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저 국내 도로에서 포착
전면부가 딱 스타리아 패밀리룩을 갖췄다.
요즘 들어 자주 발견되는데 혹시 국내 출시하려고?!

오토포스트 독자 ‘원현식’님 제보

요즘 들어 스타게이저의 위장막 차량의 제보가 자주 들어온다. 그리고 스타게이저에 대한 관심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씨가 말라버린 MPV 시장이다. 하지만 나날이 비싸지는 차값에 비례하는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져야 정상이지만, 오늘날의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용도에 맞는 차량을 고르려고 하면 선택지가 좁아져 내심 이 녀석을 출시해 주길 바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덕택에 스타게이저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듯하다. 오늘은 오토포스트 독자 ‘원현식’님의 제보 사진을 토대로 스타리아가 가진 디자인과 상품성, 그리고 만약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경쟁력이 있을지 이 시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권영범 에디터

오토포스트 독자 ‘원현식’님 제보

현대차의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 잡다

스타게이저는 기아 4세대 카렌스와 형제차이며,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이 더 길어졌다. 길어진 만큼 탑승객을 위한 공간 확보,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MPV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전반적인 모습을 바라보자면, 헤드 램프를 비롯하여, 같은 높이에 위치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습과 일자로 뻗어나가는 데이 라이트, 추가로 시원하게 뻗은 캡 포워드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시원시원한 시야 확보가 장점으로 보인다.

스타리아에서 반영한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을 반영하여,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이 스타게이저에게도 고스란히 반영되었고 한정된 크기 대비 실내공간 및 개방감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전장은 약 4,500mm 정도로 알려졌으며, 현대 크레타보다 조금 더 크고 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 알카자르의 아래 급 모델로 판매가 될 예정이며, 2002년에 단종된 싼타모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추후에 나올
그랜저도 이와 같은 모습

현재 GN7의 그랜저도 그렇고, 이번에 다룰 스타게이저도 그렇고 이 둘의 공통점은 스타리아의 전면부를 쏙 빼다 닮았다는 점이다.

이 디자인이,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나뉘어 사람의 의견 또한 제각각 다르기도 한데 대다수의 반응은 “현행 쏘나타 디자인 보다 낫다”라는 평을 주로 내놓고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이러다 보니,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다. 같은 식구인 기아차는 ‘타이거 노즈’를 통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패밀리룩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현대차는 아직 이렇다 할 대표 디자인이 없다.

그리고 현재 현대차의 신차 스파이샷들을 바라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앞으로 나올 차세대 싼타페 풀체인지 또한 스타리아와 같은 스타일로 나올 것이란 말도 간혹 들려오고 있는 중이다.

디자이너
역량에 따른 변화

사실 아무리 못생긴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디자이너의 역량에 따라 심폐 소생이 가능한 디자인과 불가능한 디자인이 존재한다.

그러나 한때 현대차에서 내, 외부적으로 말이 많았던 아반떼 AD 페이스 리프트 모델과 현행 나오고 있는 DN8 쏘나타를 바라본다면, 향후 나올 차세대 모델들에게 적용하는 것 또한 지금보다 나을 것이란 업계의 예상이다.

더욱이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앞으로 현대차가 헤쳐 나가야 할 문제 중 하나인 “타겟층”을 적절한 대상에 확보를 하는 걸 더 중요시 여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세대 그랜저로 불리는 GN7 그랜저 또한, 젊어진 그랜저에서 다시금 정통 세단의 디자인으로 넘어가는 만큼 디자인과 상품성 그리고 주요 구매층의 분석이 철저해야지 않을까 싶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저렴하지
않으면 경쟁력 상실

사실 국산 MPV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소형 SUV의 인기에 밀려 전부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심지어 디자인도 젊은 취향에 맞질 않았으며, 판매량이 그다지 많질 않다 보니 상품성을 개선한 가지치기 모델들만 나오고, 개선된 풀체인지 모델은 구경도 못했었다.

그만큼 팔리지도 않았을뿐더러 스타리아와 카니발이 패밀리카로써 MPV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니, 굳이 체급이 작은 소형 MPV를 대한민국에 출시할 명분이 현대차 입장으로서는 존재치 않는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염가형 모델로 내놓는다면야 승산은 존재할듯 하나, 자가용보다 법인과 운송업 그리고 지자체에서 수요가 더 많을것으로 예상된다.

아무쪼록 현대차의 스타게이저, 이번에도 현대차의 강력한 한방이 되길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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