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조 바이든이 선택한 그 차, 이런 역대급 크기 자랑하는 차가 한국에 나오면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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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돌아온 GMC의 풀사이즈 픽업,SUV. 허머 EV
현지에서는 9천만 원부터 1억 3천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제네럴모터스 산하 GMC에서 요즘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그 출시를 고대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시에라는 국내에서도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벌써부터 GMC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 기대를 더욱 가중시키는 모델이 있으니 바로 허머 EV다.

시에라보다 먼저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바 있는 허머 EV는 GMC의 전기차 시대에 부합한 재해석이 더해지며 약 10년 만에 부활한 모델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마저 허머 EV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데, 과연 허머 EV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을까?

김성수 에디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할 GMC
허머 EV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먼저 허머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자. 군용차로 더 우리에게 친숙한 허머는 군용차를 민수용으로 제작하여 판매한 H1, 이보다 더 큰 사이즈의 H2, 여기서 그 크기를 살짝 더 줄인 H3가 대표 모델로, 국내에서도 종종 마니아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모델이다.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들이었지만, 2010년 이후 생산이 중단되며 단종을 맞이했었는데, 최근 GMC에서 허머의 이름을 계승한 전동화 모델로 약 1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허머 EV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모델과 SUV 모델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시기는 작년 초, 1월 31일 GMC 유튜브 티저 영상을 통해서였는데, 이후 그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고서부터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 기대감은 최근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고, 비교적 더 최근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시에라와 함께 본격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허머 EV는 이미 미국 현지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작년 2020년 10월, 첫 론칭한 1만 대의 물량은 사전계약 10분 만에 완판되며 그 인기를 증명하였다. 최근에는 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허머 EV에 대한 호평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생산시설 ‘팩토리 제로’에서 GMC의 전기 픽업트럭 허머 EV를 시승했다. 차량 주행을 마친 그는 기자들을 향해 “이 자식은 확실히 다르다, 물건이다”라며 극찬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허머 EV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간담회 설명 중인 스티브 키퍼 / 사진 = 한국GM

최근 국내 픽업트럭 애호가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12일 실시된 한 GM의 온. 오프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GMC의 국내 론칭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어 타호, 시에라와 같은 풀사이즈 내연기관 SUV 및 픽업트럭 출시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스티브 키퍼 GMI 수석 부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10종을 출시해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차량, 트럭, SUV, 크로스오버, 럭셔리 모델까지 우리 고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들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허머 EV가 국내에서 출시될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하기 충분한 상황이다.

허머 EV 픽업 모델에서
파생된 SUV 모델도 존재한다
이렇게 호평이 자자한 허머 EV는 과연 어떤 스펙을 지니고 있을까? 먼저 허머 EV는 픽업 모델이 기본으로, SUV 모델은 픽업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따라서 각 모델 간 스펙에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다음은 GMC 공식 사이트의 허머 EV 크기 제원표를 바탕으로, 인치를 mm로 환산한 수치이다.

먼저 허머 EV 픽업트럭 모델의 경우 길이 5,507mm, 최대 너비 2,480mm, 높이 2,009mm, 휠베이스 3,444mm다. 반면 SUV 모델은 이보다 작은 5,250mm, 최대 너비 2,380mm, 높이 1,977mm, 휠베이스 3,218mm다.

파워트레인의 경우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픽업트럭 모델은 3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587kg.m, 약 3초의 제로백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약 563km 수준이다. SUV 모델의 경우는 830마력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최대토크는 1,587kg.m 동일하다. 제로백 성능은 약 3.5초이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83km 수준이다.

그렇다면 과연 가격대는 어떻게 분포되어 있을까? 픽업트럭 모델의 경우 EV2, EV2X, EV3X, 초기 한정 모델 EDITION 1 네 가지 트림이 있다. 각각 79,995, 89,995, 99,995, 112,595달러로 분포되어 있다. 각각 한화 약 9천5백만 원, 약 1억 7백만 원, 약 1억 2천만 원, 약 1억 3천만 원 수준이다.

SUV 모델의 경우도 EV2, EV2X, EV3X, EV EDITION 1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79,995, 89,995, 99,995, 105,595달러로 분포되어 있으며 각각 한화 약 9천5백만 원, 약 1억 7백만 원, 약 1억 2천만 원, 약 1억 2,500만 원이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는 당연히 현지보다 다소 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미FTA로 인해 관세가 적용되진 않겠지만 운송비용, 딜러사에서 만들어야 하는 국내 인프라와 딜러사의 이익 등의 부가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다.

기본 사양 가격이 9천만 원을 넘어가는 고급 모델이다 보니, 국내에 출시되는 경우에도 적지 않은 가격 인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판매 모델에는 여러 옵션들이 기본 탑재된 구성으로 판매될 것이기에 단순 동일 트림에 비해 가격대 인상은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을 것으로도 생각된다. GMC의 첫 풀사이즈 전기차 허머 EV가 벌써부터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출시될 GMC의 전기차에도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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