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뺨치는 G90의 가격
7시리즈와 A8도 겹치는 가격대
벤츠 S클래스 디젤과도 겹친다

G90 실물 / 네이버 남차카페 ‘대구ll쵸파’님 제보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네시스 G90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로이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스펙을 지닌 대형 세단으로서 회장님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격 측면에서는 여러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다. G90의 가격이 기존 구형 G90 대비 다소 상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택하게 될 경우 기본 사양 가격만 1억 원 중반대를 지니기에 이른다. 오늘은 과연 신형 G90을 구매할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김성수 에디터

최소 사양 가격은 8,957만 원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1억 8,267만 원까지

지난 14일, 제네시스에서 신형 풀체인지 G90을 전격 공개했다. 기존 구형 G90은 3.8L 가솔린 모델과 3.3L 가솔린 터보, 5.0L 가솔린 모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번 신형 G90의 경우는 3.5L 가솔린 터보 엔진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다만 신형 G90은 일반 모델과 동시에 롱휠베이스 모델도 함께 출시되었는데,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는 약간 다른 파워트레인을 지니고 있다. 기본 3.5L 가솔린 터보에 48V 슈퍼차저 시스템을 제네시스 최초로 탑재하여 중저속 토크를 개선하였다.

이번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G90 3.5L 가솔린 터보 모델은 럭셔리 RWD, 럭셔리 AWD,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4단계로 구성된 기존 구형 G90과는 달리 우선 2WD, AWD 트림으로 나누어지며, 5인승 트림인 AT, 4인승 AT, 프리미엄 컬렉션, 프레스티지 컬렉션 트림으로 각각 나뉘게 된다.

트림별 기본 가격은 최저 사양 트림 8,957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사양 트림의 경우는 1억, 1,957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여기에 풀옵션을 적용하게 될 경우 차량 가격은 최저 사양 트림 1억 2,667만 원, 최고 사양 트림 1억 3,417만 원까지 오른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AWD 5인승 트림과 4인승 트림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각각 기본 가격은 1억 6,557만 원, 1억 7,457만 원이다. 마찬가지로 풀옵션을 적용했을 경우 차 가격은 5인승 모델 1억 7,867만 원, 4인승 모델 1억 8,267만 원이다.

벤츠를 제외한 수입 대형 세단은
G90의 가격대와 조금 겹친다

신형 G90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택하여 풀옵션을 적용하게 될 경우, 실구매 가격은 무려 2억 원에 다르게 된다. 롱휠베이스 모델이 아니더라도 몇몇 옵션만을 추가하게 된다면 트림에 따라 1억 원 중반의 가격대를 어렵지 않게 넘어버리는 가격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높은 가격을 지니고 있다 보니, “신형 G90의 가격대로 여타 수입 대형 세단을 사는게 더 낫겠다”라는 반응들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로 신형 G90을 살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 대형 세단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자.

수입 대형 세단하면 역시나 독 3사의 플래그십 세단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대표적인 수입차로 손꼽히는 벤츠의 S클래스를 살펴보자. 모델은 독 3사 플래그십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3.0L 가솔린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다.

벤츠 S클래스 3.0L 가솔린 모델은 S450과 S550 두 트림이 있으며 파이낸스 할인가가 적용된 기본 가격은 각각 1억 6,847만 원, 1억 8,724만 원이다. 최저 사양의 가솔린 모델임에도 벌써부터 G90 롱휠베이스 모델의 가격에 맞먹는다.

다음은 아우디의 대형 세단 A8 3.0L 가솔린 모델이다. 콰트로 트림과 콰트로 V2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시나 파이낸스 할인가를 적용한 기본 사양 가격은 각각 1억 2,549만 원, 1억 2,995만 원이다. G90 하위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한 가격과 A8의 시작가가 다소 겹치는 모습이다.

BMW 7시리즈도 살펴보자. 7시리즈는 총 8개의 트림이 존재하는데, 가격은 파이낸스 할인 적용 기준 1억 2,316만 원부터 1억 5,070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7시리즈 역시 롱휠베이스 모델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옵션을 구성할 가격으로 7시리즈로 넘어가는 방법도 가능해 보인다.

수입 대형 세단의 경우 BMW와 아우디는 3.0L 가솔린 모델에서 G90과 어느 정도의 접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벤츠 S클래스의 경우엔 G90 대신 구매하기 위해선 디젤 모델로까지 시선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벤츠 S클래스 디젤 모델의 경우 S350d, S400d 두 트림이 존재하며, 파이낸스 할인 적용 시 각각 1억 3,885만 원, 1억 5,860만 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G90의 가격이 상당히 높아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G90이 타 수입 대형 세단에 비해선 나름 가성비를 지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법인차로 주로 사용되는 대형 세단이 가성비에 그렇게까지 연연한 일이 아니라는 시선도 있지만, 일단은 국산 대형 세단이 수입 대형 세단들과 같은 비교 군에 올랐다는 점만 놓고 보면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G90은 국내 자동차 시장 대형 세단의 일인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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