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풀체인지 출시후 부진하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내놓고 이번에 연식변경도 내놓지만 글쎄…

오랫동안 국산 대표 SUV로 싼타페가 차지했지만 쏘렌토 4세대 출시 이후 이 타이틀은 쏘렌토로 넘어가 버렸다. 쏘렌토 4세대 출시 기준으로 사전계약 최고 수준을 갱신했으며, 현재도 계약하면 최대 1년까지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반면 싼타페는 예전에 한참 못 미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한때는 그랜저 다음으로 승용차 판매가 높았는데, 지금은 국산차 판매 10위권에도 빠져 있다. 판매량을 늘려보고자 하이브리드도 투입하고 연식변경도 이번에 진행했지만 과연 판매량이 나아질지는 의문이다.

글 이진웅 에디터

6인승 시트가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쏘렌토에는 4세대 출시와 동시에 6인승 모델이 나왔다. 6인승 모델은 7인승 모델처럼 3열을 추가한 다음 2열 중앙 좌석을 삭제하고 좌우 독립 시트를 설치한 것이다. 좌우가 분리되어 있어 착석 시 편의성이 조금 더 높고, 중앙에 통로가 있어 2열 시트 조절 없이 3열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음에도 쏘렌토처럼 6인승이 나오지 않았다. 쏘렌토 판매량을 살펴보면 5인승이 60%를 넘어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했지만 6인승 선택 비중도 28% 정도로 적은 편은 아니다. 이 점을 살펴보면 싼타페는 꽤 적지 않은 수요를 놓치고 있었던 셈이다.

싼타페 중국 모델인 셩다에는 2019년부터 6인승 시트를 적용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2년이 넘도록 도입되지 않았다가. 이번 연식변경으로 드디어 도입된 것이다.

싼타페 6인승을 선택하면 추가되는 옵션이 시트를 제외하고 동일하다. 3열 에어컨과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과 폴딩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옵션 가격은 7인승보다 10만 원 더 비싼 75만 원이다.

트림별로 몇몇 옵션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트림별로 몇몇 옵션을 기본화했다. 우선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의 트림 구성을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프리미엄을 익스클루시브로 변경하고 프리미엄 초이스를 삭제해 통일했다.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레인센서, 자외선 차단 전면 유리, 하이패스,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 운전석 자동 쾌적제어, 듀얼 풀오토 에어컨을 기본 적용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을 기본 적용해 안전 사양을 높였다. 현대 스마트 센스 2 패키지가 기본화된 것이다.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는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220V 인버터를 기본 적용했다. 플래티넘 3 패키지가 기본화된 것이다. 그리고 2.2 디젤엔진은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추가해 향후 OBD 기준 강화시에도 기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선택도 하이브리드와 동일해졌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도 선택 가능하게 되었으며, 기존 컴포트 패키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단독 옵션과 시트 플러스로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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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가격은 180만 원가량 인상
그 외는 100만 원 이내로 인상
하이브리드는 가격 인상 없다


가격도 인상되었다.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2,975만 원에서 3,156만 원으로 180만 원가량 인상되었다.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전체와 그 외 몇몇 옵션들을 기본화한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할 만한 가격 인상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3,367만 원에서 3,415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약 50만 원 정도 인상되었다. 현대 스마트 센스 2의 가격인 60만 원이 기본화된 것이라서 나쁘지는 않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3,838만 원에서 3,881만 원으로 40만 원가량 인상되었다. 45만 원짜리 플래티넘 3 패키지가 기본화된 것이기 때문에 역시 나쁘지는 않다.

하이브리드는 가격 인상 없다. 세제혜택 적용 후 익스클루시브 3,414만 원, 프레스티지 3,668만 원, 캘리그래피 4,128만 원이다. 6인승 옵션이 선택품목으로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옵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AWD는 세제혜택을 여전히 받지 못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디자인이다


연식 변경으로 기본 트림에서 싼타페의 상품성이 더 좋아졌다. 물론 기본 가격은 쏘렌토가 더 저렴하지만 내비게이션 등 몇몇 옵션이 빠져 있으며, 싼타페 연식변경 모델의 옵션에 맞게 쏘렌토 옵션을 구성하면 싼타페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 그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트림부터 제공하는 등의 신경도 썼다. 거기다가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6인승도 추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싼타페가 다시 쏘렌토를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싼타페가 문제가 된 것은 가격도, 상품성도 아니고 디자인이었다. 연식변경 전에도 싼타페 기본 가격이 쏘렌토의 가격보다 비싸긴 했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고 상위 트림으로 가면 비슷하기 때문에 부차적인 요소다. 상품성은 연식 변경 전에도 쏘렌토 대비 딱히 부족한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전부터 혹평을 받아왔을 만큼 문제가 되었다. 특히 싼타페 이전에 등장했던 아반떼 풀체인지는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쓴소리가 이어졌다.

쏘나타에 붙은 별명인 ‘메기’가 싼타페에도 붙었으며, 그 외에 그릴과 헤드 램프가 연결된 모습이 마스크를 닮았다는 이유로 ‘마스크 에디션’ 당시 코로나가 크게 유행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는 점에서 ‘코로나 에디션’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LOL 게임에 나오는 탐 켄치와 닮아 이와 싼타페 전면을 합성한 사진도 유명하다. 후면과 실내 디자인은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전면 모습 때문에 첫인상이 안 좋다.

싼타페 재도약은
5세대 모델에서 기대할 수 있을 것


디자인 문제로 인해 싼타페는 현행 모델에서는 재도약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연식변경으로는 외부나 내부 디자인이 크게 변하지 않는 데다, 5세대 풀체인지 모델 개발 소식도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싼타페가 다시 쏘렌토를 제치기 위해서는 5세대 모델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론 쏘렌토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싼타페 출시가 2023년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때쯤이면 쏘렌토도 페이스리프트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페이스리프트보다는 풀체인지가 상품성 변화가 더 크기 때문에 디자인만 잘 나와주면 다시 쏘렌토를 제칠 수 있을 수도 있다. 크기도 이전에 출시된 맥스크루즈 정도로 커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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