40만 원, 17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는 17인치 알로이 휠 패키지 55만 원, 카파 1.0 터보 엔진,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터보 외장 패키지가 적용되는 캐스퍼 액티브 Ⅰ95만 원,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적용 가능한 캐스퍼 액티브 Ⅱ 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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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을 받으며 벌써부터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캐스퍼지만 아쉬운 요소가 없다고 보긴 힘들다. 캐스퍼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1,2열 폴딩 시트는 모던 트림에서만 적용 가능하고, 이것만을 적용한 모던 트림 차량을 운행하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에 몇몇 옵션을 추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인스퍼레이션 트림 가격대와 별 차이가 나지 않게 되고 결국은 풀옵션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지로 보이기도 한다. 캐스퍼가 경차 치고 뛰어난 모델인 것은 맞지만 역시나 경차 구매에 대한 뚜렷한 의지가 없는 소비자에겐 애매한 가격대로 비칠 듯하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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