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현대차가 이걸 진짜 적용해 준다고?” 그랜저 풀체인지 세계 최초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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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풀체인지 목격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린’님 제보

최근 남차 카페에서 그랜저의 풀 모델 체인지로 알려진 녀석이 발견되어,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 현행 나오고 있는 그랜저 IG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꽤 오랜 시간 동안 판매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슬슬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가 되긴 했다. 2022년경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진 이번 신형 그랜저는 현행 나오고 있는 모델 대비 전장을 더 늘려, 무려 5,100mm 급의 길이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과거 쌍용의 기함급 모델인 체어맨과 맞먹는 수준의 길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원래 2021년 연말에 출시 예정이었으나, 체급을 높이기 위해 여러번의 수정을 거친 탓에 개발 기간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출시일도 자연스레 미뤄진 것이란 추측이다. 아무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그랜저는 현대차에서 얼마큼이나 칼을 갈고 만들어 냈을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권영범 에디터

그랜저 풀체인지 목격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린’님 제보

그랜저는
그랜저다워야 제맛

그랜저 풀 모델 체인지로 알려진 녀석의 스파이샷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건 “오! 중후해졌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특히나 1세대 그랜저 이하 “각 그랜저”로 불리는 전설적인 차를 뒤로하고 구경도 못했던 쿼터 글라스가 적용된 게 바로 눈에 들어온다.

자동차 업계에서 C 필러에 위치하는 쿼터 글라스는 여전히 ‘고급차’의 상징으로 새겨져 있으며, 도어와 일체형으로 만들어 놓은 게 아닌 실제로 C 필러의 공간을 따로 마련하여 적용하였다.

그랜저 풀체인지 목격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린’님 제보

이는 1세대 그랜저의 영광을 다시 재해석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나 앞, 뒤 도어를 기점으로 쭈욱 이어지는 크롬 벨트라인이 적용되어 라인을 강조하고 한층 더 중후한 매력을 살렸다.

특히 윈도우 쪽을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유리창 쪽이 뭔가 허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맞다. 90년대~2000년대 초중반까지 고급차의 전유물이었던 프레임리스 도어가 부활하였고, 현대차 라인업 중 동일한 계보에선 ‘그랜저 XG’이후로 처음 적용된 사례다.

창문 프레임이
없는 도어

간혹 “이차는 프레임 리스 도어야~”라고 말하는 미디어나 주변 사람들의 말이 기억나실 분들도 계실듯하다. 그리곤 “그게 뭔데?”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더러 계셨었다. 사실 별거 없다. 그리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전혀 없다.

말 그대로 프레임이 없는 도어를 말하는 것이며,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창문의 프레임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프레임을 삭제함으로써 미관 향상에 도움을 주고 보다 더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느낌을 선사하며 프레임이 있는 도어보다 비교적 가볍다.

이 방식 또한 90년대 대형차에서 많이들 쓰였다. 특히나 일본 차량들이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하였고, 국산차에서는 대표적으로 현대의 그랜저 XG 그리고 티뷰론, 기아의 엔터프라이즈가 대표적인 예시가 되겠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을 상쇄시키는 단점이 존재하니…. 일단 풍절음에 상당히 취약하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랜저 XG만 보더라도 웨더스트립 고무가 일반 차량들 대비 훨씬 두껍고, 고무 접합부가 복잡한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간혹 아주 추운 혹한의 날씨에 얼어붙어 창문이 안 열리거나 고압수로 세차할 때 간혹 밀폐 불량으로 물이 찔끔찔끔 들어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K8과 마찬가지로
그랜저도 하이브리드가 핵심

과거 준대형차~대형차 세그먼트를 논하기 위해선, 적어도 6기통 이상은 되야지만 이야기가 가능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이젠 세월이 흐르고 점차 타이트해지는 배출가스 규제와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전동화를 도모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V6가 설자리는 조금씩 좁아지고 있다. 과거 그랜저의 핵심 모델은 V6 급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었다면, 오늘날의 준대형 시장은 4기통 1.6 터보 하이브이드가 되겠다.

기존 기아차의 K8과 마찬가지로 V6 3.5 그리고 l4 2.5L의 스마트 스트림 엔진, V6 3.5L LPi 엔진, l4 1.6L의 스마트 스트림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 총 4가지의 구성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력이자 핵심 모델로는 1.6L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기아차 K8과 마찬가지로 AWD 옵션 또한 탑재가 될 예정이라고 하며, 빌트인 캠 또한 화질이 개선된 QHD 급의 디바이스가 장착될 예정이다.

그랜저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 = Youtube ‘HITEKRO’님

1995년 쏘나타 2의
기록을 깨트릴 것인가

연간 판매 목표 16만 대는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수치다. 누적이 아닌 연간 16만 대라면 1개월 단위로 꾸준히 13,500대가량을 꾸준히 판매해야지 가능한 수치다.

국산차 역사상 연간 판매량 최고치를 찍은 모델이 1995년에 연간 194,791대를 판매한 쏘나타 2가 존재하며, 이 수치는 월평균 16,200대가량을 판매해야 가능한 수치다. 그 당시에도 중형차는 고급차로 치부되던 시절임을 감안한다면 굉장한 판매량이다.

현대가 이번 풀 모델 체인지 그랜저에 자신감이 한가득이다. 초장부터 높게 책정한 연간 판매 목표 16만 대, 그만큼 현대차 야심 차게 만들었고 그만큼 신경 써서 만들었단 얘기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난의 장기화는, 멀지 않은 미래의 신형 그랜저에게도 타격이 갈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여전히 이러한 문제를 뒤로하고 신차 출시만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데, 과연 향후 신형 그랜저에게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치도록 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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