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논란 종결
사람도 자동차도 실물을 봐야 안다.
iX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BMW의 준대형 전기 SUV iX가 국내 최초로 공개가 되었다. 국내 최초란 타이틀답게 관객들의 관심도 한층 뜨거웠는데, 이번 iX의 호불호 또한 꽤 많이 나뉘어 궁금함을 유발했다.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사진에선 그릴이 과도하게 크고 썩 내키지 않는 모양새였다 보니 “실물이라고 뭐 다르겠어?”라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하게 되는 그 뉴트리아 디자인, 그러나 차는 사진보다 실제로 봐야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도대체 이번 BMW iX의 디자인이 어떻길래 이리도 뜸을 들이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
개발 단계부터 출시까지 걸린 시간이 굉장히 길었던 BMW의 iX, 그 긴 시간만큼이나 이번에 내놓을 녀석에게 기대 크고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단 이야기도 된다. 2020년 ‘NEXT gen 2020’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던 때를 생각해 보자면, 양산형이 발표되고 1년이 넘게 출시가 안됐던 것이다.

BMW의 계보를 보자면 이번 iX는 내연기관 라인업 중 X5와 크기가 흡사하다. 그리고 지향하고자 하는 컨셉도 X5와 똑같다. 그런 iX를 처음 접해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였다.

실물이 생각보다 컴팩트하게 보이는 탓에 제원표를 들여다봤다. X5의 전폭은 1,970mm, iX의 전폭은 1,965mm로 iX의 전폭이 5mm 가량 좁다. 여기에 X5의 전고는 1,745mm인 반면에 iX의 전고는 1,695mm로 50mm가 낮다.

전폭의 5mm 차이와 50mm의 차이가 이리도 풍기는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실물로 볼 때 멀리서 봐도 유난히 돋보이는 그릴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사진에서만 보던 언밸런스한 모습은 절대 아니었다. 이 말인즉 새로운 시도다 보니 받아들이는 차이가 클 것이며 아직까진 선을 넘어버린 디자인은 아니란 것이다.

크리스 뱅글의
시절과 흡사한 반응
과거 2010년대 BMW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크리스 뱅글의 디자인과 흡사한 현장 반응이 보였다. “실제로 봐도 그릴이 과한데?”란 반응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반대로 “우려와 달리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반응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BMW의 디자인 폼에서는 사실상 초기 버전이고 새롭게 도전하는 디자인의 영역이라 그럴 수 있다지만, 실제로 마주하게 된다면 호감형에 더 가깝다고 말해줄 수 있겠다.

자동차 업계에선 이런 속설이 있다. “초기에 과한 비난을 받는 차량이면 꼭 성공하더라”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딱 iX에 어울리는 속설이다.

사진발이 안 받는 사람이 있듯이 자동차도 마찬가지였다. iX 또한 사진발이 정말 안 받는 차량 중 하나였던 것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실물로 봐야지 이해가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

미니 일렉트릭
아시아 최초 공개
이번 BMW 그룹의 또 다른 관심사 미니 일렉트릭이다. 지난 2019년에 출시가 될 것이란 소식이 잠시 들렸고, 늦어도 2020년에는 출시가 됐어야 하는 차였다. 하지만 돌연 연기가 되었던 미니 일렉트릭이 드디어 환경부 인증이 완료되었고, 미니만의 아이덴티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미니를 좋아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감성’을 중요시하는 비중이 크다.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일렉트릭 전용 ‘비대칭 휠’을 적용해 아기자기하고 한껏 더 유니크한 감성을 더해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모습을 갖췄다.

다만, WLTP 기준으로 234km의 주행거리를 보여주는 탓에, 국내 인증 기준에선 주행거리가 200km 미만으로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장거리를 주행보다 가까운 근교 혹은 국도 주행 그리고 시내 주행에 적합한 시티카의 성격이 더 알맞아 보인다.

가격 정책만 기존 모델들과 동일하거나 비슷하게 맞춰서 출시된다면, BMW 그룹의 또 다른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2030년에는
내연기관 완전 판매 중단
BMW 그룹의 결단력은 생각보다 멀지 않은 미래이며, 일부 국가 및 지역에는 판매를 금지하는 조항이 마련되었다.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이며 BMW는 이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한 번 더 보여줬다.

BMW의 추정에 따르면 2030년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공장의 50%가량이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한 생산라인이 구축될 것이라 판단하고 예측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벤츠의 전기차 라인업 EQS 또한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심히도 갈렸지만,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모습은 굉장한 반응을 보이며 초장부터 대박이 날것이란 소리가 난무하는 요즘이다.

BMW 그룹의 귀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각 메이커들마다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내놓는 쟁쟁한 경쟁사들 가운데 가장 논란이 컸었던 BMW, 이번 아시아 최초 공개를 통해 그들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해 내는 시간이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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