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중산층에겐 성공의 상징, 6개월 기다려야 하는 그랜저를 당장 받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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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성공의 아이콘, 그랜저
2021년에도 판매량 독보적
출고만 수개월인 그랜저를
일주일 만에 받아올 방법 없을까?

그랜저, 오늘날에 와서는 제네시스가 런칭하면서 ‘그랜저’라는 이름의 가치가 조금은 낮아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 이름은 중산층들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여유 있게 구매하고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능력이 갖춰져야 구매 선상에 올릴 수 있는 게 사실이다.

1980년대부터 고급차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 그랜저, 1세대와 2세대는 미쯔비시의 플랫폼과 파워 트레인을 이용해 고급차의 명성을 떨쳤고 3세대인 그랜저 XG부터 독자적인 플랫폼을 개발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과연 그랜저는 어디서부터 고급차의 위용을 뽐냈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그라나다에서부터 시
작되는 대한민국 고급차의 역사

1970년대 대한민국의 시대상은 ‘보릿고개’ 혹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이면적인 세상이었다. 그런 세상 속에서 현대차는 고급차의 수요를 노리고 출시한 차량이 바로 포드 그라나다, 독일 포드의 2세대 그라나다를 들여와 조립 생산을 하였다.

당시 나왔던 차들 중에선 굉장히 고성능 모델이었다.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했으며, 당시에는 생소했던 인체공학 설계 시트, 4륜 독립 현가장치는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발휘하였고 할로겐램프와 진공식 하이드로백까지 설치되어 대한민국을 통틀어 최상위 클래스 차량이었다.

그라나다의 명성을 이어가는 마케팅 / 사진 = 조선비즈

당시 이차를 소유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재력과 부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당시 차량 가격만 2,300만 원으로 당시의 웬만한 고급 아파트들 보다 비싼 차였다.

아무튼, 워낙에 비싼 가격과 더불어 1979년에 일어난 오일 쇼크로 인해 고급차 시장은 급속도로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그라나다의 판매고도 지지부진 해졌다. 이로 인해 1985년에 최종 단종 처리가 되었고, 이어서 1986년에 ‘그라나다의 후속’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시작되면서 그랜저의 역사가 시작된다.

브랜드 파워는 약해졌지만
고급차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1세대 그랜저와 2세대 그랜저는 확고한 국산 최고급차이자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이었으며, 대한민국 부유층, 상류층들이 타는 고급차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더 크고 더 고급스러운 차들의 필요성을 느낀 현대차는, 다이너스티를 시작으로 에쿠스까지 출시하게 되면서 그랜저의 입지가 다소 애매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엄청난 명성 덕분에 중장년층에게 있어 ‘그랜저’라는 이름은 고급차의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있고, 젊은 층 사이에서도 여전히 ‘고급차’라는 이미지가 내포되어 있으며, 세대를 거듭할수록 l4, V6,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제공하여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랜저 HG 때부터 오너 드리븐의 성향을 가지기 시작했다. 과거 승차감을 살리기 위해 물렁한 하체 세팅을 과감히 버리고 점점 승차감이 단단해지기 시작했으며, 그랜저 IG에서부터 부드러운 승차감과 단단함 사이를 오가는 적절한 세팅이 적용되었다.

확실히 이로 인해 과거처럼 한없이 부드럽기만 한 승차감이 아닌, 트렌드에 맞는 하드함이 약간 가미가 되었고 운동성능은 일취월장하게 좋아진 덕분에, 오너 드리븐 수요층에게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그랜저다.

좋은 차 = 그랜저라는
공식은 불변의 법칙

사실, 과거 그랜저 HG 때부터 거슬러 올라가 보면 꾸준한 판매량으로 인해 ‘고급차’라는 이미지보단 ‘국민차’라는 이미지가 더 어울리는 게 요즘 그랜저다.

비록 과거의 최고급 세단의 위치까진 아니더라도 ‘좋은 차’ 혹은 ‘어느 정도 고급 차’라는 이미지를 잘 활용한 오늘날의 그랜저는, 디자인에서부터 그 컨셉이 잘 드러나있다.

바로 직전에 판매되었던 모델인 페이스리프트 전의 그랜저 IG는, 디자인에서부터 젊은 감각이 물씬 풍겨져 고급의 이미지보단 스포티한 이미지에 가까웠다. 그러나 현재 팔리고 있는 더 뉴 그랜저는 휠베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C 필러 쿼터 글래스 부분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그랜저만의 중후한 멋을 살리는데 일조했다.

기존 그랜저와 달리 더 둥글고 평면적인 디자인, 그리고 기존보다 가죽의 사용 비중을 늘리면서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추가되어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가미했다. 이는 곧 기성세대들의 니즈와 2030 세대들의 니즈를 적절히 조합한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일주일 만에
받을 방법 어디 없을까?

현대 기아의 K8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에 있어선 여전히 그랜저가 압도적인 밸류를 자랑한다. 그만큼 그랜저의 단단한 브랜드 마케팅과 소비자들의 인식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그런 그랜저도 요즘 신차로 출고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지 출고가 가능하다. 요즘 인기 있는 신차들은 짧은 시간 안에 출고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자동차는 바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이다.

그랜저의 시그니처 컬러인 포레스트 블랙 펄 컬러와 중후함과 심플한 매력의 블랙 컬러 인테리어 그리고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화이트 컬러의 그랜저까지, 오토머스에선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다.

연간 2만 km 주행거리, 만 26세 이상 운전자, 선수금 30% 선납에 48개월 계약 조건으로 330,750원에 그랜저를 일주일 이내에 만나볼 수 있다. 그랜저를 계약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이 시간, 남들보다 빠르게 출고하여 새해를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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